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스테디셀러 “3대가 웃고 우는 연극 〈염쟁이 유씨〉”가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창작공간 스튜디오블루(대표 하형주)는 10월 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극장에서 3대가 웃고 우는 연극 〈염쟁이 유씨〉 20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는 배우 유순웅이 지난 2004년 초연을 한 연극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모노드라마 연극이다.조상 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난 염쟁이 '유씨'와 마지막 염을 관객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자신의
대한민국에서 지난 7월과 8월, 그리고 교사들이 명명한 ‘공교육 멈춤의 날(9월 4일)’까지 학교 현장에서 차츰 스러져 가던 교사들의 목소리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우리 사회를 울렸다.교육부는 8월 23일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서둘러 내놓았다. 그리고 9월 15일에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올해 2학기 내에 희망하는 모든 교원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심리지원을 받도록 방안을 발표했다.교권 수호 집회 기간, 그리고 교육부 종합방안이 발표된 이후에도 대전과 군산, 서울의 초등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이
페이스갤러리 서울(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버트 나바의 개인전 《Tornado Rose》를 9월 5일(화)부터 10월 21일(토)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로버트 나바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며 회화 신작 6점을 선보인다.로버트 나바 작가는 생동감 넘치는 환상적인 생명체, 오브제, 풍경 등을 그린다. 작품에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의미를 불어넣으며 종종 어둡고 사색적이며 실존적인 영역을 다루기도 한다. 그의 화면은 강하고 빠르게 그려진 붓터치가 가득 채우고 있는데, 작가에게 있어서 이처럼 정신없이 무언가가
오는 9월 4일 교권 추락과 함께 공교육 붕괴 현상의 실태를 드러낸 서이초 교사의 49재에 맞춰 ‘공교육 멈춤의 날’ 추모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교육감, 학교장,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의 지지 표명이 확산되는 추세이다.교육부는 이날 교사들의 집단행동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9월 1일 현재 전국 6,200여 개 초등학교 중 30개 학교가 재량휴업 결정을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추모의 뜻에 공감한다면서도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에 철회를 공식 요청하며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가 없도록 하겠다”고 30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일부
서정아트 강남이 9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조지아(예전 국명 그루지야) 여성작가 루수단 히자니쉬빌리(Rusudan Khizanishvili)의 개인전 《Velvet Armor》를 개최한다.루수단 작가는 조지아 건축, 신화, 자아 그리고 여성에 이르는 다양한 관심사를 소재로 작업을 한다. 루수단의 작업에 등장하는 도상은 인간과 괴물, 여성, 혹은 성별을 구분할 수 없는 생명체다. 작가의 회화에는 항상 어떤 이야기가 있고 작가는 특정 서사에 대해 시리즈를 만든다. 루수단은 신화, 종교 시리즈, 또는 꽃의 묘사 등을 그리는 것을 좋
- 한국 사회가 직면한 분노조절장애ㆍ 천박한 갑질 만연한 현상과 무관하지 않아- 교권회복과 치유, 그 너머 우리가 도대체 어떤 교육과 양육을 하고 있는가 물어야지난 8월 21일,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을 통해 일선교사 80여 명이 결성한 ‘현장교사 정책전담팀(T/F)’이 20일간 교사들의 설문 조사와 철저한 연구과제 분석을 거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연구보고서〉를 냈다. 300여 페이지 보고서 속에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대응 ▶문제행동 학생 지도 방법 부재 ▶교사에게 쏠린 민원처리 시스템 ▶학교폭력 처리 대응 총 4가
매 주말 교사들의 도심 집회가 한 달 넘게 이어오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이기적이고 악의적인 민원으로 교육이 무너지는 현상을 체감하며 교육 붕괴를 염려하던 교사들이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일상에서 일어났지만,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심각한 교권 추락의 현실은 지난달 18일 서이초 23세 젊은 교사의 사망이 뇌관이 되어 터져 나오며 급부상했다. 그런데 교사들의 주장은 교사들의 인권, 생존권만이 아니다.그들은 더 간절하게 대한민국 공교육의 정상화, 즉 학교를 무법지대에서 교육 안전지대로 만들기
스키타이의 땅이었던 코카서스(카프카스)와 흑해, 카스피해 지역은 유라시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복잡한 역사와 문화가 생성된 곳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이 된 흑해 크림반도가 있는 이 지역은 우리나라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기원전 7세기부터 수많은 문명과 문화가 충돌‧융합했던 유라시아 ‘실크로드의 핫플레이스’를 조명하는 역사 특강이 열린다.동국대 명예교수이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대 고고학과에 재직 중인 윤명철 교수는 오는 9월 1일 “카프카스(코카서스) 지역과 흑해, 카스피해 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올여름의 마지막 고비인 말복이 10일로 다가왔다. 올해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비바람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폭염과 열대야에 지쳐 몸이 허해진 상태에서 복달임 음식 ‘삼계탕’은 빠질 수 없는 한국의 대표 보양식이다.동서양에서 닭 요리는 보편적인 요리이다. 그러나 닭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그 속에 곡류와 약재를 넣어 만든 요리는 다른 나라 국물음식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독특한 음식이다.닭은 오래전부터 한국인의 주요한 동물 단백질 공급원으로 요리법이 다양했는데 조선 시대 요리서의 닭 요리법은 외국 요리서를 인용한 것이 적고 우
최근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교육 활동 침해와 악의적인 민원‧고소로 인한 교사들의 교권 침해 심각성이 대두되었다.해당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를 비롯한 각계에서는 지나친 학생 인권 강조와 우선시로 인한 교사들의 교권 추락과 교실 현장 붕괴를 지적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1997년부터 학교현장에서 인성교육을 실현해나가는 교사단체인 홍익교원연합(대표 고병진)은 25일 교권침해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홍익교원연합은 “단순한 교사의 교권 수호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