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을 따라 뚜벅뚜벅 도보여행이 시작된다.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한강의 옛 이야기를 따라 걷는 〈한강역사탐방〉 13개 코스와 아름다운 야경과 예술작품을 만나는 〈한강야경투어〉 2개 코스를 운영하는 ‘한강 이야기 여행’을 코로나19로 중단한 지 3년 만에 재개한다.전 코스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8월 24일 오후 2시부터 ‘한강 이야기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먼저, ‘한강역사탐방’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곳곳에 숨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 생생한 이야기를 들
한국공공외교학회(회장, 신호창 서강대 교수)가 7월 1일 서강대에서 ‘신정부 공공외교의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공공외교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기조연설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외교안보 공공외교, 북방경제 공공외교, 국가 및 리더십 이미지, 국제 NGO가 조망하는 한국의 인권과 탄소 중립 정책, 디지털 공공외교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이날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외교안보 공공외교',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북방경제 공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한국 불교’ 연구 성과를 특집으로 한 한국학 분야 대표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2022년 6월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고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시기까지의 불교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대별 한국 불교 연구 성과를 “연구특집”으로 담았다. 또한 국내 대표적인 고고학 유적·유물에 관한 소개와 분석 성과를 “리뷰특집”으로 하여 특집호로 발간됐다. ‘연구특집’에서는 “Korean Buddhism(한국의 불교)”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 불교 전문
초록빛 생명력이 왕성한 늦봄, 천년 사찰 봉원사를 찾았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의 남서쪽 산자락에 있는 봉원사로 가는 길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는 연등이 길잡이를 하고 있다.대웅전으로 향하는 계단을 한 단씩 오르니. 그 돌계단 끝자락에 작고 여린 냉이 줄기가 힘차게 올라와 있다. 오가는 발길이 많은데도 생명을 피워내는 힘이 대단하다.대웅전 안마당에는 한 사람, 한사람 각자의 간절한 소망을 매달게 될 연등이 줄지어 걸려있다. 문득 대웅전 계단 오른편에 수줍게 피어난 금낭화를 보니 자연이 만든 연등인 듯 보이는데
(1편 영산재, “너도 깨닫고 나도 깨닫고 현세가 극락이어라”에 이어)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학과장인 법현스님은 영산재의 세계화와 인재양성, 그리고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위한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영산재를 전승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산재 의식을 배우려면 최소한 15년 정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첫째 스님이어야 하고 둘째 춤과 노래, 악기연주를 모두 섭렵해야만 하니 배우기가 쉽지 않죠. 가장 중요한 것은 수행입니다. 수행하지 않으면 노래 잘하는 꾀꼬리, 무용수와 다를 바 없죠.봉원사에 50여 분의 스
선도문화연구원은 12월 19일(일) 이매림 바른역사협의회 공동대표를 초청하여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서 선도문화 국민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 주제는 ‘고인돌 로드로 살펴보는 우리의 상고사'다. 이날 이매림 대표는 ‘한국인의 역사 DNA, K-HISTORY, 한류’라는 이야기로 강좌를 시작하며 "한류의 본고장인 한국은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가"를 이야기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1942년 제23주년 3.1절 선언문을 언급하며 "우리 민족은 처음 환국(桓國)이 창립된 이래 단군, 부여, 삼한, 삼국, 고려, 조선 및 대한민
모두의연구소(대표 김승일)는 AI 개발자 양성을 위해 설립한 AI 혁신학교 ‘아이펠(AIFFEL, 교장 이지석)’을 올해 안에 총 8개 캠퍼스로 확장한다고 밝혔다.‘아이펠’은 지난 2020년 강남캠퍼스를 시작으로 대전· SeSAC(영등포)·양재·인천에 캠퍼스를 열었으며, 오는 12월에는 부산과 대구, 울산까지 총 8개의 캠퍼스로 확장하여 운영한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는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들에게 AI 교육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 주기 위해 이같이 빠르게 캠퍼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이펠(AIFFEL, 이하 아이펠)은
전북국학원(원장 이승희)이 지난 10월 8일 오후 1시 전북 익산 왕도미래유산센터에서 “백제 익산미륵사지9층석탑의 가치와 선불습합문화”를 주제로 제4회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전북 익산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에 있는 익산미륵사지9층석탑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불교 석탑이다. 이 미륵사지석탑은 2001년 본격적인 해체작업을 통하여 무왕 39년 서기 639년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 세운 가장 오래된 탑으로, 국보 제11호이다. 이 미륵사지석탑이 복원작업을 시작한 지 19년
우리나라는 삼국이 형성된 후 7세기 중엽 이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중국세력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기존의 경계나 터전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 시기 이후 수많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사람이 자의 혹은 타의로 당나라로 이주했고, 이들의 후신인 발해 사람들도 당나라에 들어가 장안(長安)과 낙양(洛陽)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 흩어져 생활하였다. 이렇게 당나라에 들어가 삶을 영위하던 사람을 통칭하여‘재당 한인(在唐韓人)’이라 하겠고, 이들은 일종의 최초의 재외동포이기도 하다. 이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중국에 남긴 역사와 자취를 금석문으
한국의 마고사상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선도문헌으로 『징심록澄心錄』(『요정징심록연의要正澄心錄演義』) 「부도지符都誌」가 있다. 한국의 많은 선도문헌들 중에서도 이 책자가 중요한 이유는 선도의 기철학이 마고신화의 방식으로 표현, 철학과 신화가 하나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여기에서는 ‘일기(천·지·인 삼기)’가 ‘마고여신(허달성·실달성·마고성 삼원)’의 형태로 나타나 있다. 일기(천·지·인 삼기)는 존재의 본질로서 물질화(현상화) 이전의 생명 차원이다. 남·여 성별을 논할 수 없는 차원이지만 물질화 이전의 생명 차원이기에 생명을 낳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