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소녀, 설렁거3바트남 오빠가 대 칸과 함께 호라즘의 전쟁터로 떠난 후, 겨울이 네 번 지나갔다.나는 열여덟 살이 되었고 말만한 처녀가 된지 이미 오래이다.어머니는 내가 왜 자꾸 남자를 피하는지 모르겠다며 조금만 지나면 시집도 못 갈 것이라고 한숨을 쉬신다. 어른들은 말 못할 병이라도 있는 게 아니냐고 혀를 찬다.오늘도 오빠의 게르로 달렸다. 멀리 지평선에 점 하나가 나타났다.비틀거리는 멀의 모습인데 어딘가 익숙하다. 혹시?급히 달려간다. 맞다!갈기는 흐트러지고 바짝 마른 몰골이지만 바트남 오빠가 그토록 사랑하던 멀인 ‘바람’
‘ 무지개 소녀, 설렁거 2’"오빠가 대 칸의 부대와 함께 호라즘으로 떠난 지 벌써 두 번의 겨울이 지나갔어요. 바람결에 바트남 오빠는 대 칸의 호위무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얼마나 기쁜지요! 오빠! 올해로 내가 열여섯 살이 된 거 아시지요. 사람들은 나를 꽃처럼, 설렁거처럼 ‘헐룽’(예쁘다)하다고 해요. 어머니는 ‘사항잘라’(괜찮은 남자)를 골라 시집가라고 재촉하시고 어른들이 뻔질나게 게르를 드나들며 나를 살펴보고 가곤 해요. 그럴 때마다 나는 멀에 올라타고 모든 게 그리운 오빠네 게르로 달려가곤 해요. 그리고 하늘을 보며
경상북도국학기공협회(회장 류갑섭)는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국학기공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칠곡군체육회와 칠곡군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경상북도체육회, 칠곡군이 후원했다.대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단체전 12팀, 일반부 단체전 4팀, 청소년 단체전 4팀, 개인전 등 6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 강성익 칠곡군 부군수,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김시환 경상북도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베트남, 몽골,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12개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철원 디엠지(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그간 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했지만 갈 기회가 없었던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한국에 살면서 느꼈던 남북한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개방해 운영하고 있는 철원 디엠지 평화의 길은 6‧25전쟁 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
중국 동북공정 넘어 한국사 광복을 표방하는 동북아고대역사학회(회장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7박8일간 중국 요서지역의 유적지를 비롯해 한국 상고사의 바른 정립을 위한 선도제천(마고제천) 문화 유적 탐방을 한다. 한국선도는 외래 삼교(유교·불교·도교)가 도입되기 이전에 한민족 역사의 출발점에서 시작된 우리의 고유한 문화 전통으로, ‘하늘문화(제천문화·천손문화)’ · 밝문화(배달문화·광명문화)로 이해된다. 이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하늘이나 하늘에 떠있는 해·달 등을 숭상하는 종교문화가 아니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7월 20일(토)에 전라북도청과 모악산 일대,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지구시민 행복가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지구시민 행복가정의 날’ 행사는 ‘지구시민 선도명상 한마당’ ‘생활명상 홍익사랑 경로잔치’ ‘행복가정 숲 명상’ 등 많은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여 명상을 체험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오전에는 열린 ‘생활명상 홍익사랑 경로잔치’는 ‘어르신! 명상으로 무병장수하세요~’라는 주제로 선도명상의 정신인 홍익정신, 지구시민 정신, 효충도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에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지난 7월 15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2019(단기 4352) 지구시민 선도명상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지구시민 행복가정의 날’, ‘생활명상 홍익사랑경로잔치’, ‘지구시민 선도명상 한마당’, ‘행복가정 숲 명상’, ‘지구와 하나 되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축제기간 동안 선도문화연구원이 위치한 전북 완주군 모악산관광단지를 찾는 이들은 모악산 선도의 계곡, 신선길, 마고암길 등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생활 속 명상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
서울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연 8만원 한도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뮤지컬 등 공연부터 국내 패키지 여행, 찾아가는 방문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제휴프로그램을 10~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카드신청은 대상자가 발급기간(2월 1일~11월 30일) 내 전국 주민센터 또는 인터넷을 통해 예산범위 내에서 27만 명까지 가능하다. 영화ㆍ공연ㆍ스포츠 관람, 도서ㆍ기차표ㆍ음반 구매 등 문화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농촌에서 농사 체험을 하며 건강한 식사로 휴가를 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여행지를 소개했다.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농업기술원과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 8개 지역 농촌진흥기관이 각각 선정한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 농촌전통테마마을 23곳이다.‘농가맛집에서 건강한 한 끼, 체험농장에서 즐거운 하루’경기도농업기술원은 포천시에 있는 버섯전문 농가맛집과 농가형 카페로 운영되는 치즈체험농장을 추천했다. 포천 농가맛집 ‘청산명가’는 20년
남북접경 지대인 화살머리 고지와 태봉국 철원성터를 기반으로 ‘접경 평화번영 벨트’마련을 위한 민관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다.통일부(장관 김연철)는 지난 4일 철원군 DMZ 평화문광장에서 ‘DMZ 평화협력포럼’을 개최했다. ‘DMZ 평화지대화와 한반도 번영’을 주제로한 이번 포럼에는 서호 통일부 차관, 발제자인 함광복 한국DMZ연구소장, ‘DMZ 평화의 길’ 관계자, 철원성 관련 향토사학자, 비무장지대 사진작가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서호 통일부차관은 개회사에서 “남북접경지역이 ‘접경 평화번영 벨트’로 발전해 한반도 평
국학원이 개최한 제1회 기(氣)문화축제가 이틀째를 맞아 청소년 백일장·사생대회와 氣(기)문화 건강축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행사 이틀째인 6월 8일(토) 오후 1시부터는 (사)통일교육협회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후원으로 제4회 평화통일기원 청소년 백일장·사생대회가 국학원 잔디밭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백일장·사생대회에는 전국의 청소년 150여명이 참가해 글쓰기와 그림을 그린 후 이어 열린 氣(기)문화 건강축제에 함께했다. 이번 백일장·사생대회에는 백일장 37점, 사생대회 104점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7월 6일
정부는 지난 4월 27일 ‘DMZ(디엠지) 평화의 길’ 고성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 강원도 철원구간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길 철원구간은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되는 화살머리고지가 있으며, 이번 개방으로 민간에게 최초로 비상주 감시초소(GP)를 견학할 기회가 주어진다.철원구간은 총 15km로 3시간이 소요된다.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에이(A)통문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며, A통문에서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비(B)통문까지는 DMZ 남측 철책을 따라 3.5km를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