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과 관련해 협상을 추진하는 데 대해 지난 22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가 외교부 청사(서울 종로구) 앞에서 ‘피해자 반대에도 진행하는 굴욕적인 외교’라며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같은 날 일본 시마네현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침해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축하하고 정부가 차관을 참석시켜 지지를 표명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평행선을 달리던 한일관계는 지난 2018년 치열한 공방 속에 우리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고 판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티몬과 함께 일본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대응하여 온라인 '독도마켓'을 펼친다고 2월 21일 밝혔다.'독도마켓'은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상품 구매를 원하는 누리꾼과 연결해주는 취지로 기획됐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다케시마에 관련한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게 비용의 2분의 1을 보조하는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더 다양하고 질
오는 2월 22일은 일본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기념행사에 차관급을 파견해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매년 2월이면 다케시마의 날, 3월이면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고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책임회피와 은폐를 반복하며 강화하고 있다.일본 학계가 이에 대한 배경으로 주로 내세우는 것이 바로 1951년 미국을 비롯한 48개 연합국과 패전국인 일본 간 체결한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을 근거로 한 국제법 질서이다. 이 조약을 전제로 식민
장동찬 작가((필명 Kevin DC Chang)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진으로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전시를 연다. 작가는 경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이민하여 20여년간 광고업에 몸담았다. 한국으로 귀국하여 영화 관련 일을 했다. 26년동안 영화계에서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감독, 시나리오 작가, NFT 작가 에이전트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런 경험에서 다진 감각적인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작가의 사진전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나무아트(구 나무화랑)”에서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열린다.이
개정 내용상 두 번째 쟁점은 독도이다. 독도 문제와 관련한 20종 전 교과서에서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을 기술했다. 특히 종전에 독도 기술이 없던 세계사과목(세계사 탐구) 7종 중 2종에도 등장했다.지리총합‧지리탐구, 정치‧경제교과서에서 전반적으로 독도관련 서술이 증가했다. 특히 정치‧경제 교과서에서는 일본은 ‘평화적 해결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거부하고 ‘불법점거’한다며 대조적으로 기술함으로써 독도문제를 국제정치 맥락에서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자는 주장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출판사별로 살펴보면 정치‧경제 교과서 중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시점에 일본방위성은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에 올해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17년째 연례 행사처럼 이어온 일이다.일본 방위백서 사태에 앞서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9일 독도의 한국 영토주권에 관한 네 번째 연구서이자 재단 연구총서 100호 시리즈로 《독도 영토주권과 국제법적 권원Ⅱ》을 발간했다. 도시환 재단 독도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을 편찬책임자로, 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 등 6명의 집필진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측 논거의 헛점과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했다.도시환 편찬책임자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올해도 일본 시마네현은 지난 2월 22일 ‘죽도의 날’행사를 개최하며 왜곡된 영유권 주장 여론을 조장하고자 했다. 이러한 ‘죽도의 날’이 주는 심각한 폐해를 알리며 일본 오사카에서 독도운동을 벌여온 재일동포 윤영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은 《윤영하 할아버지, 오사카에서 독도를 외치다》(홍성근 저)를 최근 출간했다.1926년생인 윤영하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식민지 청년’으로 살다 광복 후 재일동포로 살았다. 그는 한일 친선 우호관계에 백해무익한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을 폐지할
뉴질랜드 북섬 호키앙가 오포노니에에 ‘마네아-쿠페의 발자취(MANEA-Footprints of Kupe)’가 개장했다. 호키앙가는 뉴질랜드 북섬 노스랜드 지역에 있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호키앙가는 뉴질랜드 최초 발견자인 쿠페가 40년간 자신의 고향으로 불렀던 곳이다. 쿠페는 뉴질랜드를 찾기 위해 남쪽 바다 깊은 곳으로 항해한 전설적인 폴리네시안계 마오리 탐험가이다.호키앙가 항구의 마오리 이름은 ‘호키앙가-누이-아-쿠페’로 쿠페의 위대한 귀환 장소를 뜻한다. 탐험가 쿠페의 카누가 처음 땅에 도착한 곳이
일제의 독도에 대한 영토침탈 야욕이 시작된 구한말부터 대한제국기 당시 독도와 울릉도 침탈관련 신문기사 226건을 선정해 해당시기 침탈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된다.동북아역사재단은 ‘일제침탈사 편찬사업’의 하나로 일제침탈사 자료총서 《일제의 독도울릉도 침탈자료집4-신문기사(1897~1910)》를 발간했다. 고신문 기사를 소재로 간행한 국내 최초의 독도‧울릉도 자료집으로, 선정된 기사를 읽기 쉽도록 현대문으로 고쳐 수록했다.일본인의 울릉도에 대한 경제적 침탈과 그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독도에 대한 경제적 침탈 과정을 동시대적
큐레이터와 시각예술가가 만나 2인전 《트랙터》전을 연다. 두 사람은 윤민화 큐레이터와 최태훈 시각예술가이다. 페리지갤러리의 페리지 팀프로젝트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일 년 동안 하나의 주제를 함께 설정한 뒤, 윤민화는 텍스트로 최태훈은 조각으로 주제에 접근하였다. 전시를 위해 공통된 주제를 짚어내는 과정에서부터 기획은 시작되었다. 주제는 두 참여자 각자가 지난날 지속해온 창작의 맥락을 잇는 동시에 교차하는 지점을 발견하고, 여기에 이론적, 조형적, 시의적 타당성을 더하는 과정을 통해 정해질 수 있었다.페리지갤러리(서울 서초구 반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