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빼앗긴 민족은 희망이 있다. 그러나 역사를 빼앗긴 민족은 희망이 없다. 더욱이 철학을 잃어버린 민족과 인류는 영원히 어둠에 잠길 것이다. 아무리 죽은 사람을 살리는 신묘한 영약도 그릇이 깨져 약이 쏟아져 버린다면 환자를 구할 수 없다.국토는, 무릇 한민족이 깃들 국토는 바로 인류를 살릴 영약이 담긴 그릇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어떠한 고난을 무릅쓰고서라
맑은 날씨가 점차 흐려졌다. 7월17일 오후 청산리대첩기념비를 뒤로 하고 동으로 대종교 삼종사 묘역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한두 방울 떨어졌다. 삼종사 묘역은 들 가운데 있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和龍市) 용성향(龍城鄕) 청호촌(淸湖村) 청호종산의 작은 구릉. 옛 주소는 화룡현 청파호이다. 삼종사란 대종교(大倧敎)의 홍암(鴻巖) 나철
2014년(단기 4347년) 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1분간 일제히 머리를 숙여 묵념을 하자는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부산 유엔(UN)기념공원에 잠들어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자는 것으로 이름 하여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행사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세계인이 동참하는 대규모 추모행사로 범세
"태자 흠무가 즉위한 이듬해(738년) 태학(발해의 국가 고등교육기관)을 세우고 천경신고(천부경과 삼일신고)를 가르치며 환단고사(환인, 환웅, 단군의 옛 역사)를 강의하고 또 문사에 명하여 국사 25권을 편찬케 하니, 문치(文治)는 예약(禮樂)을 일으키고 무위(武威)는 여러 주변 족속을 복종시켰다. 이에 동방의 현묘지도가 백성들에게 흠뻑 젖어들고 홍익인간
가슴을 친다. 선조들께서 한민족의 가르침을 잇기 위한 시간과 공간, 나라의 흥망성쇠, 세대를 불구하고 관통하는 필사적인 정성이 나의 가슴을 친다.나당 연합군 점령군에 의하여 한민족의 시원으로부터 이어져 온 이전까지의 모든 역사가 완전히 멸실(滅失)된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러 서기 698년, 모든 고초를 겪고 대조영(大祚榮)은 아버지 대중상(大仲象)이 세운
는 5장 366자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려인은 윤년을 고려하여 한 해를 366일로 계산한 것 같다. 현대 과학에 따르면 일 년이 365.2425일이니 소수점 이하를 올리면 맞는 계산이다. 짝을 이루는 은 366사(事)로 구성되어 있다.1장 허공(虛空)은 하늘의 본질, 2장 일신(一𥛠)은
10월 21일, 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나라의 치안을 생각해본다. 경찰의 날은 1948년 처음 기념행사를 갖고 1973년 ‘정부 주관 기념일’로 확정되어 오늘에 이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느새 유난히 대형사고가 많은 나라가 되었고, 외국에서조차 우리를 사고 빈발 국으로 치부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국가조직을 꼽자면 경찰보다 더
임금이 직접 찬양하고 기리는 글을 쓴 것을 ‘어제찬(御製讚)’이라고 한다. ‘삼일신고 어제찬’은 발해(대진국 大震國)를 건국한 대조영(大祚榮)의 ‘삼일신고 기림글’이다.대조영은 서기 699년, 즉위하자마자 동생이자 압록강 근처 반안군의 왕인 대야발(大野勃)에게 전란 중에 불타버린 한민족의 역사를 복원하도록 명을 내린다. 형이자 황제인 대조영에게 거룩한 명을
開天, 하늘이 열린 날을 우리는 매년 기념한다. 그런데 ‘개천’이라는 두 글자에 우리 역사가 오롯이 담겨져 있음을 알고 있을까?국조 단군왕검께서 우리 역사에서 첫 국가인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세우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천절’이라는 국경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개천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곡성군민에게 올해 개천절은 특별하다. 이 고장 출신 독립운동가 백당 신태윤 선생이 단군성전을 설단 한 지 100주년이 되기 때문이다.김학근 국조단군곡성숭모회 대표이사(곡성문화원장, 79)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 맞춰서 기념행사를 치른다고 밝혔다. 때맞춰 백당 기념관도 한옥으로 지었다."개천절에는 다문화 가정을 100여 명 초청할 계획입니다. 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