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참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도 지치고 마음마저 깊은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초등학교 교사로 첫 발령을 받은 2001년부터 지현주 선생님(42)은 교직을 자신의 천직이라 여겼다. 올해로 교직 20년 차를 맞은 지 교사는 자신의 열정과 생동감을 되찾은 계기를 이야기했다.그는 묵묵히 소신을 다했지만 7년차가 되던 때부터 시간이 갈수록 힘이 들었다고 한다. “생활지도가 어려운 아이들과 학급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 그리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업무와 학부모 민원처리 속에 점점 생기를 잃고 배터리가 닳아 없어지는 듯 했죠.”
“전 해도 안돼요. 지금까지 다 포기했어요. 선생님도 포기하세요. 저는 절대 안 바뀐다니까요.” 조금만 화가 나도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쉴새 없이 뿜어내는 집중력 장애를 가진 아이. 그 아이가 “선생님, 저 정말 많이 좋아졌지요? 네?”라고 밝은 웃음을 찾기까지 선생님은 어떻게 했을까?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의 활기차고 가슴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선생님들의 인성교육 체험담과 구체적인 노하우, 인성교육의 핵심원리가 담긴 유튜브 채널이 눈길을 끈다.홍익교원연합(회장 고병진)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홍익교원연합TV’에서 지난 4일 올린 ‘
“학창시절에 한 번도 교사를 꿈꾼 적이 없었죠. 오히려 아이들에게 온갖 욕을 먹고 이리저리 시달리는 선생님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했어요.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 학교였는데 지금은 제 꿈을 펼치는 무대가 되었죠.”올해로 교직에 들어선 지 20년 차를 맞는 강미숙 교사(경남 수남고). 집안 형편상 원하는 대학진학이 어려워 지방 국립대학교의 학과 중 가장 커트라인이 높은 곳에 원서를 넣었다. 그것이 영어교육과였다. 재학 중에도 교사가 될 생각이 없었기에 임용고시를 준비하지 않았고, 교육학조차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그러나 운명일까? 졸업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는 전문대학을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산실이자, 평생직업 교육 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14일 ‘2020년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은 올해 2년 차로,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3년간 87개 자율개선대학과 10개 역량강화대학, 그리고 총 25개 후진학선도 전문대학을 재정지원 하게 된다.제1유형인 자율협약형 자율개선대학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교원연수를 진행한다.이번 교원연수 교과목은 무형문화재의 개념과 이해를 비롯해 무형유산을 활용한 교과연계와 자유학기제 무형유산 교수법, 교육 우수사례 등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무형유산을 담은 다큐멘터리 걸작선 감상, 전북 지역 무형유산인 임실 필봉농악, 강강술래, 매듭장 등을 직접 체험한다.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 민요 이춘희 보유자가 교원들과 대화하고 자신의 예능을 직접 선보인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교사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활기차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원연수를 받았다.사단법인 한국뇌교육원(원장 권영주)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전북, 경남 등 6개 지역에서 ‘행복한 성장을 위한 뇌활용 행복교육(이하 뇌활용 행복교육)’ 교원연수를 개최했다.‘뇌활용 행복교육’은 한국뇌교육원이 각 지역 교육청 특수분야 연구기관으로 지정받아 실시하는 과정으로, 5일간 30시간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연수과정은 뇌교육을 중심으로 체험과 실습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6월 25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7∼8월에 운영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어린이 생물자원교실’과 ‘청소년 생물자원교실’이다.‘어린이 생물자원교실’은 자원관에서 개발한 ‘생물학자가 알려주는 생물자원 이야기’ 교재와 ‘생물자원ㆍ기술왕’ 보드게임 등을 활용하여 생물다양성(생물자원)의 개념, 생물자원의 발굴과 정보 관리, 생물자원 활용 및 보전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생물자원ㆍ기
‘영혼이 자유로운 아이!’ 올해 자유학년제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를 졸업하는 여승민(17) 군을 보면 떠오르는 문구이다. 네 살 때 풍류도를 배워 작은 키 때문에 발받침을 놓고 무대 중앙에서 북을 치던 승민이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고, 전통무예를 기반으로 한 단무도를 배워 무대에서 시범을 보여 환호를 받았다.유난히 사랑을 많이 받고 영리한 승민이는 남들보다 한살 빠른 일곱 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승민 군의 어머니 윤서영(52) 씨는 당시 초등학교 교사였다. “아이가 장난꾸러기이긴 했는데 밝고 잘 웃고 사랑스러운
서해 덕적도에 첫 교직발령을 받고 인근 99개 섬에서 온 305명의 아이들 한명 한명의 이름을 외우고 가정환경을 살피던 섬마을 선생님 최희영(64) 씨가 올해 교직을 마치고 정년퇴직을 한다. 중등 국어교사 30년, 교감과 교장으로 9년의 교직생활을 마치는 최희영 교장은 새롭게 인생 2막을 설계하고 활기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최 교장은 “내 인생 전반기에는 교사라는 천직을 통해 인생의 보람과 행복을 느꼈고, 이제는 뇌교육 명상을 통해 평생 화두로 삼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그는 고등학
울산광역시를 대표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한 동천초등학교(교장 공귀점) 학생들이 절도있게 태극기공을 무대에서 펼쳤다. 진지한 표정으로 태극을 그리며 쭉쭉 뻗는 팔 동작과 발차기에서 역동성이 느껴지고, 부드럽게 회전하는 태극으로는 유연함이 돋보였다.12월 2일 대회 경연을 마친 아이들은 너도 나도 인터뷰를 하겠다고 달려왔다. 모두 하병준 선생님이 지도하는 4학년 3반 학생들로, 밝은 표정과 공연을 마친 흥분으로 활기찼다.김두현 학생은 “국학기공을 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지고요. 뱃살이 빠져서 몸무게가 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