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6세 고등학생 이재은이 8년간 주말에 경상북도 봉화의 정자(亭子)를 답사하고 펴낸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를 올해 영문으로 출판, 미국 ‘아마존(Amazon)’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저자가 직접 번역하여 영문명 “Seonbi's Querencia, Korean Pavilion”으로 올해 출간한 이 책은 1월 21일 세계적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이자 서점인 미국의 아마존(kindle edition) 한국역사 신간분야에서 1위, 아시아역사 신간분야에서 17위를 기록했다. 1월25일에는 6위에 올라있다. 경북 봉화의
오랫동안 고대하던 미술 전시회에 다녀온 김민정 교사는 아이들에게도 작품들이 주는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 혼을 담듯 정성껏 수업자료를 만들고 감상 수업을 했다. 아이들 반응은? 실망스런 얼굴이었다. 보고 듣기만 하는 미술 수업이라니, 아이들이 기대하던 수업이 아니었다. 그럼 미술 수업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재미와 의미 두 가지를 동시에 선사할까? 김민정 교사와 김성규·조혜원· 한충희 저자가 함께 쓴 《처음 만나는 미술사 수업》이 그 답을 제시한다.미술 작품이 그려진 시대 배경과 작가의 의도 등 배경지식을 토대로 작품을 직접 감상하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1월 10일(현지 시각) 브뤼셀의 대표적 공연장 플라제(Flagey)에서 유럽 내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젊은 한국 음악가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에 특별히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한다.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벨기에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공동 주관으로 '2023 한-EU 수교 60주년 문화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유럽 5개국 순회 연주의 첫 번째 공연이다. 1월 10일 벨기에 브뤼셀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연주하며 1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내년 7월 21일까지 복합전시 2관에서 융·복합콘텐츠 전시 ‘이음 지음’을 개최한다.2023-2024년 ACC의 핵심 주제인 ‘도시문화’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도시 공간 공통 소재인 ‘건축의 공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현대적 미술 언어를 가시화해 소개한다.‘이음 지음’은 건축의 ‘지음’(Construction)과 시공간의 연결적 ‘공존성(Coexistence)’을 ‘이음’(Connectivity)이라는 의미에 담아 조형적으로 시각화한 전시다.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서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연말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따뜻하고 즐겁게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2월 22일 ‘우리 작은 설, 동지(冬至)를 아세(亞歲)!’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0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겨울방학 프로그램 “임금님 납시오!” 등을 진행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023 크리스마스 특별행사 – 해피 사이언스마스’를 개최한다.국립민속박물관에서 동짓
갤러리조은이 성연화 작가 개인전 《Flow》를 12월 19일부터 2024년 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본인의 가장 ‘평온’하고 ‘안온’했던 시간과 기억을 안료가 스며든 한지를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 절제된 조형 언어로 담아낸다.성연화 작가가 자유롭게 낙서하고 종이를 자르며 놀던 어린 시절, 모든 것이 느리고 천천히 흘러갔지만 동시에 삶은 자연스럽고 충만했다. 온기가 머무는 공간에서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받았던 따뜻하고 평온했던 감정과 향기가 몸과 마음을 ‘안온’하게 했다. 작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때의 시간과 공간의 감정을
스무 살이 넘어 안선화가 그림책을 처음 만난 어느 날, 그림책의 이야기가 들렸다. 그림책들의 이야기라 재미있었다. 어느 땐가 새로운 아이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다. 쓰레기통에서 콜록콜록 기침하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안선화는 버려진 그림책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팝업북으로 만들어 다시 보고 있다.그런 그를 사람들은 ‘팝업북 작가’라고 부른다. 그림책으로 나만의 판업북을 만들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버려진 그림책에 생명을 불어넣는 정크 아티스트로 2015년부터 업사이클링 팝업북 워크숍을 진행한다. 그림책이 쌓인
이 11월 23일 공식 오프닝 세레머니에 이어 24일 서울 남산 케이팝타워에서 “Gaudi Method”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가우디 전문가들과 문화, 예술, 과학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이번 에는 까르띠에 브랜딩을 25년간 총괄한 스페인 왕실 출신 시모네타 고메스(Simoneta Gomez), 구엘 공원으로 널리 알려진 가우디의 후원자 구엘의 직계 손녀 마리아 구엘(Maria Guell) 등 가우디 관련 스페인 문화 예술계의 권위자들를 비롯하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17)은 지난 6월 29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개관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 중국문자박물관과 같이 세계의 다양한 문자를 주제로 하는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문자문화를 비교문화의 시각에서 조망한 상설 전시를 운영한다.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
유럽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이 12월 9일~10일 양일간 서울 성북천 분수마루(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 맞이하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은 세계인의 문화축제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외국인이 함께 유럽 각국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함께 공유하는 글로벌 축제이다. 이 축제는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11개국 주한유럽대사관들과 인근 상인협의회의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된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