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따따르스탄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은 9월 29일 (목)일부터 30일(토)(현지 시각)까지 이틀간 제2회 카잔 초중등교사 한국학 워크숍을 개최했다.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고, 타타르스탄교육개발원의 협력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카잔을 비롯한 따따르스탄과 중부 러시아 지역에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고자 개최하였다. 카잔은 러시아 3대 도시로 러시아에서 다민족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이자 교육열이 매우 높은 도시이다. 러시아 인구 대비 5위 안에 드는 경제 공화국으로 러시아 내 어느 도시보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과 고마움을 전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2022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쉽고 편리한 문자 한글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되새기고자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정하고 국립한글박물관, 국립국어원, 세종학당재단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세종학당재단과 한국어‧한글 보급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 홍보를 위해 경복궁 수정전 및 흥복전에서‘집현전 한국어교실’을 10월
“안녕하세요,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따따르한글학교 교장 김영숙입니다. 한국어로 평화로 그리고 세계로 나갑니다!” 9월 17일(토) 오후 4시 러시아 카잔 따따르스탄 민족 우호의 집(Казанский Дом Дружбы народов) 대강당에서는 한국어 인사말이 울렸다. 2022학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 개강식을 겸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자리였다. 이날 오리엔테이션 현장에는 300명이 넘는 수강생이 참석했으며 오프라인으로도 40여명이 함께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영숙 교장은 “한민족이 이념을 넘어 사용하는 언어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왕성히 활동한 ‘빛의 화가’ 방혜자 화백이 9월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고인은 국내 첫 프랑스 국비유학생으로 선정돼 1961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콜 데 보자르)에서 수학한 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1937년 경기도 고양군 능동(지금은 서울이 됨) 아차산 아래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세대 서양화가 장욱진(1917∼1990)을 스승으로 모시고 훗날 한국 화단의 거장이 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춥지도 덥지도 않고 습하지도 않으며 곡식이 익기만 기다리면 되는 여유있는 절기에 맞이하는 추석. 음력 8월 보름을 추석(秋夕) 또는 가윗날, 한가위, 중추절이라고 한다. 설날과 한식, 단오와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설날과 함께 2대 명절로 손꼽힌다.우리 선조들은 언제부터 추석을 명절로 즐겼을까? 우리나라 기록으로는 『삼국사기』 신라본기 3대 유리왕(儒理王)조에 나타난다.“왕은 육부(六部)를 정한 후에 이를 두 패로 나누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렸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부와 일반부, 19세 이하부 3개 부문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630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뛰어난 기량을 겨뤘다.주최기관인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생활체육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실의에 찬 사람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주며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개척정신을 일깨운다”라며 “대축전을 통해 우정과 친선의 열기가 밝은 희망
동아시아에서 중국이 문화로 충돌하는 나라는 한국이다.중국은 자국이 ‘발명’한 문화가 한국으로 전해졌으니, 문화의 소유권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은 한국문화는 중국문화와 본질적으로 다르며 중국에서 기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양국이 문화의 기원을 밝혀 특정 문화의 소유권을 갖게 되면 논란이 일단락될 수 있는 것일까? 2004년 단오 논쟁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중국이 한국과 문화로 충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소유권 논쟁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다룬 연구총서 135호 〈문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흐름과 성찰 : 한류와 한국학(Flow and Reflection : Korean Wave and Korean Studies)’을 주제로 8월 26일(금)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현재의 한류와 한국학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발표를 하며 다양한 논의를 했다.이번 국제학술회의는 1부 ‘한류와 한국학: 계보와 현재성’, 2부 ‘한류의 장면과 비전, 과제’로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1부 ‘한류와 한국학: 계보와 현재성’에서 최유준 전남대 교수는 “음악에서 ‘K’가 의미하는 것: 한국음악의 횡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흐름과 성찰 : 한류와 한국학(Flow and Reflection : Korean Wave and Korean Studies)’을 주제로 8월 26일(금)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현재 한국의 위상은 정치·경제 뿐만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고, 그 중심에는 한류로 불리는 한국 대중문화를 향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호응이 있다.하지만 그간 학술적 영역에서는 문화산업이나 대중문화 연구를 중심으로 한류를 접근해 온 게 사실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류 현
1980년대 중반 이후, 3저호황(저달러・저금리・저유가) 시기에 ‘생존’과 관련된 경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한국인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짐과 동시에 자신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었고, 동양 사상과 명상법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급속한 서구화에 대한 반성적 시대분위기 하에서 고유의 선도수련 전통도 주목되었다. 여러 선도수련단체가 등장하면서 선도수련문화가 대중화되었다.1980년대 이후의 선도수련문화는 선도수련을 통한 자성(自性) 개발을 중심으로 하였던 점에서 선도의 ‘성통’ 요건에 충실한 방식이었다. 선도가 변질된
한국어를 공부하는 태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읽기 교재 시리즈가 발간된다.이 한국어 교재 시리즈 발간은 태국한국교육원(원장 김영진)이 기획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박선희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아 진행했다.‘태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독본’은 자연, 경제·사회, 문화, 생활, 역사를 주제로 하여 영역당 5권의 읽기 교재와 1권의 교사용 참고서로 구성된 총 25권 교재와 5권의 참고서의 읽기 교재 시리즈로 구성되었다. 태국한국교육원은 한국어교육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태국의 한국어교육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조선후기 불교 조직의 제도와 실천을 조망한 학술지 《Korea Journal》여름 특집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Korea Journal》은 지난 8월 15일부터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학술대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IABS)를 고려하여 기획·추진한 것으로,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김성은 교수가 특집 기획자로 참여했다. 순천대학교 이종수 교수의 “The Establishment of Buddhist C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