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2월 13일부터 열흘 동안 한국 전통음악 체험행사 ‘국악 온 투어(On Tour)’를 개최했다.2022년 거문고를 주제로 브뤼셀 등 프랑스어권 3개 도시(나뮈르, 몽스, 리에주)에서의 성공적 행사 개최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발전된 ‘국악 온 투어’는 전통 악기 ‘대금’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 연주회,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열렸다. 대표적 전통 관악기 대금을 소개하고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대금 연주도 선보였다.브뤼셀, 루벤, 몽스, 리에주 현지 4개
백윤조 작가는 ‘걷기’라는 주제를 통해 삶의 긍정성과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작가만의 유쾌하고 율동적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걷기’는 살아있음을 체감하는 일이자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그는 말한다. “한때 몸과 마음에 있던 응어리들이 걸으면서 사라지곤 했다.”걸을 때 복잡한 생각들이 비워지듯 백윤조의 작업은 무언가 이것저것 채워 넣으려 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선과 밝은 색으로 단순하게 표현한 인물들이 단색화면의 배경 위에 홀로 또는 여럿이서 어딘가를 향해 걸어간다. 곧고 시원하게 뻗은 선들로 표현된 인물들의
“선생님 왜 가슴이 몽글몽글하고 눈물이 자꾸 나는지 모르겠어요. 저 괜찮은 거죠?” 얼마 전 브레인트레이너 조수현(49) 씨가 학교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초등학생 마음튼튼 프로젝트-화풀이 캠프(이하 화풀이캠프)’를 체험한 한 학생이 한 이야기다.조수현 씨는 아이에게 “오랫동안 마음을 알아차려 주지 못하다가 알아주니 그런 거야. 매일 매일 네 감정을 인정하고 다독여줘. 그게 네 마음을 알아차려 주는 거니까”라고 답했다.지난 1월 26일 ‘중동의 CNN’이라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국에서는 한국의 스포츠와 교육분야 멘탈헬스를 다룬 다큐멘터
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여류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Beauvoir, 1908-1986)가 출간하여 대성공을 거둔 《초대받은 여자 L'Invitée》는 작가의 첫 장편 소설로 갑자기 등장한 젊은 여자로 인해 평생 동지이며 연인이던 관계가 미묘하게 파괴되어 가며 겪는 실존의 문제를 다룬다. 이 소설 《초대받은 여자》(강초롱 옮김, 2024)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이 작품은 실험적인 계약 결혼, 작가 자신과 장 폴 사르트르, 제자 올가 코사키에비치를 둘러싸고 빚어진 삼각관계를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2024년도 「디지털새싹」을 오는 3월 11일부터 운영한다.디지털새싹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즐겁게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44개 기관(대학・기업・공공기관)이 올해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총 232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20만여 명보다 확대된 21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은 학교를 방문해서 이루어지는 기본과정과 학교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 병천면 일원에서 1919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외쳤던 독립만세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진다.천안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가 2월 29일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열린다.오전 10시부터 태극기 그리기, 체험놀이터 등 시민참여행사가 열리며 오후 5시 추모제로 유관술열사추모각, 순국자추모각 참배를 하게 된다. 이어 5시 50분부터 본행사가 진행되어 대회사, 기념사, 기미독립선언서 낭동 등이 진행된다. 본 행사가 끝나면 횃불행진,
105년 전 거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뜨거운 심정을 직접 체험하는 3.1만세운동 시가행진과 독립투사 체험행사가 인천에서 재현된다.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국학원,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 푸르미재단 등 시민단체와 함께 오는 3월 1일 인천창영초등학교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3.1운동의 가치공유를 위한 공식 기념식은 오전 10시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진원지’였던 인천창영초등학교에서 시작된다. 이 자리에는 독립유공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학생 2,000여 명
아동과 청소년이 환경과 생태를 실감있게 체험하며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교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오는 3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유치원을 대상으로 ‘2024년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운영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소외계층 청소년,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시체험 프로그램인 ‘HNIBR나눔투어’를 운영한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2024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해양환경 이동교실이 학교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3·1운동 제10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 3·1의 함성! 공생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경축행사를 개최한다.국학원은 해마다 전국 17개 지부와 시군구 국학원에서 3대 국경일인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에게 대한민국의 정신과 K스피릿을 알려오고 있다.이번 제105주년 삼일절 경축행사는 국학원과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역국학원 및 시군구 국학원이 각 지역에서 진행한다. 경축행사는 △ 3·1절 기념사 △ 3·1절 주제영상시청 △국학원장 인
송파책박물관(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37길 77)에서는 8월 31일(토)까지 한국 인쇄사를 다룬 특별 기획전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인쇄의 발전사를 고려, 조선, 근대, 한국전쟁기, 현대까지 총 5부에 걸쳐 시대순으로 선보이며, 시대별 책 인쇄물, 인쇄 도구 등 귀중한 자료 140여 점을 공개한다. 먼저, 1부 ‘세상을 뒤흔든 인쇄’에서는 목판과 금속활자 인쇄를 소개한다. 특히 전시품 중 하나인 ‘직지심체요절’ 복원본은 1377년 제작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 원본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