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단풍이 11월 들어 절정이다. 궁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노니는 이들을 발견할 때마다 시간이 자꾸 뒤로 물려지는 것만 같다. 상큼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발길이 가는 대로 걷다보면, 3년 간의 복원공사를 마친 향원정의 붉은 단풍을 만나게 된다.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향원정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 돌아 나오면, 노란 단풍이 든 은행나무 거목과 마주하게 된다. 자경전 십장생 굴뚝 뒤편에서 풍요로이 출렁이는 거대한 은행나무의 황금빛은 보는 마음을 덩달아 환하고 풍요롭게 한다. 11월 중순까지 도심 속 4대 궁궐을 찾으면 시간회귀를 한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이 오백일흔다섯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9일 오전 10시,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한글날 경축식 행사를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경축식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현장 행사 없이 사전녹화 영상으로 개최한다.올해 주제인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에는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사용하여 한글로 소통하며 세상을 잇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글날 경축식 영상은 세종대왕의 이름에서 착안하여 도시 이름을 정하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글 창제
세종학당 외국인 학생들이 경복궁을 탐방하며 곳곳에서 세종대왕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가는 온라인 문화답사 영상이 등재되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세종학당재단과 공동으로 우리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고 한국어‧한글 보급을 위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온라인 문화답사 영상을 제작하고 4일부터 온라인에 공개했다.이번 영상은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로 선발된 제리페 이스마일로바(아제르바이젠), 자흐라 알사피(바레인), 탈란트 베코브 울란(키르기스스탄) 3명의 학생이 김동규 문화재해설사를 따라 경복궁을 답사하며 한
우리나라 곳곳에서 전통 심신건강법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높이며 기량을 쌓은 생활체육 국학기공인들이 온라인에서 건강축제를 펼쳤다.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지난 29일 부산광역시에서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국학기공대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했다.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33개 팀 360여 명의 선수가 영상으로 출전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이날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대회사에서 “국학기공은 우리 조상들의 심신건강을 지키는 선도수련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인의 DNA 속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는 한민족의 홍익정신을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정선 대표 뮤지컬 ‘아리 아라리’가 오는 10월 9일부터 이틀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아리 아라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을 모티브로 음악, 무용, 영상 등 다채로운 장르가 연출을 통해 혼합되어 재탄생한 뮤지컬 퍼포먼스이다.강원도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및 진행을 위해 제작한 ‘아리 아라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공연 당시 국내외 1만 여 명의 관객을 열광하게 하였다. ‘아리 아라리’는 정선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한 국민 참여 행사가 다양하게 전개된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한국문화재단과 함께 2021년 종목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사업의 하나로 지난 7월 ‘하나, 둘, 셋 김치공모전’을 개최해 김치 담그기, 김장문화 관련 247건의 사진과 영상, 수필을 접수한 바 있다.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45개 작품에 대해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2차 심사인 대국민 온라인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 23개를 선정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김치공모전 누리집(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즐기며 여름을 나는 궁궐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궁궐 영상 4편을 제작해 지난 8월 17일부터 하루 1편씩 궁중문화축전 유튜브 채널 공개를 통해 ‘2021년 궁-주간’ 행사를 연다.17일 첫 영상은 지난 6월 종묘정전 전면 개보수 공사로 인해 151년 만에 종묘에 모셨던 신주를 창덕궁 신원전에 임시로 옮긴 ‘종묘 이안제’의 현장 영상이다. 이안 고유제와 신주이동, 이안소 봉안 모습이 담겼다.18일에는 사시사철 밤낮으로 광화문을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2021년 행정안전부 후원 '국난극복의 DNA를 찾아가는 역사문화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빛나는 창덕궁을 찾았다. 유난히 비가 자주 내린 올해 5월 중 맑은 날.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답사를 시작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수의 인원모집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하여 안전하게 했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어 광해군 원년인 1608년에 다시 지은 돈화문은 한국 전쟁도 비켜간 덕분에 400년 전 그때 그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돈화문으로 들어서면 창덕궁의 첫
코로나 상황에서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국학기공으로 심신 건강을 증진하며 기량을 연마한 국학기공 선수 460여 명이 지난 22일 ‘제17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국학기공대회’에서 웅혼한 기상을 펼쳤다.
코로나 시대, 개개인의 건강과 면역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생활체육 국학기공을 연마해 면역력을 높이고 활기찬 삶을 사는 동호인과 선수들이 온라인 대회를 통해 기량을 겨뤘다.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지난 22일 ‘제17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국학기공 대회'를 비대면 온라인 대회로 개최했다. 대회 영상은 27일 대한국학기공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33개 팀 460여 명이 영상으로 출전해 웅혼한 기상을 펼쳤다.대회장인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