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10정자 중 ‘관어정觀魚亭’은 조선 숙종 때 축조한 ‘박지朴池’라는 저수지 한 가운데 인공 흙섬을 조성해 그 위에 지어진 ‘물 위의 정자’라는 점이 남다르다.전남 담양군 수북면 나산리에 있는 관어정을 찾은 때는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지나던 8월 하순이었다. 초록빛 벼들이 자란 너른 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서자 멀리 보이는 산 위로 물안개가 피어올라 신비함을 안겨 주었다.나산마을 중앙에 있는 관어정을 둘러싼 저수지에는 푸른 연잎들이 가득했고, 백련들은 거센 비바람에 쓰러져 이제 막 지고 있었다. 이곳의 연꽃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해외 한국학의 우수 학술성과를 홍보하고 확산하여 한류 열풍을 가속하고자 해외한국학지원사업성과물을 국내외에 공유했다.먼저 서울대 중앙도서관, KDI 국제정책대학원 도서관 등 국내 주요 대학 도서관과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 등 총 50여 곳에 올해 발간된 5권의 우수 출간물을 배포했다.이번에 배포한 5권의 우수 출간물 가운데 하나인 《Kinship Novels of Early Modern Korea》(한국어 서명, 근대 초기 한국의 가문소설)는 프린스턴 대학교의 크세니아 치조바 교
19세기 후반 조선-청의 관계는 더는 조공체제가 아니라 근대 제국주의 형태였다고 기존의 통설을 뒤집는 새로운 시각에서 본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전통, 조약, 장사: 청 제국주의와 조선, 1850-1910》(양휘웅 옮김, 모노그래프, 2021)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역사학과 커크 W. 라슨(Kirk W. Larsen) 교수의 저서 Tradition, Treaties, and Trade Qing Imperialism and Chosŏn Korea, 1850–1910 (Harvard East Asian Cent
지난 4일 열린 ‘제9회 온라인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에서는 국학기공이 건강 한류로써 세계인이 사랑하는 생활스포츠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해외부 유공자로 일본의 스야마 후미코(54) 선수가 선발되었다.후미코 선수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도시 히로시마에서 세계를 향해 평화를 발산하는 마음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기공 페스타를 개최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는 열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스야마 후미코 선수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브레인트레이너이자 국학기공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 내 자치단체와 학교, 회사 등에서 뇌교
세계적인 팬데믹을 극복하고 국학기공으로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전 세계에서 수련하는 국학기공인들이 랜선을 통해 뛰어난 기량을 겨루는 건강축제를 열었다.지난 4일 열린 ‘제9회 온라인 서울국제 국학기공대회’에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카타르 등 각국에서 63개 팀 1,500여 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였다. 대회는 ‘대한국학기공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전 세계 1만여 명 동호인에게 공개되었다.각국 선수단은 한국 전통 무예를 기반으로 한 브레인스포츠로, 세계 속에 건강 한류를
전 세계 10여 국 62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세계 국학기공인들의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오는 12월 3일과 4일 양일간 ‘제9회 온라인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를 서울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4일 본선대회는 ‘대한국학기공협회’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 카타르, 뉴질랜드 등 전 세계 곳곳에서 1,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한국의 전통 무예이자 심신수련법을 기반으로 한 생활스포츠 국학기공으로 기량을 겨룰 예정
우리 전통무예 국학기공으로 단련한 어르신 선수들의 활기와 중장년 선수들의 노련함, 청소년과 어린 선수들의 역동성이 어우러진 생활체육 축제가 충남 천안에서 열렸다.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하고,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가 주관한 ‘3세대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가 27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주관단체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이날 대회에는 단체전 어르신부, 단체전 3세대부,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총 23개 팀 3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각 시도에서 출전팀이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의 지원으로 싱가포르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가 대학 내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소(East Asian Institute; EAI)에 코리아센터(Korea Centre, 센터장 Lam Peng Er(람펑얼) )를 설치한다.KF는 △2009년 일본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 △2018년 스웨덴 안보정책개발연구소(ISDP) 코리아센터, △2020년 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대 한국학연구센터 설치를 지원했다.한국에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2021년 11월호)에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 기원지가 ‘9000년 전 서요하(西遼河) 유역의 기장 농업 지역’이라는 연구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받았다. 현재 트랜스유라시아어족에는 한국어를 포함하여 98개 언어가 속해있으며, 크게 한국어, 일본어, 몽골어, 튀르크어, 퉁구스어 계통으로 나뉜다.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언어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영어나 중국어의 ‘주어+동사+목적어’ 순서와 달리, ‘주어+목적어+동사’ 순서로 되어 있고, 모음조
생활체육 국학기공으로 몸과 마음 건강을 지키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부터 손자, 손녀까지 3세대가 전국에서 출전해 가족 축제이자 이웃과의 화합을 다지는 장을 연다.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오는 11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세대가 함께하는 2021 어르신 페스티벌 전국 국학기공대회’를 온라인 개최한다. 이날 주관단체인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가 ‘대한국학기공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단체전은 3세대부와 어르신부로 나뉘어 총 23개 팀이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