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바야흐로 봄이 시작됐다. 그러나 막상 입춘 날 아침 꺼내 입은 옷은 여전히 두툼한 패딩이다. 봄이 되면 얼어붙은 땅도 녹고 그 땅에 새싹도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기는커녕 ‘김장독에 오줌독까지 깨는 입춘 추위’라는 말만으로도 노곤해졌던 마음이 다시 얼어붙는다.양력으로는 2월 초. 아직은 매서운 이 날이 어째서 봄의 시작이라는 걸까?사실 하늘은 벌써부터 봄을 준비했다. 12월 22일 동짓날은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데,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의 길이는 조금씩 길어졌다. 동짓날 이후, 하늘은 이미 봄을 맞이한 것이다.이렇게
분주하게 오가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북측 지하보도. 지하에선 보기 드문 갖가지 식물들의 모습에 발걸음이 멈춰진다. 200여 평 규모의 이 공간은 지상에서 자연광을 유입하여 과실수와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도심 속 지하정원이다. 이곳 지하에서 태양광을 받으며 유자나무, 금귤나무, 레몬나무, 동백나무, 극락조화, 테이블야자 등 37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에서 종로서적까지 이어진다. 유명한 대형서점, 푸드코드와 연결되어서 지하정원을 즐기며 다양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한국이 이집트 정부의 요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집트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 복원과 기존에 발굴되지 않은 이집트 파라오 투트모세 4세 신전 조사‧발굴 및 복원에 참여한다.이집트 최대 신전 중 하나인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은 ‘이집트의 태양왕’이라 불리는 람세스 2세 시기 테베의 나일강 서안에 세워진 람세스 2세의 장례 신전이다.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 제3대 파라오였던 람세스 2세는 서기전 13세기 신왕국 시대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 ‘람세스’가 실존인물인 그를 주인공으로 했으
“어제 밤의 어둠이 아무리 캄캄했다 해도 오늘의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후회나 안타까움 슬픔이나 좌절이 결코 침범할 수 없는 내가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는 신성한 시간입니다.”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새해의 일출은 기대와 희망으로 맞이하게 된다. 우리는 명절 설날이 있어 한번 더 나 자신을 정비하고 더 멋진 나를 다짐할 수 있다.힐링명상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명상’은 임인년 새해 명상메시지 “2022년 새로운 시작이다”를 등재했다. 새해를 맞아 일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임승철)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하 ‘JWST’)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기원하는 팝업 전시를 오는 2월 27일까지 과학기술관 1층 쇼룸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달 궤도보다 약 4배 더 먼 곳(150만 km)에 위치해 우주의 기원, 외계행성 대기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25일 오후 9시 20분(우리나라 시간),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프랑스령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 제임스웹우
Ⅰ. 머리말동북아 상고문화에 대한 기왕의 연구경향은 대략 두 방향으로 정리된다. 첫째, 샤머니즘적 시각이다. 근대 이후 일본인들이 한민족문화의 시베리아기원설을 주창한 이래 민족문화의 시원을 시베리아·몽골·만주지역의 샤머니즘으로 보는 시각이 등장하였고 지금까지도 역사학·민속학의 대세로 이어오고 있다. 둘째, 동북공정을 주도한 중국학계의 ‘(샤머니즘에 기반한) 예제문화’라는 시각이다.1) 중국의 동북공정은 애초 동북아 상고문화를 중원지역으로 연결하려는 정치적 목적에서 출발되었기에 이 지역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보다는 중원지역
‘명창’이라고 할 때 문득 폭포 아래서 세찬 물소리를 뚫고 목청껏 내지르고 피를 토하며 결국 소리를 얻어내는 고행이 떠오르지 않을까?지금은 많은 예술 중‧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 국악과가 있어 현대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만, 과거 전통적으로는 명창을 찾아 스승으로 모시고 ‘판’에서 직접 사람들과 호흡하며 배웠다. 재기발랄한 젊은 국악인 3인 인터뷰에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판소리의 맥을 잇는 배일동 명창(57)을 만나 그의 삶과 국악에 담긴 원리와 철학을 들어보았다.“며칠 전 호주 시드니 음대 학생들과 화
올해 단기 4355년, 서기 2022년 첫 태양이 붉게 떠올랐다. 검은 호랑이해 첫날 전국의 날씨는 춥지만 미세먼지가 적고 맑아 곳곳에서 해맞이를 했다. 서울 안산과 인왕산을 비롯해 충남 천안 흑성산, 충북 영동 천모산, 전북 완주군 모악산, 제주시 애월읍 제주한민족역사문화공원까지 전국에서 촬영한 임인년 첫해 사진으로 새해를 맞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새해를 앞두고 12월 27일 발표한 임인년(壬寅年) 신년법어에서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니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진제 스님은 먼저 “임인년(壬寅年)의 새 아침에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전 세계에 가득한 코로나 질병과 지구촌의 갈등과 대립, 기아와 전쟁 등 칠흑의 무명(無明)을 몰아내고 국민의 가슴마다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이어 “전(全)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 질병의 공포와 고통은 인간의 자만심으로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훼손에 대한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지난해에 이어 2022년에도 새해 첫 해돋이 장면을 국립해양과학관(관장 서장우)과 공동으로 1월 1월 오전 7시부터 약 50분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2022년 새해 첫 해돋이 장면 중계는 경상북도 울진에 소재한 국립해양과학관 바닷속전망대에서 진행한다. 바닷속전망대는 한반도-독도 간 최단거리(216.8km)에 있는 해상‧해중 전망대로서 광활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수심 6미터에 있으며 실제 바다 속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방송이 진행되는 국립해양과학관 바닷속전망대는 탁 트인 시야로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