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학교는 동 대학 한국학연구소 고영철 교수가 2월 3일(현지시각) 타타르스탄국립도서관에서 한국어 도서 32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고영철 교수는 이날 11권의 한국 역사, 지리, 문화 관련 도서류와 한국어학습서 6권, 러시아어 발간한 한국에 관한 도서류 6권뿐만 아니라 논문 및 학술자료집 11권까지 총 32권을 타타르스탄국립도서관에 기증했다.2020년 8월 재개관한 타타르스탄국립도서관은 6개의 장서실 6개, 열람실 2개를 비롯하여, 전시실과 회의실 및 국립극장을 갖추고 있다. 전체 직원 246명 가운데, 190명이 도서관 및
요하문명과 한국상고사의 연관성을 연구한 《고조선문명의 기원과 요하문명》(우실하, 지식산업사)이 소리 없는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교수가 ‘고조선문명 총서3’으로 2018년에 펴낸 이 책은 인문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지난해 12월 15일 3쇄를 발간했다.《고조선문명의 기원과 요하문명》은 198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한 요하문명의 주요 신석기-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에 관해 우실하 교수가 각종 답사 자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요하문명 지역의 유적-유물과 한반도와의 연관성을 소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국제관계대학에서 2월 4일(현지시각) ‘KF ‘한국전공대학원생 펠로십’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이날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의 사회와 KF 모스크바사무소 임철우 소장의 축사로 진행하여 장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장학금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학 연구의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한국학 석·박사 과정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KF(한국국제교류재단)의 장학 사업 중 하나이다. KF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카잔연방대 석사 또는 박사 과정생 1명의 장학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러나 2021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민족문화연구원은 1월 24일(월)부터 27일(목)까지 4일에 걸쳐 ‘대전환의 시대, 한국 학문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회 한국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포니정재단이 후원하고 국내외 연구자 80여 명이 참여하고, 고려대 백주년기념관과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대면 형식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형식으로 동시에 열린다.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민족문화연구원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인한 대혼란과 격변의 시기에 새로운 한국학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
Ⅰ. 머리말동북아 상고문화에 대한 기왕의 연구경향은 대략 두 방향으로 정리된다. 첫째, 샤머니즘적 시각이다. 근대 이후 일본인들이 한민족문화의 시베리아기원설을 주창한 이래 민족문화의 시원을 시베리아·몽골·만주지역의 샤머니즘으로 보는 시각이 등장하였고 지금까지도 역사학·민속학의 대세로 이어오고 있다. 둘째, 동북공정을 주도한 중국학계의 ‘(샤머니즘에 기반한) 예제문화’라는 시각이다.1) 중국의 동북공정은 애초 동북아 상고문화를 중원지역으로 연결하려는 정치적 목적에서 출발되었기에 이 지역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보다는 중원지역
정조는 1776년 3월 경희궁 숭정문에서 즉위하였다. 세손으로서 할아버지 영조를 이어 왕위를 계승했지만 생부 사도세자가 1762년(영조 38)에 뒤주에 갇혀 죽는 일을 당했기 때문에 왕권의 정통성에 대한 부담이 즉위 후에도 늘 따라 다녔으며, 신변위협에도 노출되어 있었다. 1777년(정조 1월) 7월 경희궁 존현각 자객 사건을 계기로 정조는 국왕 숙위체계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하게 되었다. 정조는 신변호보화 함께 군권장악을 위해 새로운 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을 설치하였다. 장용영은 1785년(정조 9년) 창설되어 국왕의 호위를 전담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이 발간하는《Korea Journal》 2021년 겨울 특집호은 퀴어 운동, 노동운동, 페미니즘운동 등 한국 사회운동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 속에서 앞으로 사회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고찰했다.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 사회운동의 면면을 더 깊게 파고들기 위해 그간 한국 사회의 논쟁적인 이슈에 관해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논문들로 기획·구성하여 이번 특집호를 발간하였다. 먼저 사라 로렌스 대학교 김영란 교수는 “Queer Protest! Solidarity and the For
연재를 시작하며1980년대 이후 등장한 동북아 상고문화의 표지인 '단(제천단) · 묘(모신사당) · 총(무덤)' 유적 및 '옥기' 유물은 B.C. 4000년~B.C. 2400년경 요동~요서지역 신석기 후기 ~ 동석병용기 문화가 맥족(예맥족, 한민족)에 의한 배달국의 선도제천문화였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현재의 한국학계에서는 배달국시기나 배달국문화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며 한국사의 출발점인 단군조선 또 한국문화의 요체를 샤머니즘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샤머니즘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후대 한국사회의 민속·무
서양식 혼례가 도입된 후 한국 사회는 전통식 결혼식과 현대식 결혼식, 두 가지 스타일이 공존한다. 예식장에서 서양식 예복을 입고 두 사람이 주례자 앞에서 본식을 치르고 난 뒤에 온돌방에서 한복을 입고 폐백을 드리는 풍경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펴낸 《두 가지 스타일의 한국 결혼식: 전통과 현대의 이중주》는 전통식 결혼식과 현대식 결혼식이 공존하는 한국의 결혼식 문화를 민속학·인류학·사회학의 시각에서 분석했다.이 책은 지난 100여 년 사이에 정착된 한국 결혼식의 변화 양상과 형식, 혼례를 둘러싼 논의 과정
한민족의 전통 무예와 심신수련법을 기반으로 한 생활체육 국학기공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낼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키운 교사와 학생이 랜선에서 호연지기를 뽐냈다.지난 18일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공단이 후원한 ‘2021 온라인 교원 및 학생 전국국학기공대회’가 열렸다. 교사 및 학생선수 18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개최된 대회는 전국 국학기공 동호인 교사와 학생들에게 대한국학기공협회 유튜브 공식 채널로 생중계되었다.전국 각지 초‧중‧고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