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1월 15일, 김한 독립운동가의 외손이며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서울 여의도 그의 의원실에서 만났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가 선대위 쇄신을 호소하며 현장을 선택한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모친이 남북 이산가족인 우 의원은 남북 관계에 대해서 "즉각적인 통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화적인 통일을 하려면 분단된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북의 단계적인 핵폐기 과정을 거치면서, 거기에 준하는 만큼의 신뢰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의 지원으로 싱가포르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가 대학 내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소(East Asian Institute; EAI)에 코리아센터(Korea Centre, 센터장 Lam Peng Er(람펑얼) )를 설치한다.KF는 △2009년 일본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 △2018년 스웨덴 안보정책개발연구소(ISDP) 코리아센터, △2020년 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대 한국학연구센터 설치를 지원했다.한국에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2021년 11월호)에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 기원지가 ‘9000년 전 서요하(西遼河) 유역의 기장 농업 지역’이라는 연구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받았다. 현재 트랜스유라시아어족에는 한국어를 포함하여 98개 언어가 속해있으며, 크게 한국어, 일본어, 몽골어, 튀르크어, 퉁구스어 계통으로 나뉜다.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언어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영어나 중국어의 ‘주어+동사+목적어’ 순서와 달리, ‘주어+목적어+동사’ 순서로 되어 있고, 모음조
동아시아에서는 중국도 일본도 나름대로의 국학을 중심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세우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학은 어떻다고 보십니까?제가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본 건 아니지만, 단군의 정신이라고 해도 좋고 홍익인간의 정신이라고 해도 좋은데. 우리가 이것을 그래도 꽤 오랫동안 지켜왔다고 생각해요.중간에 중국의 지배를 받은 시기도 있었고, 나중에는 서양 문명이 들어와서 또 영향을 받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 뿌리를 다 놓쳤죠. 제가 알기로 홍익인간도 이승만 대통령은 사실 관심이 없었어요.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부인이 또 유럽
11월 2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국학원에서 만났다. 청와대 공직생활 20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과 환경부 장관, 국회의원을 거치며, 한국 정치계의 ‘킹 메이커’로 통하는 그는 원래 정치를 할 뜻이 없던 사람이었다.지난 만 10년 동안 그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대한민국 대통령의 책무에 대해 반복해서 얘기한 이유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 많은 사람이기에 되돌려드려야 된다는 책임감에서였다”고 말한다.나이를 이유로 이제는 현장에서 벗어나 한가롭기를 원한다고 하지만, "한국이 겪는 지금의
다큐멘터리 가 배급위원회가 함께하는 전국 ‘어깨동무’ 상영회 일정을 공개했다.이 다큐멘터리에는 특이하게 배급위원회를 결성하여 전국 ‘어깨동무’ 상영회를 추진한다.다큐멘터리 관계자는 “전국 ‘어깨동무’ 상영회는 일본은 차별하고 한국은 외면했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재일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를 널리 알리고 그 뜻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자 배급위원회와 함께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배급위원회에는 겨레하나, 국가보안법 7조부터 폐지운동 시민연대,
“2021년 남한에 살고 있는 우리는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을 담은 ‘렉쳐 퍼포먼스’가 열린다.2018년 결성되어 해마다 연극을 통한 남북 교류를 시도해온 ‘남북연극교류위원회’ (위원장 이해성)가 11월 15일 “잃어버린 교류의 감각을 찾아서 – 공감: 비공감”을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나란히 손을 잡고 남북의 경계를 넘었던 2018년이 언제인가 싶게 남북 관계가 경색된 지금, 묵묵히 남북 교류를 위해 노력해온 연극인들이 올 한 해의 작업을 정리해 보여주는 자리이다.이날 극단 바바서커스(연출
서울 서대문청소년센터는 9월 한 달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밀착형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 ‘우리는 통(統) 화중- 스케치 통(統)’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월 19일 밝혔다. 2021년 지역 밀착형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 ‘우리는 통(統) 화중’은 플레이 통(統), 스케치 통(統,), 통(統) 콘서트로 구성한 서대문청소년센터는 9월 프로그램에서 지역 청소년 및 우리 동네 키움센터(홍은2동)와 연계해 통일 안보 교육, 남북 단일 로봇 코딩 축구, VR로 꾸미는 북한 마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이번 교육은 스포츠의 순기능
10월은 개천의 달, 천손 한민족의 하늘이 열린 날에 홍익인간의 꿈이 실현되어야 한다. 하늘이 크게 열리는 개천(開天)은 人中天地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 안의 하늘이 열리면 인성과 영성, 신성이 밝아지고, 그때 우리는 인간의 가치와 자연의 가치, 뇌의 가치를 알게 된다. 개천의 밝은 마음으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때 우리는 인생의 최고의 가치가 홍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국조 단군왕검께서 알려 주신 홍익의 가치를 만나는 순간 진정한 개천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때 내 안의 하늘이 열리고 본성의 빛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9일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며 “누리를 잇는 한글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575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 3월 가제본을 제작했다. 제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며 이같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한글은 태어날 때부터 소통의 언어였다. 세종대왕은 쉽게 익혀 서로의 뜻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