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기록한 예맥인들단군의 팽오가 춘천을 개간하다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봄이다. 주말이면 꽃구경 하러 떠나는 사람들로 전국 고속도로는 몸살이다. 그 중에 춘천(春川)은 봄이 들어간 도시가 아닌가?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1-2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 이곳에서 맛있다는 닭갈비를 먹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꽃잎을 보는 것에
울산은 옛 신라의 땅이다. 당시 신라인들은 고조선에서 왔다. 김부식은 신라본기에 따르면 고조선의 유민들이 산골짜기 사이에 나뉘어 살았다고 밝혔다. 이승휴 또한 에서 신라는 단군의 후손이라고 적고 있다. 특히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이름부터가 남다르다. 성씨인 박(朴)은 밝, 밝음의 한자식 표기이다. 이름인 혁거세(赫居世)는 우리말로
지난달 14일 전라남도 진도 단군전을 찾았다. 이날 아침 7시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4시간 만에 목포에 도착했다. 마중 나온 조은세 전남국학원 사무처장의 차를 탔다. 조 처장도 오랜만에 방문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전 앞에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이 있어 ‘세신’ 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조 처장과는 2010년 12월 이후 4년여 만에 만났다. 당시 뇌교육
‘자고 나니 유명해졌다’라는 말이 있다. 무명인이 한순간에 뜰 때 쓰는 말이다. 사는 지역도 마찬가지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몰려오면 그렇게 된다. 보배의 섬, 진도가 겪은 갑오년이 그랬다. 기쁜 소식보다 슬픈 소식이 먼저였다. 지난해 4월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그것이다.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였다. 더구나 침몰하는
“수십 년 동안 주민들이 계를 조직해서 단군제를 지냈어요. 음력 3월 15일에 제사만 합니다. 옛날에는 3개 면이 지냈고 (참석한 인원이) 100명도 넘었습니다. 지금은 2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어요.”조성섭 양명마을 노인회장(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은 단군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3월 15일은 조선을 통치한 제1대 단군왕검이 하늘에 오른 날이다. 이
미국 작가 레베카 팅클이 쓴 ‘마고성의 비밀(한문화)’은 반복해서 읽을수록 깊이가 다르다. 처음에는 엔젤린, 노아, 토비, 선아, 루터스 등 5명의 인물이 저마다의 사연을 세도나에서 풀어가니 흥미로운 소설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병을 낫게 하고, 계시를 전하는 등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능력은 마치 엑스맨(X-men)처럼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하다. 그런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330척과 싸워 이겨 오랜 전쟁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한곳에 모았다.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처럼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사람을 난세영웅(亂世英雄)이라 한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에게는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한 곳으로 모으는 '난세사화(亂世史話)'가 있다. 바로 ‘국조 단군’이다.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새로운 국가에 맞는 교육이념이 필요했다. 1949년 100명으로 구성된 조선교육심의회는 '홍익인간' 정신이 민족 고유의 이상을 표현하면서도 민주주의·복지·사랑·인류공영과 같은 전 인류의 이상과 통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교육이념으로 채택하였다.이후 우리나라 교육이념으로 채택된 지 60년이 흘렀지만, 홍익인간 이념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이 법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누구나 알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 ‘홍익인간’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또한, 홍익인간은 한국의 교육기본법이 정하고 있는 교육이념이다. 말하자면 우리나라 교육의 나침반이자 원칙 혹은 지침인 셈이다. 그러나 이 이념이 실제 교육현장에는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는
지금은 문자 그대로 역사전쟁 시대이다. 동북공정에 일제식민사관이 우리 역사의 대문과 뒷문을 가로막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무 대책도 없이 이런 상태로 더 나간다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 역사의 시작을 모르면 끝 즉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는 우리 역사의 시작은 물론 중간 그리고 앞날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가까운 미래만 미래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