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터넷, 2007년 스마트폰이 출현하면서 거대한 태풍처럼 우리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주었듯이 ‘2022년 11월 30일’에 이전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큰 또 하나의 태풍이 우리에게 불어 닥쳤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 OpenAI사에 의해 서비스가 시작된 챗GPT라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입니다.챗GPT가 공개된 이후 많은 전문가는 “현재의 1주일간의 변화는 과거의 10년간의 변화보다 빠르다”는 표현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의해 발전하고 있는 기술변화의 속도를 경이롭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챗GPT가 이미 미국에서는 의사,
세상에는 많은 꽃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다양한 인생이 존재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꽃이든 사람이든 생명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생명의 법칙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가 보인다. 역사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중국에서는 무슨 근거로 홍산문화를 중국문화라고 주장하나요?”지금의 요서지역에서 발원한 홍산문화와 하가점하층문화는 중국 대륙의 문화와는 전혀 다르고 한민족 문화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왜 중국에서는 그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지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했을 것이다. 우선 홍산문
《삼국유사》에 “환웅(桓雄)이 삼위 태백(三危太伯)을 살펴보니 홍익인간(弘益人間)을 할 만해서 천부인(天符印) 3개를 가지고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神檀樹)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고 인간 세상을 재세이화(在世理化)하였다. 그리고 웅녀(熊女)와 혼인을 하여 아들인 단군왕검(壇君王儉)을 낳고 단군왕검이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개창하여 조선(朝鮮)이라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홍익인간 재세이화는 환웅시대부터 내려온 우리 민족의 이념으로 개인 차원으로는 홍익인간이 되는 것이 삶의 방향성이고 국
(재)선도문화진흥회(이하 선진회)가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우리 한민족의 상고사를 그림으로 만나는 전시회를 연다.오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선도문화진흥회 주최로 〈그림으로 보는 한민족 상고사〉 전시회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린다. 한민족 상고사 그림은 《부도지》와 〈삼성기전〉,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에 기록된 한민족의 역사를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마고성시대부터 황궁씨, 유인씨, 환인시대, 환웅시대, 단군시대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민족 상고사 그림 중 주요 28점을 볼 수 있다.선도
지금까지 동북아 선도제천문화의 관점에서 한국 마을제 문화의 제의시설과 제의 신격 및 무속화의 신격을 살펴보았다. 서기전 7200년경 흑룡강성 오소리강변 소남산 지역에서 시작된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적석묘·적석총)ʼ은 서기전 4000년~600년경 백두산 서편 고제단 유적(1차: 3층원단·방대, 2차: 선돌2주·적석방단·제천사) 및 서기전 3500년~서기전 3000년경 요서 대릉하 지역 홍산문화 고제단 유적(3층원단류)에서 꼭 같은 형태의 ʻ환호를 두른 구릉성 제천시설로 나타났다. 이는 다시 청동기~초기철기시대 한반도 남부의
5) 남성 서낭 유형앞서 살핀 바와 같이 서낭의 어원이 산왕(山王)에서 선왕으로 전음되어 정착된 것이므로 서낭신은 산왕신(山王神) 곧 산신(山神)이다. 그러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의미가 많이 축소되어 동구 밖에 있는 서낭당의 당신으로, 마을 수호신으로 인식되었다. 후대에는 말과 함께 있는 것으로 주로 표현이 되는 까닭에 먼 길을 떠나는 여행자의 안전을 비는 신으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이는 후대에 덧붙여진 의미이고 원래는 단군조선이 거느리던 거수국(渠帥國)인 북방 민족이 주로 이용하던 이동 수단이자 전력(戰力)이 말이었기 때문에 예족의
한국 무속화의 신격 중 삼성 계통(2)3) 단군 유형단군조선 와해 이후 선도문화가 쇠락하면서 선도 스승이었던 삼성의 의미는 서서히 잊히게 되었다. ʻ일·하느님삼신·삼성ʼ을 동일시하던 선도적 인식체계가 서서히 사라지게 된 것이다. 고려말∼조선초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삼성이 단군으로 약화되면서 환인·환웅·단군 삼성을 숭배하던 전통에서 환인·환웅은 빠지고 단군만 남아 단군숭배 전통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유교가 근간이던 조선시대에 제천의 신격인 ʻ마고삼신ʼ의 개념과 ʻ밝음 회복ʼ의 의미마저 사라졌지만 단군조선의 군왕이자 민족시조인 단군
3. 삼성 계통1) 남성 칠성신 유형밝문화의 전승 과정에서 배달국시대 환웅은 당대 최고의 선인이자 군왕으로 북두칠성(삼신하느님)의 화현으로 종종 비정되었다. 무속화에서 여성 칠성신 유형도 나타나지만 더욱 흔하게 남성 칠성신의 모습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환웅을 상징한다. 남성 칠성신은 일반적으로 관복을 입고 머리에는 관을 쓰고 손에는 홀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머리 뒤에 광배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흔히 7명의 신으로 나타나며 머리에 별을 달고 있거나 머리 위에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와 전
2019년 《부도지 이야기》를 펴낸 장한결 저자가 이번에는 《장한결의 부도지 강의》(좋은땅출판사, 2022)를 펴냈다.신간 《장한결의 부도지 강의》는 《부도지》를 쉽게 풀어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6월부터 저자는 약 1년간 유튜브에 《부도지》를 강의했다. 이를 정리한 것이 《장한결의 부도지 강의》이다.젊은 시절부터 우리 상고사(上古史)와 선도(仙道), 불교(佛敎)와 명상을 공부해온 저자는 수만 명에게 역사강의와 명상을 지도하였다. 1992년 《부도지》를 처음 접한 저자는 이후 강의하거나 인
4) 여성 제석 1인·3인 유형배달국 이래 밝문화는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전파되었기에 삼성 중에서도 특히 환웅에 대한 신앙이 각처로 널리 퍼져나갔다. 특히 티베트·인도 북부로 전해진 밝문화는 환웅신앙으로 나타나 불교 내 신앙의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이것이 제석신앙이다. 형식은 불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제석 신앙의 뿌리는 선도문화로 보게 된다. 마고삼신에 대해 제천의례를 집전하던 삼성이 마고삼신과 대체될 수 있으므로 여성 제석도 마고삼신과 대체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제석 신앙은 고려 후기부터 민속·무속화하였다. 한국선도가 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