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봉지를 뜯는다…비닐장갑을 낀다…식빵 하나를 접시에 내려 놓는다…’언제나 손쉽게 쨈과 치즈를 넣어 해먹는 샌드위치 만들기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어로 사고체계를 해나가며 아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다. 다 된 것 같은데 멘토대학생과 실행해보면 막히고, 혼자 고민하고 다시 의논해가며 실행해갔다.지난 8일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업 BR뇌교육(비알뇌교육)에서 진행하는 ‘제18기 천지화랑 캠프’ 6일차 브레인스크린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은 직접 실행해보며 논리적인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코딩을 이해해 나갔다.모둠마다 담임을
충남 천안에서 처음 만난 조여정 양(13)의 첫인상은 나이보다 어른스러웠다. 조용하고 차분하면서 또박또박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맞벌이인 부모님을 대신해 6살 어린 남동생을 챙기고, 집안일을 종종 하면서 자신이 할 일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편이었다. 차분하고 부모님의 속도 썩이지않던 여정 양에게 어릴 때부터 영향을 미쳤던 것은 바로 ‘뇌교육’이었다. 4살 때 처음 뇌교육을 체험한 여정 양은 엄마 조정화(46) 씨의 권유로 쭉 뇌교육 수업을 받았다. 조 씨는 “당시 인터넷을 통해 BR뇌교육(비알뇌교
여리고 쉽게 상처를 입는 아이가 단단하게 여물어 성장하기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다. 임주형(경남 창원 감계중1) 양은 지난해 일지영재라는 큰 도전을 통해 그 계기를 만났다.올해 주형이는 새롭게 일지영재에 도전하는 후배를 돕는데 정성을 다하고 있다. 어렵게 일지영재가 된 만큼 푸시업부터 물구나무서서 36걸음 걷기까지 가는 HSP12단 과정을 어려워하는 후배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차근차근 알려준다. “제가 HSP4단(머리대고 물구나무서기)가 안 되서 정말 오래 걸렸어요. 그때 3기 일지영재 정현주 선배가 제가 따라올 수 있게 천천히 제
천년고도 경주에서 춤과 기공, 무예 퍼포먼스로 화랑들의 기개를 펼치고, 우리 청소년의 희망찬 미래를 다함께 그리는 공연이 펼쳐졌다.한국의 홍익정신을 모든 형태의 예술로 표현하는 천신무예예술단(단장 이서인)은 지난 2일과 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옛 천지화랑의 심신수련을 재현한 ‘화랑찬가’를 무대에 올려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번 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태의 퍼포먼스로, ▲1막 선도화랑의 시대 ▲2막 현대사회의 모습 ▲3막 세상을 깨워내다로 이어
“국영수 학원은 참 많은데 아이의 자존감, 자신감 이런 걸 어디서 가르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전여정 학생의 어머니 노희진(43) 씨는 늘 주눅이 들어있는 외동딸에게 작은 변화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한다.여정이는 어릴 적부터 아토피 때문에 괴로웠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간지러워 공부를 하기도 힘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제 모습이 부끄러웠어요. 제 뒤에서 수군수군 놀리는 아이도 있고, 제게 싫다고 쪽지를 주거나 직접 대놓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죠. 그래서 친구가 거의 없었어요.”여정이는 반
“예전에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도 두려웠고, 말을 섞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성격이 소심했어요. 뇌교육을 만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저를 바라보고, ‘내가 나를 믿지 않고 있구나’ 라는 것을 자각하고 인정했죠. 체력단련을 통해 몸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고, 뇌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친화력도 생겨 교우관계도 훨씬 좋아졌습니다!”극도로 소심했던 한 아이가 이제는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에 있다. 뇌교육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했다고 말하는 배솔지(부산 재송초 5) 양은 이제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고 있다
다가올 미래사회에서 인재의 핵심역량으로, 개인의 천재성보다 서로 창의적인 생각과 재능을 연결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능력을 꼽는다. 현재의 경쟁교육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기꺼이 협력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지난 19일 훤칠한 키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유진(대구 복현초6) 학생을 만났을 때, 자신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어릴 때는 친구들보다 잘하는 게 많았는데, 자라면서 한 가지를 특별히 잘하거나 여러 가지를 잘하는 친구도 생기면서 질투심이 많고, 과거만 보고 현재와 미래를 보지 않는
“아이가 칭찬과 격려로 얼마나 놀랍게 변화할 수 있는지 부모님이 꼭 알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아이들 틈에서 서로를 거울삼아 자라야 더욱 멋지게 성장합니다.”청소년뇌교육전문가 이지오 원장(49세, BR뇌교육 노원지점)은 뇌교육수업과 캠프를 통해 만나는 아이들의 변화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고 했다.초등학생 민수(가명)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약을 먹고 있었고 거친 말을 하고 신경질을 자주 냈다. 학교에서 끊임없이 피드백을 듣는 아이는 지쳐 있었고, 그 연락을 받는 엄마도 힘들고 지쳤다. 엄마는 아이에
“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주는 발명가가 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사람이 하지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이라든지 벌이 집 안에 들어오면 살려서 밖으로 내보내는 기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민족과 인류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자신이 만든 발명품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소년, 강민재 군(서울 중대부속초등학교 5학년)의 이야기이다. 민재 군의 어머니 이선미(52) 씨는 “민재는 어릴 때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 영특했어요. 호기심이 넘치고, 무엇이
초등학교 4~5학년이면 아이는 가족과의 관계보다 친구 관계가 더 중요해진다고 한다.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의 사회도 무리를 짓거나 기 싸움을 하는 등 복잡하다.홍다인(부평동초 5) 양은 학교에서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지만, 지난해부터 무리를 지어 따돌림을 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괜히 째려보고 쑤군쑤군 하던 아이들 중 한 명이 제게 와서 ‘네가 너무 잘난 척을 한다고 뒷말을 했어’라고 일러주었는데요. 그 아이도 똑같이 행동한 걸아니까 마음이 상했어요. 그리고 단짝 친구가 갑자기 그 무리들에 들어가서 저를 무시하다가 그 아이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