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화유산과 함께 새봄을 활짝 펼칠 공연무대가 다채롭게 선보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4월 6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를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또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전국 각지에서 와 를 개최한다.무형유산 공연의 포문 연다… 2024년 개막 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4월 6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해
시민들의 후원과 기증으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다.(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우리나라에서 근대문화유산 보존 운동이 시작된 이래 문화유산의 소유권을 확보하여 영구히 지켜나가는 목적으로 설립된 유일한 단체로 20년 동안 자발적인 시민들의 후원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년 전 시민문화유산 1호 ‘최순우 옛집’이 문을 연 4월 10일 오후 3시부터 최순우 옛집에서 재단 설립 20주년을 축하하는 생일잔치가 열린다. 생일잔치는 10년 이상 장기후원자에게 감사
국제갤러리(서울 종로구 삼청로 54)는 4월 28일(일)까지 김윤신의 개인전 《Kim Yun Shin》을 개최한다. 1980년대 중반 남미로의 이주를 통해 한국의 주류 모더니즘에서 물리적으로 단절된 채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각문법을 구축한 김윤신은 재료의 물성, 특히 나무 고유의 성정을 존중하며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그곳에서 40년을 뿌리내렸던 그가 한국으로 거점을 옮겨 꾸리는 첫번째 전시이자 국제갤러리와의 첫 프로젝트다. 작가는 1970년대부터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합이합일 분이분일’의 철학에 기반한 목조각
갤러리 지우헌(서울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은 이영욱, 조재의 전시 《황홀한 증식(Euphoric Proliferation)》을 5월 4일(토)까지 개최한다.본 전시는 이미지를 조각내고 왜곡을 반복하며 증폭시키는 맥락은 비슷하지만, 그 결과물이 추상과 구상이라는 점에서 달라지는 두 사람의 작업에 포커스를 맞췄다.이영욱은 2018년도부터 대상을 재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 과감한 작업을 펼쳐왔다. 인간과 동물의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왜곡하면서 만들어낸 기이한 패턴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과거 형형색색의 그래픽과 같은 이미지에서
조현화랑이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바젤홍콩 2024에 참여한다.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아트바젤홍콩에는 올해 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243 개의 갤러리가 참가하여, 작년에 비해 참가 갤러리 수가 37% 증가하여 팬데믹 이전 규모를 회복했다. 조현화랑은 전세계 유수의 갤러리들과 함께 갤러리 섹션에 자리하여 박서보, 이배, 김종학, 키시오 스가를 비롯한 거장의 작품 및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진 마이어슨, 보스코 소디, 이광호의 신작과, 강강훈, 조종성, 안지산 등 주목받는 현대회화 작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의 다섯 번째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Chagall, Paris-New York)》展이 3월 22일 개막했다.제주 성산에 있는 ‘빛의 벙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Chagall, Paris-New York)》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상상력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몰입형 예술로 재해석했다. 샤갈이 젊은 시절 매료되었던 예술의 중심지 파리, 전쟁을 피해 망명을
김리아갤러리(서울 압구정로 75길 5)에서는 4월 6일(토)까지 박예림 작가의 개인전 《둥근 음을 타고》를 개최한다. 박예림 작가는 자연에서 느낀 서정적이며 역동적인 에너지를 종이 위에 먹과 모래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박예림 작가는 바람에 대한 기억을 모래 위를 유영하는 획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모래라는 재료를 종이에 안착시켜 형상과 질감을 우연으로 생성하고, 그 위에 다양한 기법으로 먹을 올려 자연을 시각화한다. 모래가 종이에 붙고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우연히 나타나는 형상과 질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초이앤초이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42)는 4월 27일(토)까지 오스트리아의 화가 베르트람 하제나우어의 개인전 《거울 자아》를 개최한다. 베르트람 하제나우어는 조각가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고전 회화 장르를 현대적으로 접근하여 보여준다. 강렬한 색상의 대비와 미세한 그라데이션이 작품의 특징이다. 하제나우어의 초상화는 주로 패션 잡지에서 찾을 수 있는 이미지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소비주의 문화의 과잉과 허영을 잘 보여주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 슈퍼모델들의 이미지를 수집하여 콜라주로 재구성한다. 그는 이러한 과
갤러리 도스(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에서는 3월 19일(화)까지 최소현 개인전 《두려움의 탄생》이 열린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반응이며, 이를 유발하는 원인과 상황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크고 작은 변화가 가득한 일상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상태는 최소현 작가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작품은 거친 질감과 원초적인 느낌의 가죽이라는 재료를 이용하여 에너지의 흐름과 생명체로 보이는 형상을 응집되고 분열된 부조의 형태로 표현하였다. 캔버스를 자르고 다시 봉합하고, 그 위에 강
사이먼 고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정서적 교류의 단편이나 감정적 충만의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 고유의 인물 표현 방식과 화면 질감은 그가 경험한 관계에서 비롯한 여러 감정의 반사체이다.이러한 작업을 3월 15일부터 서정아트 서울에서 개최하는 사이먼 고의 개인전 《Mellow Island》에서 볼 수 있다. 사랑, 신뢰, 미움, 좌절 등 요동치는 감정의 기폭(旗幅)은 이번 전시에서 멜로우 아일랜드라는 가상의 섬을 향해 항해한다.멜로우 아일랜드는 너무 멀고 찾기 어려워 아무리 노를 저어도 절대 도달할 수 없는 환상 속 섬이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