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대중의 반역11. ‘자만에 빠진 철부지’의 시대오르테가는 11 ‘자만에 빠진 철부지’의 시대에서 먼저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을 “유럽은 역사상 처음으로 그렇고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결정에 맡겨졌다”고 요약하였다. 이 표현을 능동태로 바꾸면 예전에는 지배의 대상이었던 평균적인 사람들이 이제 세계를 지배하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렇게 세계를 지배하겠다고 나선 평균적인 사람들, 대중의 심리구조를 사회생활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첫째, 삶은 수월하고 풍요로우며 비극적 제한이 없다는 선천적이며 근원적인 인상. 따라서 평
소파 방정환 선생께서 1923년 어린이날을 제정한 지 100주년을 맞은 5월 5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문학창작촌에서는 동시와 동화, 하모니카와 피아노 연주,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북콘서트 ‘연희에 물들다 5월: 꿈’이 열렸다.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씨가 진행한 북콘서트에서는 아동문학가 강벼리작가와 정은 작가가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시와 동화를 낭독했다. 박종성 씨와 피아니스트 조영훈 씨는 작품의 분위기에 꼭 맞는 연주로 무대를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공연을 여는 동시로, 수업시간 너무나 산만해서 선생님에게 혼나는 아이가
《드림 맵》(박소현 지음, siso, 2022)은 남편의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갑작스럽게 간 미국에서 12과목 중 10과목 A 학점을 받으며 교육학 석사 학위까지 쟁취한 서른 중반의 가정주부가 ‘드림 맵’이라는 성공 도구를 활용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독자에게 각자의 꿈을 이루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특히 10여년간 드림 맵을 실천하며 꿈을 이룬 경험을 토대로, 직접 개발하고 발전시킨 새로운 단계와 드림 맵 버전도 담아 실현성을 높여준다.저자 박소현 씨는 늦게 대학원에 진학하여 유학을 끝낸 남편이 먼저 귀국한 후 4살 아들과
1부 대중의 반역9. 원시성과 기술오르테가는 ‘9 원시성과 기술’에서 먼저 분석 대상인 현재의 상황, 1930년대가 모호한 상황임을 먼저 상기시킨다. 그래서 현재의 모든 상황, 특히 대중의 반역에 양면성이 있다. 즉 승리와 죽음의 양면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대중의 반역은 인류의 새로운, 그리고 지금까지 그 예를 볼 수 없는 조직으로 이행일 수도 일지만 동시에 인류의 운명에 파국이 될 수도 있다고 오르테가는 본다.그래서 오르테가는 19세기를 이끈 지도자들이 범한 최대의 잘못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잘못은
스키마언어교육연구소가 펴낸 《몰입독서》(학교도서관저널, 2022)는 부모나 선생님이 아니라 진정 아이를 위한 독서법을 제시한다. 그동안 부모나 선생님이 아이에게 좋을 거라고 판단한 독서법을 아이에게 제시했다면 ‘몰입독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독서법이다. 부모들의 독서법이 ‘책 읽는 데’ 집중했다면 ‘몰입독서’는 ‘책 읽은 효과’에 더 집중한다. 특히 문해력을 키우는 데 좋은 독서방법이다. 먼저 이 책에서 말하는 ‘몰입독서’란 “한 번에 4시간 이상 여러 명이 한 장소에 모여 책읽기를 하는 활동”을 말한다.왜 ‘한 번에 4시간 이상’인
《숙종 시대 문명의 도전과 지식의 전환》(김선희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22)은 ‘문명의식’이라는 관점에서 숙종 대 조선을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저자 김선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숙종 시대를 특징짓는 예송(禮訟)과 환국(換局) 정치를 당시 정치적 분화의 표현형으로 보고 그 기저의 문법을 대보단·만동묘(萬東廟)·관왕묘(關王廟) 같은, 전 시대에 존재하지 않았거나 주목되지 않았던 새로운 정치 공간에서 찾고자 했다. 그리고 이 정치 공간을 운용하는 논리와 이념을 ‘문명의식’이라는 관점에서 해명하고자 한 것이다.이 책은 조선이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한국에는 새로운 출발과 커다란 방향 전환의 가능성이 생겼다. 이 절호의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한국은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지금과 같은 심각한 위기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한국 고유의 가치관과 건전한 문화 및 생활 습관을 다시 회복하고 많은 한국인에게 전하며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그것은 다시 말해 한국 고유의 문화적 전통에 집중해야 함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수입한 문화와 철학은 한국에 맞지 않거나 때론 위험한 점도 있다. 특히 서양에서 온
국립부여박물관은 사비고고학연구회와 공동으로 5월 8일(일)까지 '백제인, 돌을 다스리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예로부터 백제 땅에는 보령 납석과 익산 황등석과 같이 품질 좋은 돌 산지가 많았다.그래서 백제에는 좋은 돌을 찾아내는 눈과 돌의 성질을 이해하는 능력, 섬세한 손기술을 지닌 장인이 많았고, 덕분에 돌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가 발달해서 돌로 만들어진 빼어난 문화유산도 많다.깊은 땅 속에 박혀서 아무도 침노하거나 제압할 수 없으며, 천지와 더불어 시작과 끝을 같이 하는 존재, 돌 -고려 말 학자 이곡 '석문石
1부 대중의 반역5 하나의 통계적 사실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대중의 반역》에서 우리 시대와 우리 현재의 삶을 진단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그 진단의 일부는 앞에서 이미 하였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이는 ‘3 시대의 높이’에서 과거와 현재의 심각한 괴리를 말한바와 같다. 즉 “남아 있던 전통적 정신은 모두 증발해버렸다. 과거의 모범, 규범, 기준은 이제 우리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예술이든 과학이든 정치든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과거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현실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오르테가는 “유럽인은 그의 곁에 살아 있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라는 논문이 게재되었다. 이 논문은 한국어를 포함하여 98개 언어가 속해 있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 기원지가 ‘9000년 전 서요하(西遼河) 유역의 기장 농업 지역’임을 밝힌 것이다. 이 논문을 번역하고 해제를
지난 10일 새벽 4시 34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된 순간, 윤석열 당선인의 첫 목소리는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 국민 통합 최우선”이었다.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인들은 당선이 확실시 된 순간, 국민을 향해 어떤 첫 메시지를 전했을까?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선 확정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바로 그 순간 밝힌 대통령 당선인의 첫마디를 따라가 보자.제20대 대통령 당선자 윤석열(2022년 3월 10일 당선)“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이 나라의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장항준 영화감독, 김은희 작가 부부가 3월 4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에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를 위한 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이들이 기탁한 기금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을 위한 식수위생, 교육, 보건, 보호사업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는 “분쟁 속에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파 기부하게 되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에게 평화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장항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