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8월 11일 천안에 소재한 국학원에서 “중국의 역사침탈 20년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45회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이 학술회의에서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교수가 “동북공정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고조선 역사 왜곡 실태”라는 주제로 중국의 역사왜곡 허구성을 비판했다.우 교수는 “중화인민공화국은 ‘문화공정’으로 김치, 한복, 농악 등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최근에는 아리랑도 중화민족의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소위 ‘문화공정’의 기본적인 전제는, (1) 중화인민공화국은 56개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이듬 해인 1942년 임오년에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2개의 큰 사건이 있었다. 조선어학회사건과 임오교변(壬午敎變)이다.조선어학회사건은 함흥영생고등여학교 학생들이 기차 안에서 우리 말로 대화하는 것을 경찰이 트집 잡아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교육한 교사 정태진을 체포한 데서 시작되었다. 1942년 10월 일제는 정태진이 관여하던 조선어학회가 독립운동을 꾀했다고 하여 ‘조선어큰사전’을 준비 중이던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등 33인을 체포해 내란죄로 몰았다.그러나 조선어학회 사건의 결정적인 계기는 다른 것이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한국 고전소설 76편에 등장하는 157종‘요괴’의 서사를 심도 있게 분석해 ‘한국형 요괴학’의 시작을 알릴 《한국 고전소설의 요괴》(이후남 지음)를 발간했다.지금, 왜 요괴인가?요괴(妖怪)는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양상으로 분포되어 있다. 중국과 일본에는 요괴 관련 서적 및 문헌이 상당수 존재하며, 요괴에 관심이 일찍부터 있었다.일본은 동아시아 요괴학의 선두 주자라 할 만큼 일찍부터 요괴학이 학문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요괴라는 원천 소스를
고려시대에 만든 인쇄물로 현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가 에콰도르 고등학교 교과서에 크게 소개됨에 따라 에콰도르 고등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배우고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이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을 통해 10년 가까이의 끈질긴 노력으로 에콰도르 교과서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 ‘직지’관련 내용을 대거 수록한 결과이다.지구상 대한민국 반대편에 위치한 에콰도르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관련 내용을 교과서에 수록한 데에는 한국학주앙연구원이 국가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전략이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장서각은 ‘장서각 자료 자세히 보기’라는 주제로 2022년 8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2022년 하반기 장서각 열린 수장고’ 콜로키움(토론회)을 총 6회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콜로키움은 장서각이 소장한 조선시대 주요 원본 자료를 한국학대학원 소속 교수 6명의 발표와 함께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열람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함께 토론하고자 마련됐다.임치균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등 한국학대학원 소속 6명의 교수가 △낙선재본 소설 △검안과 살옥 보고서 △왕실 필사본 △민은시(民隱詩),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지만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보다 가볍다.” 영화 ‘봉오동전투’에서 역사가 사마천의 말을 빌어 독립투사의 심정을 표현한 대사이다.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에 따라 죽음의 무게가 다르다는 것이다.일제에 맞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신의 온 삶을 불태운 독립운동가들의 죽음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그 무게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에서 불꽃으로 살다간 이들의 역사가 제대로 조명되고 있는지 이동언 박사를 만나 들어보았다.40여 년간 독립운동사를 연구해
17세기 중국에서 활동한 독일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아담 샬(Johann Adam Schall von Bell, 湯若望, 1591~1666)은 당시 중국 지식인들에게 유교적 관점에서 신(神)을 설명하고자 고심했다.이에 아담 샬은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도덕신학자이자 예수회사인 레시우스(Leonardus Lessius, 1554~1623)가 쓴《무신론자와 정치가들에 대항한 신의 섭리와 영혼의 불멸성에 대한 논의》를 발췌해 수정·번역하여 《주제군징(主制群徵)》을 펴냈다.《주제군징(主制群徵)》의 책 제목의‘주제(主制)’는 ‘주제자(主制者)
BTS와 오징어게임, 작년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윤여정)과 지난달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박찬욱)까지 한국의 문화콘텐츠, ‘K-컬쳐’가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이렇게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데는 다양한 기관이 큰 역할을 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 또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튼튼한 근간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올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2022년도 한국문화강좌’를 총 6주간 두 차례 개최한다.먼저 7월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제32회 한국문화강좌를 개설한다. 이어 8월 8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이하 한중연)은 “국내외 학술지식 저작물의 정보 공유와 저작권”이라는 주제로 6월 29일 오후 2시부터 문형관 지하1층 회의실(B107)에서 ‘제2회 학술지식공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온라인 줌으로 중계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안장리 한중연 한국학도서관장의 사회로 안효질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오픈액세스와 저작권법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규환 교수(인천대 문헌정보학과)는 “국내 학술지의 OA 출판과 저작권 처리에 관한 논의 저작권 : 귀속 주체와 CCL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유라시아문화학회(학회장 정경희)는 국학연구원과 함께 6월 18일(토)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유라시아의 적석단총 문화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한반도·만주는 물론 유라시아 상고·고대 문화의 핵심 표지인 적석단총문화에 관한 종합적 인식을 통해 한반도 신석기 적석단총문화를 만주지역 적석단총문화와 연계하며 더 나아가 중앙아시아와 소아시아 지역까지 연계, 그 역사적 의미를 찾아가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1980년대 이래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만주사가 왜곡되면서 만주사를 본류로 하는 한국사는 큰 위기에 봉착, 어느덧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관장 주영하)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 학술연구의 협력증진 등을 위해 5월 13일(월) 오후 4시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주영하 장서각관장, 김덕수 왕실문헌연구실장, 정수환 고문서연구실장, 김기태 자료보존관리팀장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정성조 본부장, 원성규 덕수궁관리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협업 전시 등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진행,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으로 단련하며 이겨낸 생활체육인들이 3년 만에 전국 규모 건강축제에서 만났다.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지난 11일 제18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 국학기공대회를 충남 금산서 개최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부와 일반부, 19세 이하 청소년부 3개 부문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343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일부 팀은 경연영상으로 참여해 경기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통적인 선도수련법을 현대화한 국학기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