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탄생과 함께 인간과 마찬가지로 여러 작물들도 진화되어 왔다. 수많은 세월을 통해 기후와 환경을 이겨내고 나름대로의 영양성분을 만들고 진화되었다. 과일과 채소가 각기 나름대로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은 태양의 자외선을 방어하기 위해서 나타난 것이다. 작물의 강한 향기는 토양의 미생물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처럼 환경에 적합하도록 작물들은 적응되어
보훈무용예술협회(이사장 류영수)는 6월 호국 보훈의 달 기념 '무담(舞談)-춤 이야기'를 오는 6월5일부터 12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가 후원한다. 무담(舞談)공연은 2016 수상자의 밤, 제7회 국제신인안무가전, 무색(舞色)-춤의 빛깔 등 다채
5월 14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다음날인 15일은 스승의 날이니 '부처님께서 인류의 스승이 되셨다'는 사실이 인연법처럼 정확하다. 부처는 붓다(Buddha)이시고 우리말로는 '밝은 분'이라는 뜻이고 스님은 스승님의 준말이다. 우리말과 한자에서 'ㅅ'은 '솟다', '소스라치다', '수승' '사법부'처럼 높다는 의미가 있다. '스
여자 관리인이 내가 잠만 자므로 걱정이 되어 내 방에 들어와 나의 동태를 살폈다. 다른 차원으로 나의 혼이 불려갔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내가 눈을 떠 보니, 관리인 여자가 내 앞에 앉아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푹 잤습니까?” 여자 관리인이 물었다. “네, 푹 잤습니다.” 나는 관리인 여자와 작별하고 귀신호텔을 나섰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이지더니, 라일락, 철쭉, 영산홍, 모란, 작약, 수선화가 피기 시작한다. 벌, 나비, 후투티가 날라들고 어린 새들은 지저귀고 산 꿩 소리 우렁차니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르는 따뜻한 ‘가정의 달 5월’이 왔다. 5월은 어린이날을 필두로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가정의 날이자 스승의 날, 20일 세계인의 날, 21일은 부
근대 국학의 선각자, 홍암 나철 서거 100주기를 기리는 추모 학술회의가 열린다. 사단법인 국학연구소(이사장 박성신)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2층 워크숍룸에서 ‘홍암 나철 서거 100주기 추모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철은 1863년 전남 보성군 출신으로 유학자로 살았다. 1905년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는 과정에서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
나의 원고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안중근 의사는 어제 중단했던 이야기들을 다시 이어가기 시작하였다. 나는 아침에 우, 조, 유 3사람과 함께 기차정거장으로 나갔어. “조 씨가 남청열차南淸列車가 서로 바뀌는 정거장이 어디에 있는가 알아보아 주시오.” 내가 조도선에게 시켰지. 조도선이 역무원에게 물어 왔어. “채가구蔡家溝라 합니다.” 나는 장춘에 가지 않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가 부산 시민을 찾아간다. 뮤지컬‘우연히 행복해지다’의 김인성 연출 작품이다.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는 10년 동안 한 사람을 그리워하던 남자, 태양이 등장한다. 자신이 먹구름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이 남자는 오늘도 태양이 뜨지 않은 하늘을 바라본다. 떨어지는 눈물 속에 10년의 후회와
대일항쟁기에 우리나라는 일본과 총칼로만 전쟁하지 않았다. 펜으로도 싸워야 했다. 일제가 조선의 역사를 왜곡하고 정신을 말살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는 일제가 조선인을 반일본인으로 만들려고 했던 식민정책과도 관련이 깊다. 춘천은 어떠했을까? 이곳에 자리한 우두산이 일본신화에 나오는 스사노오노 미코토(素戔嗚尊, 스사노오로 약칭)가 강림한 성지(聖地
햇살이 포근하다. 벚꽃잎이 눈처럼 흩날린다. 국학원 본원(천안)에도 봄이 왔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이곳에 또 하나의 명소가 자리했다. 지난달 30일에 국학원 입구인 통천문(通天門) 오른쪽에 문을 연 황칠가 힐링카페가 그것이다. 19일에 찾으니, 계단 양 옆으로 나란히 선 황칠나무 화분들이 눈에 띈다. 실내는 천장에 달린 조명이 은은함을 더한다. 창밖으로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