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미술관(관장 김진형)은 9월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개관전으로 오스트리아의 전위예술가 헤르만 니치(Hermann Nitsch, 1938-2022)의 개인전 《Gesamtkunstwerk : 총체예술》을 선보인다.이번 개관전에서는 광범위한 니치의 작업 중에서 특별한 스토리를 품은 대형 회화 연작 8점과 현장감을 그대로 담은 퍼포먼스 영상 및 무대 위 완성 설치 회화, 타계 직전까지 그려낸 드로잉 20점, 주요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판화 20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연작
청소년들은 봉사를 통해 낯선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며 자신의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기쁨을 얻는다. 학교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를 권하고 봉사점수를 부여한다. 하지만 봉사의 진정한 의미는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세상을 배움터로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꿈을 찾는 과정을 갖고자 국내 첫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를 선택한 18살 김서영 학생은 몽골 해외 봉사활동에 지원했다. 김서영 학생은 스스로 선택한 첫 봉사활동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다음은 김서영 학생의 해외봉사 체험기
'2023 산울림 고전극장' 첫 작품으로 극단 혈우가 〈용의 아이〉(장르 무협활극, 작/연출 한민규)를 7월 12일(수)부터 7월 23일(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57)에서 공연한다.극단 산울림이 2013년,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연극과 고전문학의 만남을 꾀하며 막을 올린 은 매년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연출가, 신진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산울림의 첫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2023년 의 주제는 '고전문학,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로 원형적 스토리텔링이 고
기대수명 100세를 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오로지 자신의 가치, 자신의 꿈을 위해 투자하는 1년을 선물하면 어떻게 될까? 학교 스케줄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하루, 자신의 1년을 계획하고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을 쌓아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면 어떨까?급변하는 미래사회에 걸맞은 교육 변화를 위해 한 번쯤 생각해 보지만 대한민국 교육 풍토에서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라 여긴 교육실험 10년의 결실을 축하하는 축제가 지난 7월 1일 열렸다.국내 첫 갭이어형 대안 고등학교로 ‘한국형 갭이어 롤모델’이라 불리는
서울역사박물관( 관장 김용석)은 2022년 망우동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결과를 담은 《신망우동지(新忘憂洞誌)》 보고서를 2023년 6월 발간하였다고 밝혔다.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서울역사박물관이 2007년부터 진행한 ‘현대의 동지(洞誌)’ 기록하는 사업이다. 2022년 망우동의 조사 성과를 담은 《新망우동지》는 1760년 간행된 와 262년 시간의 차를 두고 현대의 망우동을 기록한 최초의 사례이다.서울역사박물관 등록유물 1번, 는 망우동 양원리에서 오랫동안 세거한 동래 정씨 종중에서 박물관으로 기증한 유물로 서울
가야금-거문고 듀오 ‘달음’이 유럽 최대 페스티벌인 로스킬레에 초청받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달음’은 2018년을 결성한 가야금(하수연)과 거문고(황혜영) 연주자로 이루어진 2인조 그룹이다. ‘달음’은 산조가야금과 거문고를 이용한 전통적이고 절제된 선율, 25현가야금을 이용해 현대적이면서 미니멀리즘에 기반한 재해석을 통해 전통의 음악적 가치를 대중이 새롭게 향유하게 한다.이름 ‘달음’은 어떤 행동의 여세를 몰아 계속해 나가는 모습을 의미한다. 가야금과 거문고라는 두 악기를 이중주 안에 조화롭게 녹여내는 연주를
밤사이 자는 동안 우리 뇌와 몸은 부지런히 정화 작용을 한다. 이때 만들어진 노폐물은 몸의 주요 림프절에 쌓이게 된다. 아침에 기상 알람에 억지로 몸을 일으켜 바로 움직이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을 맞이하기 쉽다.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아침을 개운하게 시작하면서 몸의 면역력을 높이려면 일어나기 전 침대에서 5분 정도 몸속 쓰레기통을 비우는 습관이 필요하다”라며 림프절 힐링법을 소개했다.이재호 교수는 “우리 신체에서 접히는 부위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과 같은 부위를 잘 풀어주면 몸
갤러리조은은 40대 국내외 유망 작가들을 조망하는 《불혹, 미혹하다 5th》전을 오는 6월 7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이코 코바야시, 조문기, 권민호, 정성준, 오영화 그리고 김상인 작가 6인이 최신작 2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갤러리조은의 전속작가 마이코 코바야시는 토끼 혹은 개를 연상시키는 생명체들의 초상화를 특유의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20년째 자신의 분신처럼 그리기 시작한 이 생명체들은 귀여우면서 어딘지 서글프다. 명확히 규정짓기 힘든 이 표정은 여러 뉘앙스의 복잡하고 내밀한 인간의 표정과 같다. 특
작가 이병호는 초기의 작업에서부터 인체를 대상으로 삼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동적인 조각을 추구한다. 그가 천착하는 주제는 인체의 형태를 다양한 조각적 방법론 안에서 분석하고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중 그를 사로잡은 것은 토르소의 양감 있는 몸과 더불어 분리된 팔, 다리이다. 그가 지속해 작품의 제목으로 삼는 에서 ‘아바티(Abattis)’는 프랑스어로 가금류의 몸통을 제외한 날개, 다리, 내장과 같은 부위를 가리키고 요리에서 선택받지 못한 부분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의미 없이 떨어
라흰갤러리에서 2월 2일부터 열리는 김병주, 김선희, 인영혜 작가 3인전 는 세계의 질서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만드는 안전지대, 말하자면 ‘뿌리 내리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탐색한다.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특정 장소에 관한 애착과 사유를 ‘뿌리’에 대한 욕구에 빗대어 접근하는 것이다. 조각, 공예 1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실존적 내부성을 체험케 하는 이 공간이 자신의 모든 것을 전시하고 건설할 수 있는 '나의 자리'임을 설명하며, 특히 작업의 의미가 공간으로부터 시작되어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