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에 접어든 요즘 100세 장수시대, 120세 인생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만큼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해졌다. 100세 장수시대를 앞두고 뇌교육명상을 하며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어르신들이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단월드 율량센터를 찾았다.오후 3시 수련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회원들이 개인으로, 또 함께 준비수련을 하고 있었다. 시간이 되니 스무여 명이 줄을 지어 수련장을 가득 채운다. 이 타임에 나온 회원들은 대부분 60대, 70
여닫이문 아래에 달린 도르래를 1년에 세 번씩 교체한다. 본사 시설팀에 전화하면 “또 갈아야 합니까?”라는 반응이 온다. 다른 센터에 비해 자주 교체요청을 하는 데서 오는 반응이다. 그만큼 드나드는 회원이 많은 센터다. 센터의 문을 열면 환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는 이가 있다. 단월드 율량센터 정묘정 원장은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율량센터를 8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정 원장은 여닫이문이 열리는 ‘드르륵’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처럼 들리고, 그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뛴다고 했다.단월드 율량센터에는 하루에 100명
우리나라에서 유아대상 영어교사를 양성하는 대학 학과가 생긴 건 2010년이다. 처음 학과 신설을 제안한 최성희(54) 교수는 “사범대에서 중‧고등학교 영어교사, 교대에서 초등학생 대상 영어교사를 배출하지만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이 없더군요. 원장님들이 영문과를 졸업한 선생님을 채용하는데, 유아 교육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 제대로 지도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 필요성을 제안한 지 2년 만에 아동영어과(현재 아동영어보육과)가 신설되어 지도해오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지금은 어린이영어지도사와
명상여행 동안 주로 뉴질랜드 북섬 노스랜드에 있는 케리케리(Kerikeri)에 머무르다 지난 1월 4일,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관광도시 중 하나인 로토루아(Rotorua)로 향했다. 예로부터 마오리족의 거주지로 현재까지도 그 전통이 남아있는 로토루아에 처음 들어서면 독특한 냄새가 가장 우리를 반긴다. 활화산 지대인 탓에 바글바글 끓어오르는 간헐천에서 공기 중으로 유황 냄새가 코끝을 맴돈다.마오리족의 문화가 가장 두드러진 이곳 로토루아에서 기자는 마오리족 전통음식인 ‘항이(Hangi)’를 먹어보았다. 온천과 간헐천이 많은 탓에 땅의
지난해 마지막 날, 기자와 뉴질랜드 명상여행에 동행한 임상달 씨(47, 육군 중령)는 이번 여행에 어머니 이정애 씨(68, 요양보호사)와 함께했다. 2017년 초에 뉴질랜드 케리케리에서 열린 ‘제1회 지구시민 평화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었다.“명상여행으로 뉴질랜드를 온 것은 처음인데 어머니와 함께 오니 더 의미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제 누나가 있는 미국에 다녀오시려 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못 가게 되었죠. 제가 직업군인이다보니 근무지가 자주 바뀌어 어머니와 자주 왕래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에 저와 함께 뉴질
“제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고요.”M뷰티업체 임지율(55)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다 그는 방송, 드라마, 음악 관련 사업, 바이오 사업, 경영컨설팅, 인터넷쇼핑몰 회사를 거쳐 지금은 뷰티 관련 사업에 종사한다. 그는 자신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을 과감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변신하는 유목민(nomad)을 연상하게 하는 임지율 대표를 만나 그의 도전하
“이번에 뉴질랜드에 온 것이 두 번째에요. 처음 올 때도 아내와 함께 오고 싶었는데 일이 있어 못 왔죠. 어쩌다 보니 결혼 후 아내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이 되었네요.(웃음)”결혼 20년 만에 첫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이광수(60), 최미선(49) 부부는 지난 2018년 마지막 날, 기자와 함께 뉴질랜드 명상여행 길에 올랐다. 이 둘 부부는 여행을 하면서 명상을 할 때는 각자 자신에게 집중하고, 이동할 때는 사이좋게 같이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인생의 전반기를 함께 달려오던 이들은 명상여행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일이 인생의 전부인 사람이 있다. 우리가 익히 알만한 2002 한일월드컵 개막문화행사 등 국가적인 행사기획자였던 박경민(53) 씨는 일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가치와 희열을 느꼈다. 일이 없는 순간을 상상하지 못하던 그가 40대 중반에 찾아온 병마와 무력감을 딛고 진정한 자신을 실현할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을 가진 그를 만났다.그가 수행한 국가행사, 공공부문 프로젝트들 중 인상 깊은 순간을 묻자, 그는 2002 한일월드컵개막문화행사와 2004 아프리카컵 축구대회, 그리고 평창올림픽유치 준비과정
뉴질랜드에 와서 가장 놀랐던 점이 바로 압도적인 자연의 규모이다. 어딜 가나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는 이곳에서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1월 2일 아침 일찍, 기자는 명상여행단과 함께 뉴질랜드 노스랜드에 있는 와이포우아 숲(Waipoua Forest)으로 향했다. 마오리 어로 ‘와이(wai)’는 물, ‘포(po)’는 밤, ‘우아(ua)’는 비 라는 뜻으로 ‘비가 오는 밤의 숲’이라는 의미이다. 뉴질랜드에서도 몇 안되는 처녀림인 이곳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압도적인 크기의 나무들을 볼 수 있다. 와이포우아 숲은 와이마
명상여행 3일차인 1월 2일, 뉴질랜드 케리케리에 있는 얼스빌리지로 향했다. 입구부터 소나무가 우거진 얼스빌리지는 크기가 약 40만 평으로 서울 여의도의 절반 크기라고 한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듯, 소나무가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었고, 시원하면서도 포근한 자연의 품속에서 거닐다 보니 절로 힐링이 되었다. 얼스빌리지는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설립자이자 지구시민운동을 제안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지구시민 리더를 양성하고 지구시민운동의 시발점이 될 지구시민본부를 세울 부지이다. 이곳에서는 삼림욕을 겸한 명상을 통해 나의 내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