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나는 원래 하나였어. 그치?"아빠 눈에서 눈물이 왈칵 터졌다. 장난꾸러기 같은 어린 아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내 모습으로 왔기에 한없이 사랑스럽고 고맙던, 그러면서도 나의 기대와 바람 때문에 있는 그대로 봐주지 못했던 내 아이의 입에서 보석 같은 말 한마디가 나왔다. 아빠는 가슴 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올라왔다.사랑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난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5천여 명이 숨지고 8천여 명이 다쳤다고 한다. 지난해 4월 우리나라에서 세월호 참사로 300여 명의 목숨을 잃은 것은 네팔에 비하면 16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은 1년 동안 옷과 가슴 속에 노란리본을 달고 상주(喪主)로 지냈다.네팔의 피해는 국내총생산(GDP)의
전라북도 선도(仙道)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이 지난 29일 '제28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모악산 선도의 거리에 있는 선도문화연구원 강의실 HSP홀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이중수 풍물패 공연, 인성회복 국민캠페인 3가지 실천운동 체험, 행복가정 볼텍스 댄스 공연, 故 김양순 할머니의 생애 소개, 도솔 박정배 시인이 쓴 추모시 낭독, 벤자민인성영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 전남 무안의 남악고등학교 강당에서는 600여 명의 목소리가 우렁차고 당당하게 울려 퍼졌다. ‘사랑합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 영상이 나올 때 학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가슴 벅찬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대한민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은 강당에 모인 아이들을 한마음로 이끌었다. 지난 22일 전남국학원 조은세 강사는 남악고등학
세계적인 석학 새뮤얼 헌팅턴(Samuel Huntington)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문명의 충돌』에서 냉전 이후 국가 간의 무력 충돌은 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전통·문화·종교적 차이라고 주장했다. 전 세계를 7개 문명으로 소개했는데, 이곳에 일본은 있어도 한국은 없다. 중국과 같은 유교국가로 봤기 때문이다. 지금도 외국인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알아도 한
전라북도 선도(仙道)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제28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모악산 입구 김양순 할머니 선덕비 앞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세상을 사랑하는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평생을 남을 돕고 홍익정신을 실천하셨던 할머니의 삶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선도문화연구원이 주최, 국제
[6]편("클릭" 국학원 전시관에서 한민족이 인류의 장손이라는 증거를 만나다)에 이어...우리 선조들은 중앙아시아의 ‘천산(天山)’에서 발원하여 기나긴 세월 동안 ‘환국(桓國)’을 통치한다. 그리고 홍익의 터전을 찾아 다시 동진한다. 이윽고 백두산 근처에 이르러 ‘신시 배달국(신시를 도읍으로 한 밝은 나라)’을 건설한 여러 환웅천왕은 문자를 사용하여 역
나는 나찰들에게 물었다. “이제 삼성대왕이 모여서 처벌의 수위를 결정할 것입니다.”“삼성대왕이 누구입니까?”“한인 한웅 단군왕검 3분입니다.”“미안해요. 당신을 벌을 주려고 이곳에 데려온 것이 아니었는데…….” 동녀가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다. 자세히 보니까, 죽자와 동녀가 오버랩 되어 있었다. “내가 너한테 가슴을 보여주었을 때 내
겨울 날씨답지 않게 포근했던 오후, 나는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 섰다. 신사복 차림의 안중근 의사는 미소를 띤 온화한 모습이었다. 그 옆으로 열두 개의 길쭉한 직사각형 건물이 블록처럼 서 있었다. 가장 오른쪽 건물 안에서 은은하게 비치는 ‘안중근’이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나는 그곳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몇
햇살이 예쁜 4월 18일 토요일 아침 우리역사바로알기 강사들이 북한산에 모였다. 이날 답사는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 2코스인 북한산 순례길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는 대일항쟁기 독립유공자들의 묘역을 둘러보며 나의 자리를 다시 확인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다. 먼저 향한 곳은 봉황각. 의창수도원이라고도 하는 이곳은 천도교 제3대 교주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