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숙 선생님이 2020년 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생태 전환’으로 연수를 열어보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는 호프 자런의《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를 읽고 있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날부터 생태학, 동물사회학, 숲 생태학, 기후 위기의 책들을 읽어 나가며 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하여 모은 이 분야의 그림책이 300권을 넘었다.집중적으로 ‘생태 감수성 기르기’ 주제로 공부하여 나갈 때 2021년 덕수초등학교 5학년, 2022년 원효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이를 주제로 그림책 수업을 했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개발을 지원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정책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2023년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지역기업 혁신 공모사업’ 평가 결과, 우수과제 13개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가치 창업가 등 민간 전문가들이 상인․주민이 협력해 동네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강원ㆍ전남에 2개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하고, 부산ㆍ전북의 기존 규제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이 5월 5일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개막한 전시 《위기에 빠진 숲을 구하라 출동! 기후수비대》는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에 대한 심각성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어린이·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알리고자 기획한 것이다. 이 전시 참여자는 지구를 지키는 일일 수비대가 되어 섹션별 과제를 수행하고 숲을 구하게 된다. 4개 섹션은 각각의 주제에 맞는 환경관련 정보제공과 함께 미디어 테이블을 이용한 OX 퀴즈, 액션 미디어 월을 이용한 공 던지기 게임, 멀티 미디어 키오스크를 이용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다양한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체험하며 배우는 기회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5월부터 비대면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해 배우는 ‘온택트 생물다양성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국립생태원은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식물, 사냥을 선택하다' 식충식물 특별전을 오는 5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한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는 가족의 달을 맞아 탄소중립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탐방행사를 마련했다.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일제에 약탈된 후
지역의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채로운 공모 사업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국의 마을과 시장, 골목에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디자인과 환경 조성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청년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36개 지역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조성하는 ‘2023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국민의 수요에 맞춘 해양관광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5월 19일까지 ‘우수 해양관광상품
대학을 지역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채로운 지원정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대학을 지역 창업교육 중심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반의 효율적인 대학 창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SCOUT) 주관대학을 신규 모집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이하 브릿지) 3.0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4개 신규 참여대학을 선정 공고했다. 한편,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지난 18일 확정‧발표했다.지역 창업교육의 중심, ‘창업교육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공모를 통해 다채롭게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23년도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을 5월 2일부터 공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새로운 이음5G 융합 서비스 발굴과 확산을 지원하는 이음5G 실증사업을 공모한다. 또 지역에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메타버스 기반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2023년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사업’ 운영기관을 공모한다. 한편, 산림청은 단기소득임산물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해 유통‧가공분야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책이 다채롭게 추진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4월 18일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와 부경대학교를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과학기술 실용화 촉진을 위해 5개 권역별로 6개의 기술이전·사업화 전문인력 육성 대학원(STAR-Academy)을 설립하고, 순차적으로 본격 운영에 착수한다.지역-대학의 동반성장 위한
김삼진, 강수진 등 현대 대한민국 대표 무용예술가 6인이 2023년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이하 키아다)에 안무 작품을 기증했다.키아다는 4월 17일 이들 대한민국 대표 무용예술가 6인과 ‘작품기증협약식’을 개최했다.협약식에는 작품을 기증한 키아다 조직위 예술감독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원장 과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정재혁 교수, 전성재 교수가 참석했다. 또한 무용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전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 예술감독도 의미 있는 행보에 뜻을 함께하고
집집마다 먹다 남긴 감기약이나 영양제, 용도를 잊어버린 의약품들이 쌓여있는 경우가 많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얼마 전 꽃샘추위와 아침 저녁 급격한 일교차로 감기와 비염으로 시달리며 약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저처럼 비염인들에게는 더욱 힘든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를 지나며 약품 보관함에 쟁여둔 감기약, 영양제를 비롯해 알 수 없는 의약품들이 발견되었다면 이글을 끝까지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폐의약품 버리는 법이 많습니다. 약국에 가져다주는 것이 대표적인 수거법입니다. 하지만 폐의약품 수거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수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폐의약품 수거함’이 비치된 약국이나 보건소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죠. 폐의약품 처리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소비자원과 식의약안전팀에서 조사한 바 2020년 서울 및 경기 내 약국 120곳 가운데 폐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한 약국은 17곳(14.2%)에 불과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보건소의 경우에는 12개소 중 4개소(33.3%)만 수거함을 비치했다고 합니다. 수거함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에서 일반쓰레기 봉투나 길거리에 버려지는 폐의약품의 55%가 쓰레기통과 하수구를 통해 바다나 하천, 토양에 배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폐의약품의 성분이 바다와 토양에 스며들게 되면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광영자치단체별 약국 조사결과 비교. 자료 한국소비자원. 가장 끔찍한 폐해 중 하나는 다제내성균(항생제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입니다. 인간에게 유익했던 의약품이 자연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치명적인 결함으로 다제내성균이 퍼지면서 생태계를 교란시켜 인간에게도 피해를 끼칩니다. 최경호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환경오염물질로 의약품 잔류물에 주목하는 이유는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등이 이들 물질에 노출되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2017년 폐기물관리법이 개정된 이후로부터 약국, 보건소뿐만 아니라 동사무소에서도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이 생겼습니다. 수거함이 생기고 지난 2017년 1만 390개에서 2022년 7월 기준 1만 4,155개로 증가되었습니다. 연간 수거처리량으로 보면, 2017년 34만 5,810kg에서 2021년 41만 5,134kg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지난해 9월 ‘공동주택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이 실시되었으며,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지역 모든 아파트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PC나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한 폐의약품 수거 장소. 사진 스마트서울맵 갈무리 두 번째, 주변에 약품 수거함을 찾을 수 없을 때는 분리배출을 해야 합니다. 방법은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알약은 포장지를 제거한 후 알약만 모아서 파우치에 넣어 배출하고, 가루약은 포장지 그대로 배출합니다. 시럽과 물약은 최대한 한 병에 모아서 배출하고, 기타의약품은 용기 그대로 배출합니다. 배출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폐의약품의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약품을 최대한 다 먹도록 노력하고. 비상약품을 사기 전에 집에 의약품 상자를 살펴보는 것이죠. 조금만 신경 쓰면 폐의약품 양도 줄어들고 건강도 더욱 잘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폐의약품 중 축산 폐의약품이 37%인데 올해 시범적으로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동물용 폐의약품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축산 폐의약품 수거 품목은 백신 공병, 동물용 주사기, 주사침 및 혈액, 체액 등이 묻은 거즈 붕대 등으로 동물용 폐의약품 외에 다른 폐기물은 수거하지 않아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산 농가는 사용한 백신의 공병과 동물용 주사기는 특수마대에 보관·분리하고 주사침은 소독 후 별도의 통에 보관해 서산농업기술센터에 방문·배출하면 됩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올해 처음 시범하는 사업인 만큼 적절한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읍면동 및 축산 관계자들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며 많은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서산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전국으로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함부로 배출한 폐의약품은 바다와 하천, 토양에 배출되고, 슈퍼박테리아를 퍼트리는 원인이 된다. 사진 Pixabay 이미지. 폐의약품 수거 17년이 지난 지금 폐의약품 위험으로부터 지구는 얼마나 건강해졌을까요? 주무 부처인 환경부, 지자체와 대한약사회 등이 노력한 덕분에 아무 생각 없이 버렸던 때보다는 폐의약품 문제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절대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 폐의약품 매립 비율이 1%여도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폐의약품 매립 비율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할 수 없다고 합니다. 생활계 폐기물 업계에서는 통상 30% 안팎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나머지 70%는 잘 처리되는 것도 아닙니다.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려져 바다 하천, 토양에 스며들어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 됩니다. 귀찮고 불편할 수 있지만, 우리 손에 지구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닙니다. 폐의약품 수거를 약국의 의무로만 쥐여줄 것이 아니라 지구를 지키기 위해 소비자들도 동참해 함께 개선해 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