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약한 직장인 K씨는 옆자리 동료가 자꾸 창문을 열어서 고역이다. 동료는 얼마 전까지 반팔을 입고 밖에 다닐 정도로 추위에 강하다. 일찌감치 패딩 점퍼를 꺼내 입은 K씨와 대조가 된다. 열이 많은 동료는 몸이 체구가 크고 살집이 있는 편이고 추위에 약한 K씨는 깡마른 체형이다.실제로 지방과 근육량은 추위를 버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방은 몸의 체온을 바깥으로 뺏기지 않도록 하는 절연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외국에 가보면 한국 사람이라면 패딩 점퍼를 입어야 하는 기온인데도 반팔을 입고 다니는 서양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사는 정과장. 최근 중요한 프로젝트를 끝내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로감이 가시질 않는다. 더 쉬어주어야 하는 것일까.만성피로를 개선하는 방법은 하나로 정리하기 어렵다. 만성피로는 다른 질병처럼 어떤 검사 수치를 가지고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을 함에 있어서 기운이 없고 무기력감을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대부분 휴식을 취하는 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한다.‘피로’의 정의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로 정의한다.
종일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하는 20년 차 직장인 P씨. 업무에 집중하고 있을 때 등이 많이 굽어있다는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듣는다. 평소 운동을 부지런히 하는 탓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 불편하고, 팔을 뒤로 넘기는 동작이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후굴자세가 잘되지 않는다. 다리 찢기 동작이나, 허리 숙이는 자세 등이 잘 되어서 몸이 유연하다고 자신해 왔는데, 척추가 굽은 상태로 굳어져 가는 것 같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굽은 등을 교정해야 하는 이유는 옷맵시가 나지 않고 외관상 좋지
직장인 중년남성 K씨는 최근 들어 사람 이름을 종종 틀리게 말하거나, 단어가 생각나질 않아 애를 먹는다. 주변 사람들은 가볍게 웃어넘기지만, 혹시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건망증이 심하다고 해서 치매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건망증은 근래 지난 일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귀띔을 해주면 대부분 잊었던 사실을 기억해낸다. 반면에 치매는 이를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며, 옆에서 알려주더라도 결국 기억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단순한 건망증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횟수가 늘어나거나 정도가 심하다면
렌즈 생활만 20년째 P씨. 환절기만 되면 눈 건조 현상이 심해져 오후만 되면 눈이 충혈되고 눈 주변 압이 오르면서 뒷골까지 당긴다. 안경을 쓰고 다니자니 눈이 콩알만큼 작게 보이는 난시용 안경알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점안액을 수시로 넣어주지만 오랜 시간 렌즈로 혹사한 눈에게 미안하고 불안한 마음도 든다.최근 환절기를 맞아 시력감퇴, 눈 피로, 눈 충혈, 눈의 이물감, 눈물 등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안구의 수분이 적어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눈이 시리거나 건조해지고, 통증을 동반한다.
아침 수련을 즐기는 P씨. 여름부터 매일 새벽에 일어나 절 수련과 기공 수련을 한 시간 가량 하며 땀을 흘리고 하루를 계획하는 명상을 한다. 새벽수련을 하면 하루 종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게 되고 스트레스 회복력과 업무 집중력도 높아진다. 하지만 최근 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인데도 오히려 아침 수련이 피곤하게 느껴진다. 낮과 저녁에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라 3개월 이상 지켜왔던 새벽 수련이 최근 버겁게 느껴지고 종종 늦잠으로 거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퇴근 이후 늦은 저녁 시간으로 수련시간을 바꿔볼까 고민 중이다.일교차가 커지는
농경생활을 해온 우리 민족은 알맹이가 꽉 찬 햇곡식, 햇과일과 닮은 둥근 보름달을 풍요와 풍작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매달 차고 기울기를 반복하는 달의 속성은 무한한 생명력의 상징이기도 했고, 불빛 없는 어두운 밤을 밝게 비추어 주는 희망을 상징하기도 했다. 그래서 해마다 추수가 시작되며 보름달이 뜨는 추석을 아주 중요한 명절로 여겼고 추석 저녁 보름달을 보며 한 해 수확을 감사하고 이듬해 풍작을 소원하는 기도를 올렸다. 또 과년한 자녀가 좋은 배필을 얻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자녀를 얻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가족의 건강을 빌기도
밤잠 설치던 무더운 여름이 가고 컨디션을 회복할 것 같지만 오히려 더 무기력해진 30대 직장인 여성 W씨.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그녀는 부쩍 센티해져서 주변에서 가을을 타냐는 말을 듣고 있다. 특별히 힘든 일이 없는데 매사 의욕이 없고 누워만 있고 싶다. 또 빵이나 초콜릿류의 음식을 계속 먹게 된다. 최근 일주일 동안 체중도 3kg이나 늘어서 더욱 우울하다.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흠뻑 빼고 체력이 고갈되는 무더위와 안녕할 수 있어서 반갑다가도 갑작스러운 일교차와 일조량 감소로 우
얼마 전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온 K과장은 일상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칠 자리를 비운 탓에 쏟아지는 업무 때문만은 아니다. 어느 밴드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노래 제목처럼 마음이 허전하고 상실감마저 든다. 다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반복되는 일상을 탈출하며 새롭게 충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휴가가 오히려 몸과 마음을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모처럼 주어진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세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평소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았거나, 음주ㆍ폭식ㆍ장거리
직장인 K씨는 최근 들어 목, 어깨, 허리 관절이 심하게 아프다. 장마전선에 들어서면서 “내 몸은 일기예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오후만 되면 녹초가 되고 업무에도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졌다.장마철에는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하게 되고,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장마철 냉방을 할 경우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관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되고 경직된다. 이때 혈액순환의 장애가 생기면서 등, 어깨, 목 부위 근육이 뭉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