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은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開天節)이다. 4348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생일날을 우리는 개천절이라고 부른다. 삼일절, 광복절, 제헌절에 이어 우리나라 4대 국경일이기도 하다. 다른 국경일들은 대일항쟁기 시대와 연관된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한 날이지만, 개천절은 남북한과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8천만 한민족이 하나임을 느끼고 기뻐할 수 있는 민
“내가 당신을 부르지 않았는데 어찌하여 여기에 와 있는 거요?”나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분이 이곳에 있다고 하여 찾아왔습니다.” 문차요비는 사랑의 결핍이 있는 곳에 나타나는 귀신이므로 누가 문차요비에게 사랑을 찾아 달라고 청원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아도 사랑의 결핍을 청원할 만한 누군가가 보이지 않았다.
그림을 보라! 허리와 무릎을 구부리고 손을 모아서 얼굴에 대고 있다. 국보 285호 울산 반구대암각화에 새겨진 인물이다. 마치 기도하거나 춤을 추는 종교인처럼 보이지 않은가? 최소 3~4천 년 전에 우리나라에 살던 사람으로 학자들은 샤먼(shaman)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들은 누구일까? 또 암각화에 새겨진 많은 동물이 일정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도 범상
단군왕검이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리는 개천절(開天節)이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거행한다. 지자체로는 인천 마니산, 강원 태백산 등 천제단이 있는 곳에서 개천절 기념 천제를 올린다. 그러나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개천절 행사는 국학원 주최로 열린다. 단기 4348년 개천절 경축 거리 퍼레
보름달 무당은 살풀이무가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살풀이무가는 신라시대에 산화가라 부르던 무가이다. 개인이 제사 지낼 때 살풀이무가를 부르며 홀로 굿을 한다는 뜻이다. 신라시대에 불가에서 산화가라 불렀다. “신라시대의 불교는 선교와 무교가 섞여 있었다. 선교가 서서히 무교로 탈바꿈해가던 시대에 있었던 과도기적인 종교였다. 무녀巫女와 무승巫僧이 살풀이하는 꽃을
내가 옥중기를 읽고 있는데, 보름달 무당으로부터 밤늦게 전화가 왔다. 웬일인가 싶었다. 그가 늦은 시간에 내게 전화를 걸어 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밤늦게 전화 걸어 죄송합니다.” 보름달 무당이 양해를 구했다. “괜찮습니다.” 내가 말했다. “제가 모시고 있는 성수 할머니가 제게 나타나셔서 선생님의 주변에 왜귀倭鬼와 한귀韓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니,
곽영철 법무법인 충정 고문변호사가 제헌절을 맞아 '헌법상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검토한 글을 보내왔다. 곽 변호사는 "우리 헌법은 헌법전문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선언하고 있는데 헌법학계나 법조 실무 상 지금까지 별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며 "어느 국가나 국가의 정체성과 건국이념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국가의 기본을 이루는 매우 중차대한 일이므로 앞으로 헌법학계의 활발한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을 3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연재 순서]헌법상 대한민국의 건국이념1. 헌법전문과 건국이념2.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의미나. ‘대한’의 의미이상 <1> "유구한 역사와 전통은 단기연호에 근거를 둔 것" 게재.(기사 보기)3. ‘인류공영’의 이상4. 제헌절 노랫말에 나타난 건국이념가. ‘비 구름 바람 거느리고’나. ‘인간을 도우셨다는 우리 옛적’다. ‘삼백 예순 남은 일이 하늘 뜻 그대로 였다’ 이상 <2>"인류공영은 고조선 건국이념 홍익인간 이념을 이어받은 것" 게재(기사 보기) ▲ 곽영철 법무법인 충정 고문변호사5.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홍익인간’이다.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헌법전문의 규정과 제헌절 노랫말의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홍익인간임을 알 수 있다. 헌법제정 권력자로서의 우리 대한국민은, 그리고 1948년 헌법제정 당시 우리 헌법의 아버지들은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신시배달국과 단군조선 이래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우리 민족의 고유사상 체계인 홍익인간을 건국이념으로 하여 대한민국을 세웠다는 것을 헌법 전문에 선언하였다. 홍익인간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특정한 어느 민족만을 염두에 둔 편협한 개념이 아니고 인류 전체의 공동번영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로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그리하여 우리 홍익인간 정신은 그 보편성으로 인해 이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외국인들이 눈여겨보고 있다. 비록 관심을 끌고 있지는 못하지만 ‘홍익인간’이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으로 헌법전문에 들어있는 것은 향후 미래세대를 위하여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6. 홍익인간이념의 유래홍익인간이란 용어는 우리의 역사서 『삼국유사』고조선편과 『한단고기(桓檀古記)』 삼성기(三聖記)에 신시배달국 개국과 관련하여 건국이념으로서 분명히 등장한다. 이 이념의 유래는 『한단고기(桓檀古記)』태백일사(太白逸史) 중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혔다. 즉“夫弘益人間者 天帝之所以 授桓雄也홍익인간이념은 한인천체가 한웅에게 내려주신 가르침이다.[...]弘益人間者 神市之所以傳檀君朝鮮也홍익인간이념은 신시배달국이 단군조선에 전수한 가르침이다.“라고 되어 있다.이것을 보면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겨레의 건국이념은 단군왕검이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고, 아득히 먼 옛날 우리의 선조이신 한인천제가 한웅천황에게 내려주신 가르침이고 이것을 신시배달국이 단군조선에 전수하여 우리 역사와 함께 면면히 이어져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정리해 볼 수 있겠다.7. 대통령은 왜 정부 개천절 행사를 외면하고 있는가가. 정부 개천절 행사의 실상다음으로 지적해두고자 하는 것은 정부 개천절 행사에 관한 문제이다.10월 3일 개천절은 1949년부터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삼일절, 광복절, 제헌절과 함께 4대 국경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시행해 오고 있다.주지하다시피 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시원과 건국을 함께 기념하는 날로서 우리 전통문화의 원천이요 민족의 큰 생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을 되새겨보게 되는 매우 소중한 날이다. 이렇게 소중한 날을 요즘 우리는 너무 소홀히 하고 있다. 개천절은 단지 하루 쉴 수 있는 휴일에 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공식행사는 대폭 축소되었고 개별기관이나 지방 행정기관, 학교 차원의 행사는 생략되는 추세다. 몇 년 전부터 정부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썰렁한 기념행사를 하는 것으로 끝내고 만다. 여느 국경일 행사와는 달리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는다. 대통령 명의의 경축사를 국무총리가 대독해 왔는데 2011년부터는 이마저도 국무총리 경축사로 격하시켰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뜬금없이 국무총리 경축사란 또 무엇인가. 당연히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참석하여 경축해야 함은 기초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이 문제에 관하여 헌법규정을 근거로 한 번 생각해보겠다.나. 민족문화창달에 관한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우리 헌법은 제69조(대통령의 취임선서)에서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할 때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선서하도록 취임선서문을 미리 정해놓았다. 대통령은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할 헌법상의 책무가 있다. 이와 같은 민족문화 창달에 관한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에 비추어 보더라도, 대통령이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된 개천절 국경일 행사에 참석하여 경축사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개천절 국경일의 행사 참석은 대통령의 권한인 동시에 헌법상의 엄중한 책무이기도 하다.다. 국무총리가 어떤 지위에서 개천절 행사의 경축사를 하는가.결론부터 말하면 국무총리가 개천절 행사에서 경축사를 하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는다.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 원수이고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헌법 제66조 제1항). 이러한 지위에 있으므로 대통령은 3‧1절 국경일과 광복절 국경일에 삼부 요인 참석 하에 경축사를 한다. 그러나 국무총리는 헌법상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지위에 있을 뿐이다(헌법 제86조 제2항). 이처럼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헌법상 지위에 현격한 차이가 나고 또 그 지위의 성질이 전혀 다르므로 국경일 경축사의 대독이나 국경일 경축사의 격하란 있을 수 없다.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국무총리가 헌법규정에 의하여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하였으나(헌법 제71조), 이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에 관한 규정일 뿐이고 평상시에 적용될 수 없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대통령이란 직책의 일정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 개천절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 대통령도 그 날은 공식 일정이 없고 특별히 바쁠 일도 없다. 개천절 행사 참석을 하지 못한 사정이 없다. 그런데 개천절 행사에 대통령이 보이지 않으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또 국무총리가 개천절 경축사를 행하는 것은 마치 제헌절의 경우에 국회의장이 해야 할 경축사를 국회사무총장이 대신 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가 된다.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 제21조 제4항 규정에 의하여 ‘의장의 감독을 받아 국회의 사무를 통할한다’고 되어 있어 성질상 행정부의 국무총리와 비슷한 지위에 있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8. 맺는말우리나라는 홍익인간이라고 하는 훌륭한 정신문화의 전통이 있다. 홍익인간은 교육기본법에 교육이념으로 채택되어 있고, 또 헌법에 건국이념으로 구현되어 있다. 따라서 ‘홍익인간’은 우리나라의 국가정체성과 정통성을 규정하는 핵심개념이다. <끝> 글. 곽영철 법무법인 충정 고문변호사
곽영철 법무법인 충정 고문변호사가 제헌절을 맞아 '헌법상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검토한 글을 보내왔다. 곽 변호사는 "우리 헌법은 헌법전문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선언하고 있는데 헌법학계나 법조 실무 상 지금까지 별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며 "어느 국가나 국가의 정체성과 건국이념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국가의 기본을 이루는 매우 중차대한 일이므로 앞으로 헌법학계의 활발한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문을 3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헌법상 대한민국의 건국이념1. 헌법전문과 건국이념우리 헌법은 1948년 7월 12일 제정되었고 그 후 9차에 걸쳐 개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30개 조문에 달하는 헌법 규정 중에서 헌법의 최고원리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 전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헌법은 헌법전문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선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헌법학계나 법조 실무 상 지금까지 별 관심을 끌지 못하였지만, 어느 국가나 국가의 정체성과 건국이념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국가의 기본을 이루는 매우 중차대한 일이다. 앞으로 헌법학계가 활발히 논의하기를 기대한다. 국가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이 문제에 관하여 관심을 당연히 가져야 한다고 본다. 국민으로서의 기본적 책무이기도 하다.▲ 곽영철 법무법인 충정 고문변호사.2.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의미우리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 ” 라고 시작된다. 여기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란 무슨 의미인가? 역사학에서 보면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겠으나 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즉 1961년 12월 2일 제정‧공포된 연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공용연호는 서력기원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으나 1948년 헌법제정과 함께 시행된 본래의 우리나라 공용연호는 단기(檀紀) 즉 단군기원으로 하는 것이었으므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란 바로 이 단기연호에 따른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여야 한다.1948년 7월 우리 헌법을 제정할 당시의 헌법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 우리들의 정당 또 자유로히 선거된 대표로서 구성된 국회에서 단기 4281년 7월 12일 이 헌법을 제정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헌법 제정 당시의 헌법전문에 비추어 보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란 바로 단기연호에 따른 우리 민족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여야 함이 더욱 명백해진다. 올해가 단기 4348년인데 이 단기 역사가 있으므로 우리 민족의 역사를 가리켜 반만년 역사, 유구한 역사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서 현재 서력기원을 쓰고는 있으나 서력기원이 우리의 역사는 아니다. 서력기원 이전에도 우리의 역사가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서력기원 이전에 이미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정신문화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일제 식민주의 사관과 중화 사관 그리고 소위 실증주의 사관 등의 영향으로 마치 우리의 역사는 삼국시대부터 비로소 시작되었고 삼국시대 이전에는 신화일 뿐 역사가 없었다는 그런 견해가 우리 사회에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역사의 진실이 아니다. 단군조선의 존재는 우리 사학계도 이제는 정면으로 인정하는 역사적 실체이고 우리나라 초‧중‧고 역사교과서에서도 단군조선의 실체를 인정하고 역사적 사실로 기술하고 있다.나. ‘대한’의 의미‘대한국민’ ‘대한민국’이라 할 때 이 ‘대한’은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나라의 국호에 ‘대한’이란 말을 처음 쓴 사람은 고종황제이다.『조선왕조실록』 1897년 10월 11일자의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개국초에 천명을 받고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었으니 지금 천하의 호칭을 ‘대한’으로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라고 하고 앞으로 “모두 대한으로 쓰도록 하라”라고 명한 바 있다.(我邦乃三韓之地, 而國初受命, 統合爲一, 今定有天下之號曰大韓, 未爲不可, … 竝以大韓, 書之可也. 「고종실록」 1897. 10. 11.) 그리고 이틀 후 고종황제는 원구단에서 하늘에 천체를 올리고 대한제국의 출범을 천하 만방에 선포하였다.우리나라는 본래 삼한이었다. 즉 고조선시대에 초대 단군왕검이 나라를 진한(眞韓), 번한(番韓), 마한(馬韓)으로 나누어 다스린 것이 삼한의 시초이므로 그 ‘한’을 되살려 국호를 대한으로 정하도록 명한 것이다. 19세기 말 고종황제가 ‘조선’ 대신 ‘대한’이란 새로운 국호를 선포한 것은 우리나라가 고조선의 삼한을 계승한 자주독립국임을 천명한 것이다. [계속] 글. 곽영철 법무법인 충정 고문변호사.
나는 배주를 3병을 마시고, 요리도 탕수육 한 접시를 더 시켜 먹고 나서야 귀신이 된 안중근 의사와 귀신동맹을 맺을 수 있었다. 그가 내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 집필을 마칠 때까지 조언자가 되어 주기로 한 것이다. 그가 스스로 조언자가 되겠다고 했으므로 나는 걱정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다.내가 그를 관찰하니 그는 나와 같은 분량의 술을 마셨으면서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전 세계를 돌면서 열리는 올림픽 기념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성화(聖火)다. 대회 기간 활활 타오르는 불빛은 자국을 대표해서 뛰는 선수들의 열정처럼 빛난다. 우리나라도 올림픽이 열리면 단군의 아들이 쌓았다고 전하는 강화도 참성단에서 성화한다.밀양은 어떠할까? 매년 5월에 열리는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성화는 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