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재열은 군중 속 익명의 인물 표현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주체성 문제를 들여다본다. 거리에서 무심히 스쳐 지나가는 행인의 얼굴을 그리는 작가는 행인을 그저 집단의 일부가 아닌 개인 자체로 집중한다. 그러나 그 모습을 관찰할 새도 없이 군중 속을 지나는 익명의 면면들은 재현보다는 짧은 순간 작가가 감지한 하나의 ‘인상’으로 표현되고, 사람의 얼굴로 인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특징을 소거한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행인들을 관조한 작가는 수많은 사람과 스치고 부딪히며 살아가는 행인에게서 되레 그들 자신 속에서 맴돌
정부는 11월 18일 시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에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을 112개소 (676실)를 마련하였으며,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33개소 지정하였다.교육부(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수능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0월 19일(화) 국무회의에서 보고·발표하였다.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목) 8시 40분부터 17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백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
8월 26일 오늘은 18~49세 청장년층의 본격적인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다. 접조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예방접종 전후 행동요령과 또 접종 후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 그리고 젊은 연령층에서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과 대처법에 궁금증도 많아질 수 있다.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청·장년층에게서 사전에 질의를 받아 8월 26일 전문가들과 백신 설명회를 열었다.이날 설명회에는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참석했다.-젊은 연령층의 심근염 발생과 관련된 이익과 접
중남미 아이티는 지난 7월 대통령 암살 이후 증폭된 사회적 불안에 코로나19, 지진, 폭우까지 더해지고 있다.규모 7.2의 아이티 강진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 125㎞ 지점에서 발생해 남서부 도시 레카이와 제레미 지역을 완전히 파괴하였다. 강진에 이어 열대성 폭풍까지 연달아 덮치면서 2,200명의 사망자와 1만2,000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가옥 13만 채 또한 파손돼 살아남은 사람도 거리에서 살아가는 상황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8월 23일 강진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아이티 어린이를 위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 발령하는 지진 조기경보가 지진 관측 후 기존 7~25초 수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5~10초로 단축된다.기상청(청장 박광석)은 28일부터 새로운 다중 분석 기법을 적용 지진 조기경보 발표시간을 단축한다고 밝혔다.지진 조기경보 서비스는 속도가 빠른 지진파인 P파(초속 6~7km)를 분석해 느리지만 큰 피해를 일으키는 S지진파(초속 3~4km)가 도달하기 전 지진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는 서비스이다.지진 조기경보 발표 시간은 2015년 50초에서 2017년 15~25초, 2018년 7~25초였다. 201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이하 한중연)은 영문학술지 『Korea Journal』 여름호를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고령화 문제를 조명하는 “고령화와 한국사회” 특집호로 발간했다.현재 한국사회는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초고령화에 직면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를 넘는 ‘고령화 사회’의 문턱을 넘었으며, 2017년에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가 되었다. 프랑스의 경우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기상위성인 천리안2A호 위성의 위성통신을 통해 통신이 어려운 먼 바다에서도 태풍과 풍랑 등 기상특보와 지진해일 특보를 10분 간격으로 경고음과 알림문자로 서비스 받게 된다.기상청(청장 박광석)는 지난 29일부터 먼 바다에서도 수신할 수 있는 ‘해양기상 위성방송 긴급알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해양기상 위성방송을 수신하는 선박은 위험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해양기상 위성방송은 지난해 7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해 해상바람 및 파고 예상도는 동아시아 지역에 대해 약 4일간 3시간 간격으로, 전 세계에 대해서 12일간 6시간
우리 주변에는 자연과 역사, 사람의 숨결이 어우러져 걷기 명상을 하기 좋은 길들이 많다. 경기 강화도에는 강화나들길 19코스가 있는데 그중 8코스는 서해안 갯벌을 따라 초지진과 동막해수욕장을 오가는 8코스는 일명 ‘철새 보러 가는 길’이라고 불린다.출발점에서 만난 초지진.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군에게 점령당하면서 대부분의 시설물이 파괴되었고, 1875년 일본 운요호 사건 때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완전히 무너졌다. 지금의 초지진은 1970년에 복원했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첫 회에서 미군의 최신 함포 앞에서 심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6월 7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기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김연아는 개도국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지원하고 싶다며 10만 달러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위에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위는 김연아 친선대사의 뜻에 따라 코백스 퍼실리티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김연아 친선대사는 유니세프의 국제친선대사로 2010년 임명된 이후 아이티 대지진, 시리아 내전, 필리핀 하이옌 태풍, 네팔 지진을 비롯해 국내 소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월 4일 경상남도교육청과 어린이 안전교육 및 안전모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경상남도교육청을 통해 관할 초등학교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재난 대비를 위한 어린이용 안전모 4,000개를 전달한다. 이 안전모는 경남 양산에 있는 방역 마스크 전문 제조 기업 ㈜블루인더스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한 물품이다.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위기 상황 대처 능력 향상에 도움되도록 유니세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