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강연에 무릎을 친 적이 있다.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얼마 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목을 매고 자살한 것. 이유는 무엇일까? 아들은 군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별을 달지 못하고 전역한 아버지의 강권에 사관학교를 택했다. 이 사례를 소개한 명사는 이렇게 말했다. 입시 제도를 바꾸는 것보다 부모가 성공이라는 가치를 자녀의 행복보다 먼저
“우리 아이들이 만날 미래는 부모가 살았던 과거와는 다릅니다. 2015년을 살아가는 학부모는 이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10년 뒤에는 직업의 3분의 1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장래혁 한국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브레인 편집장)은 17일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뇌교육인성코칭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
지난해 연말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었다. 이를 두고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법으로 지정한 나라라고 치켜세우는 분위기가 있고, 반면에 인성교육을 법으로 정해서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는 개탄하는 분위기도 있다. 상반된 여론과 분위기 속에 올해 7월부터 법 시행에 맞춰 인성교육진흥법 시행령을 마련하는 토론회와 공청회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 일선 현장 교사로서 볼
우리나라 청소년 30%는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노혁)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청소년 10,484명(남자: 5,477명, 여자: 5,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3월 새 학기를 맞이하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에게 결핵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 대유행이 시작됐다. 항결핵제 개발 이전에는 50% 이상 사망했으나, 1940년대 후반 항결핵제 개발·사용하면
OECD 5년 연속 청소년 행복지수 꼴등인 대한민국 아이들. 게임중독, ADHD, 학업 스트레스 등 대한민국 아이들은 지나치게 많은 정보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현재의 교육제도, 사회 환경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두뇌를 훈련해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고, 정보를 스스로 선택하고 처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 “모든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TALIS·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2013)’를 바탕으로 회원국 중학교 교사 10만5000여 명을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한해 120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총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8.8%에 해당하는 규모로 특히 자살에 의한 비용은 6조 4,769억원으로 총비용 대비 5.4%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 9일 발표한
최근 미국 뉴욕발 훈훈한 소식이 지구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내세운 사진 한 장이 미국인들의 기부 본능을 일깨웠다. 흑인 학생 위주인 뉴욕 브루클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학을 견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운동에 1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며칠 전에 그것도 지구촌 반대쪽에서 일어난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보고 가슴이 떨리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교사에 맞고 옆으로 쓰러진 아이, 그 아이를 보며 두려워하는 아이들. 한 없이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조그만 가슴을 죄며 공포에 떠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밟힌다. 네 살짜리 어린아이를 보육교사가 무자비하게 때리는 사회. 이런 교사가 인천에만 있겠는가. 왜? 이런
지난 20-30년 동안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가족 형태는 급속하게 변화했다. 부부 중심의 핵가족화, 소자녀 가족, 노령화 가족을 비롯해 독신자 가족이 크게 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위원의 ‘가족변화양상과 정책 함의’란 보고서를 보면, 1990년과 2010년 가구 수를 비교했을 때, 20년 사이에 1~2인 가구는 22.8%에서
2015년 을미년 광복 70년을 맞아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현대경제연구원은 광복 이후 70여 년 동안 성장한 경제지표 만큼 삶의 질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조사 연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보고서 '광복 70년, 삶의 질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1953년 13억달러에서 2013년 1조 3천억 달러로 1000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