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을 배경으로 오방색 나무가 각각 한 구루씩 화면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 네 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아뜰리에 아키에서 7월 12일 개막한 권기수 작가의 개인전 〈The Universe in the Golden Eye〉의 모습이다. 권기수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 영역에서 공고한 위치를 다져왔다.이번 전시는 2019년 이후 아뜰리에 아키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금(金)’이라는 매체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해체하며 새로운 서사를 구축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조명하는 사진전이 7월 7일 연세의료원에서 개막했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이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니세프 사진전이 그것이다. 이번 사진전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조명해 아동권리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기획했다.연세의료원은 환자, 보호자, 의료진과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병원 내 휴게 공간인 ‘우리라운지’를 사진전시관으로 제공했다.
〈어느 날 갑자기…!〉는 코로나19로 아직 치유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무대에 올려 웃음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연극이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멀어졌던 몸은 다시 가까워지고 있지만 마음의 병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상황 속에서 극단 산은 연극을 통해 이에 대한 논의를 나눠보고자 한다.연극의 작/연출을 맡은 윤정환 연출은 2020년 실제 코로나 감염을 통해 겪었던 일들을 엮어 연극에 녹여냈다.작년 6월 초연된 〈어느 날 갑자기…!〉는 당시 함께 재난 상황을 겪고 있는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였고 동시대의 아픔을 예술을 통해 긍정적으
극단 산울림은 “우리 고전, 우리 문화의 힘”이라는 주제로 “2022년 산울림 고전극장”을 6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최한다.세계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K-Culture’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우리 고전이 지닌 매력과 의미를 재조명한다.2022산울림 고전극장에서는 우리의 고전 소설과 우리 근대 문학의 대표작들을 젊고 창의적인 다섯 단체가 무대에 올리고, 올해 주제와 연관된 인문학 강연회와 전시회 등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에서는 우리 소설을 각색한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극단 수수파보리는
열일곱 살 신채윤은 같은 또래들과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타키야수동맥염’이라는 희소 난치병을 앓고 있다. 타캬야수동맥염은 몸속 주요 혈관에 만성적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100만명 가운데 2명꼴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환자 수가 적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이다.신채윤이 투병 에세이 《그림을 좋아하고 병이 있어》를 출간했다. 병을 앓는 일상일지라도 늘 배우려는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살아내는 힘을 기록했다.신채윤은 자신의 병을 “그림을 좋아하고, 웹툰과 독서, 공부를 좋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부커상을 비롯해 셰익스피어상, 톨스토이 문학상 등 소설가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들을 받은 77세의 노소설가 줄리언 반스. 그가 기억과 역사, 사랑, 진실을 주제로 소설가인 자신의 삶과 경험을 이야기했다.줄리언 반스는 한국교육방송(EBS)가 지난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총 4강에 걸쳐 진행한 ‘위대한 수업(Great Minds)-소설가의 글쓰기’를 통해 한국 독자들을 만났다.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난 줄리언 반스는 소설과 비소설 등 장르의 경계,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고 관습을 거스르는 글을 써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제100회 기념 어린이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한글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어린이날에는 '오늘은 어린이날, 신나는 한글 팡팡: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첫째/셋째 토요일에는 '토요문화행사',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 계기 '한글 동요 음악회'를 개최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마음속 깊이 자리한 순수한 마음, 동심을 일깨우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5월 5일 어린이날에
뮤지컬 〈킹키부츠〉는 1980년대 영국 노샘프턴 브룩스 신발공장의 스티브 팻맨(Steve Pateman)의 성공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의 영화 〈킹키부츠〉(2005)를 원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세계적인 메가 히트 뮤지컬 의 영국 런던 아델피 씨어터(Adelphi Theatre)에서 촬영된 웨스트엔드 프로덕션 공연실황을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관람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유쾌하고 흥이 나게 하며 스트레스와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완
제4회 ‘놀터청년페스티벌’이 10개의 청년예술단체가 참가하여 오는 4월 27일부터 열린다. 이번 ‘놀터청년페스티벌’에서는 창작극부터 움직임극, 유명 희곡까지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놀터청년페스벌’은 서울 대학로에 있는 수많은 극장, 수없이 상연되는 공연 속에서도 자신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엔 어려운 청년예술인들에게 다양하고 지속적인 예술 활동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역량 향상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4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되는 ‘놀터청년페스벌’에서는 매주 한 단체가 한 작품을 올린
제43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 예술감독 김승철)가 오는 4월 28일(목)부터 5월 29일(일)까지 32일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서울 대표 예술축제이다.올해 서울연극제에서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믹극부터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이 담긴 극까지, 각 극단의 다채로운 색이 고스란히 담긴 공식선정작 8작품과 지난 2021년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막스테이지 2작품을 선보인다.지난 2021년 8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받아 8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