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샘 리처드 석좌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인종, 민족, 성별 등 문화는 우리의 실제 삶과 결부되어 있다”며 “다양한 문화가 공생하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고민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하고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재를 짚으며, “한국은 변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복잡한 문화들이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샘 리처드 석좌교수는 9월 21일 건국대 프라임홀에서 ‘다문화 사회가 주는 장애와 기회: 전
1979년 10월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한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극작연출 류성, 제작 극단 경험과상상)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부마항쟁은 박정희 유신독재를 종식한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으며, 이후 광주민중항쟁,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쳤던 민주항쟁이었다. 그러나 여타의 항쟁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연극으로 형상화된 경우도 드물다.는 1979년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세 명의 진숙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진다. 공장노동자였던 진숙이, 다방아가씨였던 진숙이, 여대생이었던 진숙이.
오는 9월 1일 간토대학살 100주년을 앞두고 간토대학살을 상기하고 조명하는 책이 속속 발간되고 있다.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기획한《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민병래 글, 원더박스, 2023)은 100년동안 침묵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각성을 촉구한다. 우리에게는 어쩌면 잊혀진 과거사일지도 모른다. 간토대학살은 왜 잊혀졌을까?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를 포함한 일본 간토 지방에 진도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고 행방 불명자가 4만이 넘었으며, 이재민은 무려 34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3)가 8월 27일에는 등 일곱 작품을 방영한다.영화 (박혁지PARK Hyuckjee, 96min, 대한민국, 2015)는 두 할머니의 특별한 이야기이다. ‘영감의 세컨부와 함께한 46년… 인생 참, 얄궂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도미니크 모리소의 연극 가 국내에 공연된다. 극단 적이 신작 (이 곤 연출, 마정화 역)를 경기문화재단의 기초예술창작지원 초연 부문 지원을 받아 고양시 '터 씨어터'에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연한다.는 세계적 경제 침체의 시기인 2008년이 배경이다. 구조조정에 직면한 노동자가 자신의 생존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제조업의 철폐는 생존에 관한 문제이자 전체 경제의 침체라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만들어내는 심각한
아르코미술관(서울 종로구 동숭동)은 11월 19일(일)까지 2023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 《노원희: 거기 계셨군요》을 개최한다. 아르코미술관의 기획초대전은 중진ㆍ원로 작가의 신작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그간 펼쳐온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다. 작가 노원희는 1977년 개인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미술 활동을 시작했고, 1980년 소집단 미술운동 ‘현실과 발언’의 창립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 《노원희: 거기 계셨군요》는 노원희의 1980년대 회화부터 신작 회화, 대형 천 그림, 참여형 공동작업, 신문 연재소설
- 간도협약으로 일본이 청에 넘긴 간도는 동간도 동부지역일 뿐- 중국, 고구려‧발해뿐 아니라 간도지역 조선족의 역사적 공간도 지우려20세기 초 간도는 제국주의 일본과 러시아, 제국주의 성향의 청나라가 영토확장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땅이었다.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9년 9월 4일 청나라와의 교섭을 통해 남만주철도부설권과 무순탄광 채굴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를 청의 영토로 귀결시켰다.하지만 그 땅에 한민족 조선인이 살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간도는 조상의 땅이고 삶의 터전이었다. 간도는 여
국가보훈부과 광복회, 독립기념관은 공동으로 1945년 부민관에 폭탄을 터뜨린 독립유공자 강윤국(1990년 애국장), 유만수(1990년 애국장) 선생을 ‘2023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강윤국·유만수 선생은 조국 독립을 위해 부민관폭탄의거를 결연히 실행한 독립운동가이다. 부민관폭탄의거는 1945년 7월 24일 강윤국, 유만수, 조문기 선생 등 대한애국청년당 소속인 세 분이 일본 침략전쟁 동원행사인 ‘아세아민족분격대회’ 행사장인 부민관(현재의 서울시의회)에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아세아민족분격대회는 박춘금 등 친일 세력이 한
헤드비갤러리는 전속 작가 《스테판 비르첸데(Stefan Bircheneder)》전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7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선보인다.스테판은 독일 파흐오버슐레(Fachoberschule FOS)를 졸업한 후 교회 화가와 복원가로 일하다, 2011년부터 프리랜스 예술가로 활동한다.현재 독일의 레겐스부르크와 필스호펜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특히 산업 폐허나 버려진 작업장, 관제실, 탈의실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마치 사진을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뛰어난 기술로 유화나 아크릴화
《챗GPT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전상훈ㆍ최서현 지음, 미디어숲, 2023)은 챗GPT로 야기될 미래의 삶, 미래 직업, 미래 교육, 그리고 미래 사회의 변화들을 속속들이 분석하여 그대로 대응할 수 있는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챗GPT의 등장으로 기대와 함께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챗GPT를 뛰어넘어 더 고도화될 AI, 즉 AGI(범용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제시하는 미래 생존 전략이 녹아 있는 보고이다. 저자들은 “챗GPT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4차 산업혁명의 일부가 아니라 실제로 경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