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가이며 철학박사인 조성우 음악감독이 오는 4월 24일 부산에서 ‘11시 영화음악콘서트’를 갖는다.조성우 영화음악가는 1995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데뷔작 의 영화음악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허진호 감독의 , , 김유진 감독의 , 이재용 감독의 등으로 90년대 대한민국 영화계에 스코어의 개념을 정립하며 영화음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영화음악가로 꼽힌다.이번 콘서트는 한국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지난 3월 27일 오전 11시 첫 공연을 시작해 11월 27일까지
우렁 껍질 시인 조재도 추석 명절인데도어머니는 밭으로 향하신다 한쪽 팔에 소쿠리를 끼고앞서 걸으시는 어머니의 몸빼바지가 헐겁다 울툭불툭한 돌자갈 길풀숲에 슬핏슬핏 내려앉는 고추잠자리 마을 초입 폐교된 국민학교 운동장에객지에서 온배구 하는 청년들의 함성 아득타 해직되어 직장도 없이자취하는 자식에게깻잎이랴 풋고추랴 반찬 만들어 보내려종종걸음 앞서가시는 어머니 가슴팍과 눈물마저 다 주어버린빈 우렁 껍질이여. 출처 : 조재도 시집 《어머니 사시던 고향은》(열린서가, 2023)에서. 저자 조재도 시인 소개 조재도 시인은 1957년 충남 부여
윤석열 대통령은 4월 16일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총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4.10 총선 후 6일 만에 직접 발표한 입장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바로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1박 2일이나 2박 3일과 같은 짧은 숙박보다는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숙박이 국내 여행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한 달 살기 플랫폼 리브애니웨어(대표 김지연)는 자사 이용자 대상으로 조사한 이 같은 여행 트렌드를 4월 16일 발표했다.리브애니웨어에 따르면, 리브애니웨어 플랫폼 내 2024년 1분기 예약 기준으로 국내 ‘일주일 살기’와 ‘한 달 살기’는 전년동기 대비 154% 이상 늘어났다. 한 달 살기란, 단일 숙소 또는 단일 지역에서 장기간 머무르면서 현지인처럼 일상을 살아보는 여행 스타일이다. 이러한 장기 여행을 출발 3개
인터넷신문을 접하는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 윤리는 ‘광고성 기사’인 반면, 인터넷신문 종사자(이하 종사자)는 ‘표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번 조사 결과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유홍식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나온 것으로, 이용자 300명과 인신윤위의 자율규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약 매체 종사자 110명을 대상으로 5점 척도를 기준으로 문항을 구성해 지난 3월 15일에서 22일까지 진행됐다. 주요 결과를 보면, 인터넷신문의
반만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 한국인들은 당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해왔을까? 그 생각들은 어떤 사상으로 이어져 왔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교양총서 첫 권이 발간되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임치균 원장 직무대행)은 한국 사상가의 궤적과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여 우리 안에 잠재한 사유와 문화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교양총서를 개발하고, 첫 권으로 《의상(義相)》(정병삼 지음)과 《위정척사(衛正斥邪)》(노대환 지음)를 발간했다.왜 교양총서인가?우리는 20세기‘이념의 세기’를 지나 21세기‘문
임재형 작가는 의도적으로 표현을 절제하여 화면 위에 어느 하나 특출 나게 도드라지는 지점을 두지 않는다. 이러한 평면성은 그 어디에도 시선의 중심을 둘 수 없도록 하며 보여지는 것과 그려지는 것의 괴리로 작용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착각을 치밀하게 화면 위에 정착시킨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작가는 “사실같이 그려내는” 행위를 관념의 영역으로 치환하여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갤러리 마프(서울 중구 서애로 5F)는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임재형 개인전《배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오는 4월 23일(화)부터 28일(일)(현지 시각)까지 호주 시드니에서《2024 한식문화홍보 캠페인 K-Food Culture Promotion Campaign 2024》을 개최한다. 2020년부터 시작한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은 한국 전통식문화를 다각적으로 소개하며, 소반에 깃든 한식문화의 가치를 홍보한다. ‘한식문화 행사pop-up store’와 ‘한식문화 교실’ 두 가지로 진행하는 호주 시드니 행사는 반가운 손님이 오거나 가정과 나라의 경사 때 특별히 차리는 “소반과 주안
故 이일주 판소리 명창의 제자이자 교육자로 활동하는 김예진 박사가 ‘동초제 흥보가’를 연구한 저서를 잇달아 펴냈다.3월 초에 《판소리 이면으로 보는 동초제 흥보가》(토일렛프레스)를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 《김예진 판소리 악보집 – 동초제 흥보가》(토일렛프레스)를 상재했다.저자 김예진 박사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였던 故 난석 이일주(蘭石 李一珠, 1936-2023) 명창의 제자. 제20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제22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일반부 금상,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어르신 중심 통합지원체계 모형의 전국 확산을 위하여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는 어르신들이 거동이 불편해도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 사례관리하고, 지역 내 다양한 제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의료·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확산을 위해 기존 12개 시범사업(예산지원형) 이외에 기술지원형 지원지역을 추가하여 사업을 시행한다.기술지원형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4월 24일(수)까지 보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