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이 올해 어려운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선정한 말 중에 국민이 고른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은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은 반려동물의 실종이나 죽음으로 상실감, 슬픔, 우울감, 절망감 등을 느끼는 현상으로, ‘펫 로스 증후군’을 알기 쉽게 대체한 말이다.지난해 1월부터 문체부와 국어원은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우리 사회에 유입된 낯선 외국 용어를 대신할 알기 쉬운 다듬은 말을 선정해 왔다.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 10개월,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지만 여전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신조어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감염 의심자에게 증상 발현 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해 ‘롱 코비드(long Covid)’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발병 후 3개월 쯤부터 호흡곤란, 인지 장애, 피로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기 때문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 평소 식습관 관리가 중요한 질환을 가진 경우 매일 신경써서 식단을 선택하고 구입하여 소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연령대별로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양도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이처럼 어르신이나 환자 등 특별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이들에게 각각 필요한 영양분이 고르게 충분히 들어있는 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일컫는 ‘케어 푸드(care food)’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새말모임을 개최해 ‘케어 푸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돌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이 주최한 새말모임에서 우리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마이너스 옵션(minus option)’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제외 선택제, 제외 선택권, 제외 선택 사항’을 선정했다.반면 ‘플러스 옵션(plus option)’에 대해서는 ‘추가 선택제, 추가 선택권, 추가 선택사항’을 선정했다.마이너스 옵션(제외 선택제)은 기본 선택 사항에서 일부 사항을 수요자가 선택하지 않고 제외하는 방식이다. 자주 사용되는 사례로 아파트 분양 시 입주자들이 골조와 미장 등을 제외한 내부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자신의
무더위가 한창일 때 도심에서 미세 물분자를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위 온도를 10도가량 낮추어주는 장치들이 도움이 되었다. 이를 ‘쿨링포그(cooling fog)’라고 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8월 19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쿨링포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안개형 냉각, 안개형 냉각수’를 선정했다.지난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 63.7%가 ‘쿨링포그’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응답자 94.6%가 ‘안개형 냉각, 안개형
지구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외관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이나 1회용 플라스틱컵과 같지만 특수한 재질로 제작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 컵(reusable cup)’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8월 4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리유저블 컵’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다회용 컵’을 선정했다.이와 관련해 6일부터 11일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70.7%가 ‘리유저블 컵’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법률이나 정책에서 허용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뒤 나머지는 원칙적으로 모두 금지하는 방식의 규제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포지티브 규제(positive 規制’가 쓰이고 있다.법률‧정책상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보다 규제강도가 훨씬 세다. 최근 포지티브 규제가 이슈화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이전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는데 포지티브 방식의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는 인식 때문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지난 7월 20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신조어 ‘포지티
바닷가로 떠밀려 온 조개껍데기, 유리 조각같은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어 모으는 행위를 해변(beach)와 빗질(combing)을 합성한 ‘비치코밍(beachcombing)’이라고 한다.이렇게 모은 표류물과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이나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해 환경보호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과 함께 호응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과 함께 지난 6월 16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비치코밍’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해변 정화’를 선
집이 단순히 주거공간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휴식과 여가,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고 온라인 디지털기술 발달이 결합해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여가와 소비활동을 해결하는 홈족이 늘면서 ‘홈코노미(homeconomy)’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뜻하며, 음식배달, 가전렌털, 일상용품 구매, 홈엔터테인먼트, 홈케어서비스 등이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지난 2일 개최한 새말모임을 통해 ‘홈코노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재택 경제활동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업계도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대형마트 등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 일부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운영방식이 생겨나고 있다.온라인 주문에 따라 장보기 전문 직원들이 고객을 대신해 매장 코너를 돌며 주문한 물건을 골라 지역별 분류작업을 거쳐 배송하는 것이다.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빠른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소규모 물류거점을 일컫는 ‘다크 스토어(dark store)’라는 용어가 등장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지난 5월 26일에 열린 새말모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