아모레퍼시픽미술관(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이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APMA, CHAPTER FOUR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7월 30일(일)까지 개최한다. 최근 20년간의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줄 이번 소장품 특별전에서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대형 회화와 조각을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특히 2000년 이후 제작된 작품을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새롭게 수집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총 7개 전시실에서 회화, 설치,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7점을 선보인다. 회화와 사진
작가 이병호는 초기의 작업에서부터 인체를 대상으로 삼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동적인 조각을 추구한다. 그가 천착하는 주제는 인체의 형태를 다양한 조각적 방법론 안에서 분석하고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중 그를 사로잡은 것은 토르소의 양감 있는 몸과 더불어 분리된 팔, 다리이다. 그가 지속해 작품의 제목으로 삼는 에서 ‘아바티(Abattis)’는 프랑스어로 가금류의 몸통을 제외한 날개, 다리, 내장과 같은 부위를 가리키고 요리에서 선택받지 못한 부분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의미 없이 떨어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은 6월 1일부터 상설전시 《권진규의 영원한 집》을 개최한다. 2021년 (사)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이 서울시립미술관에 총 141점의 작품을 기증했으며, 서울시립미술관은 분관인 남서울미술관 1층 전시실에 권진규 작가 작고 50주기를 맞아 상설전시실을 조성했다. 전시는 권진규 작품 중 대표작과 신소장작품 2점을 포함한 작품 26점과 자료 88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권진규가 작품을 통해 영원성을 구현하기 위해 수행자처럼 작업에 정진했던 도쿄 무사시노미술학교 시기(1949-1956)의 ‘새로운 조각’, ‘오기노 도
서정아트 강남(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는 국내ㆍ외 작가 8인 단체전 《Reinterpretation》을 5월 12일(금) 시작하여 6월 19일(월)까지 개최한다. 전시 주제인 《Reinterpretation(재해석)》은 우리가 마주한 모든 것들이 결국 개인의 경험에 의해서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재구성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시작했다. 자연에서 빌려온 소재에서 몇 가지 특징을 추출해 내적 시선이 전하는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는 안나 멤브리노(Anna Membrino), 스쳐 지나가는 도시의 한 장면 또는 어느 한순간의 특정 부분을 편집하
150억 년 전 좋아하고 싫어하는 우리의 번뇌 망상이 빅뱅을 하고 그 번뇌가 진화와 유전을 계속 반복한 습관과 버릇의 업장이 바로 우주세계이고 우리의 몸입니다. 이에 따라 싫어하고 좋아하는 번뇌 망상의 업장의 몸을 지닌 우리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세월 동안 태어났다가 죽어가는 생사의 고통을 받았고 지금 또한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어찌해야 이 업장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는가? 부처님이 금강경에서 말했습니다. “우주세계와 몸이 곧 우주세계와 몸이 아니고 이름이 우주세계이
김성호건칠문화연구소는 건칠 장인 김성호 개인전 《옻칠 중에 최고의 漆, 건칠(乾漆)》을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한다.건칠공예란 옻칠과 숯가루 또는 지분(화산재, 옛 기왓장 가구, 토분, 석고 가루 등)을 혼합하여 구상한 작품의 형태대로 삼베 1회 도포, 옻칠 1회 도장을 10여회 반복 작업하여 성형하는 기법으로서 일명 협저칠기 또는 포심 칠기라고도 하는 옻칠 기술이다.건칠은 생칠(生漆)을 핵심 재료로 하여 마포(삼베나 헝겊 등)와 고래(호분 또는 지분이나 석고)를 덧씌워가며 백골(골격)을 조형적
마이아트뮤지엄(서울 강남구)에서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특별전을 3월 24일(금)부터 8월 27일(일)까지 개최한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쾰른 최초의 현대 미술관으로 피카소, 샤갈, 칸딘스키,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루드비히 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긴밀한 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시를 통해 20~21세기 미술의 궤적을 그려내는 루드비히 미술관의 역사적인 컬렉션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총 6개의 장으로
대구미술관(대구광역시 수성구)은 5월 28일(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웰컴 홈: 개화(開花)》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한국 문화ㆍ예술의 지형도를 바꾼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192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한 세기를 아우르는 한국 근현대미술 수작(秀作)들의 가치를 조명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이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4명 작가의 작품 81점을 모아 한자리에 소개한다. 이번 《웰
아라리오갤러리의 2023년 첫 전시이자 서울 지점의 이전 재개관 첫 그룹전인 는 갤러리와 오랫동안 함께 성장해온 작가 5인, 권오상, 이동욱, 김인배, 안지산, 노상호가 참여하는 그룹전으로 준비되었다.전시는 독일 낭만주의의 이론적 기수 프리드리히 슐레겔(F. Schlegel)이 정립한 ‘낭만적 아이러니(Romantic Irony)’라는 양극에 위치한 사유들을 오가면서 변화하는 과정 그 자체를 긍정하고 주목하는 사유의 한 방법론 속에서 기획되었다. 이 과정은 결과를 쉽게 유추해낼 수 있는 일반적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문화유산과 함께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먼저,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기간(1.21.~24.)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를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만 제외)한다. 아울러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설 연휴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1월 25일은 임시휴무일로, 문화재청에서 운영하는 전체 궁‧능 유적기관이 휴관한다.경복궁, ‘2023년 수문장 세화 나눔’ 쌍토도 선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