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정인보 작사, 김성태 작곡의 ‘개천절의 노래’이다. 예전에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있었고, 학교에서도 개천절에는 이 노래를 불렀다. 우리 신문사 20대 초반 청년인턴 기자들에게 개천절 노래를 아느냐고 물었다. 모른다는 대답이 당당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개천절이 그냥 쉬는 날이고, 그 의미를 알려주지 않고, 노래도 부르지 않으니 모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20대 가운데 몇 %가 개천절 노래를 알까? 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천손문화연구회(지도교수 국학과 정경희 교수)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본지역 선도문화 답사를 한다. 이번 답사에서는 일본 야요이시대와 고분시대 한반도 도래인들을 통해 일본 열도에 전해진 고대 문명의 전파 루트와 문명 교류의 실상을 살펴본다. 2015년 여름에 진행한 요동 백두산 일대 선도문화 답사, 2016년 여름에 진행한 요서
중국 동북 요하(遼河, 현 랴오허강) 일대 홍산문화(紅山文化)에서 시작되는 한국의 상고·고대 문화는 기원전 3세기 이후 고조선이 와해(瓦解) 국면을 맞아 한반도와 일본 열도로 봇물 터지듯 밀려 들어갔다. 근대 고고학의 발달로 한반도 남부 및 일본 열도에서는 고조선·부여계 기마민족(騎馬民族)의 유물이 발굴되고, 일본인 학자들 내에서 '기마민족 일본 열
김윤경(金允經, 1894-1969) 호는 한결이다. 경기도 광주군 출신이다. 1911년 상동교회의 청년학원에 입학했으며, 주시경에게 배웠다. 졸업한 뒤에 경남 마산에 있는 창신학교에 부임하여 국어·역사·수학을 가르쳤다. 여기서 이윤재를 만났다. 마산창신학교 때 “나라를 빼앗은 적국의 언어를 사용하려고 하는 부일배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니 이 이상 견딜 수 없
23일 저녁 퇴근시간, 도시철도 9호선 5개 역사에서 “감정노동자를 사랑합니다!” “감정노동자는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입니다”를 전하는 캠페인이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머물렀다. 국회의사당, 고속터미널, 신논현, 당산, 염창역에서 열린 ‘감정노동 힐링 365 온국민 참여 캠페인’(이하 감사캠페인)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가 감정노동에 관심있는 기관
신명균(申明均, 1889-1940)의 호는 주산(珠汕)이다. 서울출신이다. 그의 모습은 크게 넷으로 나뉜다. 한글학자, 교원, 출판사 경영, 대종교인이다. 먼저 한글학자의 모습이다. 그는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11년 주시경을 만나서 조선어강습원에 들어간다. 조선어강습원은 중등과와 고등과가 있었는데, 중등과는 3회(1912), 고등과는 1회(1913)
조선시대 전재산을 바쳐 제주를 기근에서 구한 의녀義女 김만덕이 있다면 모악산에 김양순 할머니가 있다.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전북 완주군에 있는 전북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제30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국제뉴스와 전북주간현대, 일지브레인아트 갤러리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평생 어
안재홍(1891~1965), 호는 민세, 경기도 평택 출생, 본관은 순흥, 부는 윤섭, 모는 남양 홍씨, 8남매 중 2남으로 태어났다. 1905년 경주 이씨 정순과 결혼. 1907년 황성기독교청년회 중학부 입학, 1911년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학부입학, 1914년 졸업, 1915년 중앙학교 학감, 1919년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 가입, 총무가 되었다가 체포되
촛불집회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수백만 촛불을 지구에서 바라보면 어떨까요? 돈과 권력으로 오염된 대한민국의 인성이 밝아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국회로부터 탄핵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보다 더 주목하고 싶은 것은 국민의식입니다.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선생 순국 100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2일 전남 보성군에서 홍암나철선생기념관 개관과 함께 개최했다. 이날 이창수 이사장(시가 흐르는 행복학교)이 쓴 추모시 ‘누가 저 하늘을 열었는가’를 이춘순 광주 일곡도서관장이 낭독했다. 다음은 추모시 전문이다. 누가 저 하늘을 열었는가? 1.보성군 벌교읍 금곡리 나인영이라는 청년이 있었다일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