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아래 궁궐은 수려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달빛으로 물든 밤의 궁궐은 또 다른 매력이 넘친다. 봄을 맞아 화사한 꽃을 피운 왕실 정원을 지나 달빛과 조명 아래 유려한 지붕선과 화려한 단청을 갖춘 궁궐 한옥의 멋이 드러난다.서울 5대 궁궐 중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에서 각각 독특한 매력을 가진 봄밤 행사를 개최한다.경복궁 '별빛야행' … 4월 15일~5월 13일, 궁중음식 도슭수라상 시식과 야간탐방 등경복궁에서는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2023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가 저녁 6시 40분과 7시 40분 1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 및 유통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또 국내 OTT 콘텐츠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0억 원 규모의 ‘국내 OTT 라이브러리 강화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 문체부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3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대학교미술관과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시간과 전통을 주제로 하는 기획전 《시간의 두 증명 – 모순과 순리》를 5월 28일(일)까지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비대면 소통의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을 맺고 교류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늘어났다.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을 더욱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주기 위한 삶을 살지만 현실에서는 고립되고 파편화된 초개인주의적 사회가 도래했다. 《시간의 두 증명 – 모순과 순리》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전통의 가치를 제안한다.
2005년생부터 2007년생 미국 청소년들이 팬데믹 이후 수학여행지로 한국을 찾는다.미국 뉴욕의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고등학생 105명이 한국을 여행하며 한국문화를 즐긴다.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는 총 5개교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태권도와 부채춤 등 한국문화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수학여행단은 한국어 성적 우수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해당 학교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한국으로
외국인에게 서울에서 5대 궁궐만큼 잘 알려진 명소가 북촌 한옥마을이다. 삼삼오오 한복을 차려입고 북적이는 이곳은 조선왕조 초기부터 명문대가가 자리잡았던 곳이라 현재까지 6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수많은 인물의 흔적들이 켜켜이 쌓인 곳이기도 하다.이번에 간 곳은 북촌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서 있는 정독도서관이다. 여행자에게 도서관은 특별히 선호하는 공간이 아닐 수 있지만, 서울의 역사만큼 깊은 시공간의 이야기가 잠든 곳이다.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왼쪽에 북악산과 인왕산 전경이 펼쳐진 ‘열린 송현’, 오른쪽에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한복과 웨딩드레스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2023 대한민국 드레스쇼 & 법고창신 한복패션쇼’를 4월 1일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울산시티컨벤션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전통한복의 보존계승과 현대한복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며 올해로 5회를 맞이하였다.이날 명실상부한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고급스러운 클래식 스타일부터 화려한 의상들까지 총망라하는 다양한 한복과 드레스 컬렉션으로 구성된 패션쇼는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아름다운 웨딩한복과 웨딩드레스를
신선미 작가는 2006년 첫 개인전 《그림 속 그림이야기》展에서 한복을 입은 여인과 어릴 적 상상 속 친구이자 순수한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 ‘개미 요정’이 함께 등장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어릴 적에 요정을 보았다는 작가의 신비로운 경험은 ‘개미 요정’ 시리즈의 출발점이 되었다.“어린 시절, 나는 잦은 병치레로 누워 지낸 시간이 많았다. 자다 깨면 밤이고, 또 자다 깨면 아침인 몽롱한 상황 속에서 나는 작디작은 요정들을 보았다. 잠시 놀다 구석으로 사라지는 그들을 나 외엔 아무도 보지 못했다. 어른들은 내가 꿈과 현실을 혼동하
대한민국 한복모델선발대회 조직위원회는 3월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한복디자이너와 한복모델을 파견하여 중동에 부는 한류열풍에 더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지 두바이 모델들과 함께 중동 최대규모 전시회에서 한복패션쇼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이어 사막에서 한복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두바이 사막 화보촬영에서는 작년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진출자인 신채민, 김아령, 홍지우, 박비주 한복모델이 참가하여 우아한 한복의 미를 뽐냈다.특히, 이번 문화외교를 위해 함은정(함은정 한복), 최숙헌(코리아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는 주두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문병준)과 함께 3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된 중동 최대 규모 "2023 World Art Dubai"(이하 2023 WAD)에서 성공적으로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열린 한복패션쇼는 2023 WAD의 주빈국 대한민국 공식 오프닝 행사로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주요인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선보였고 피날레 런웨이에서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우리 복식문화를 세계에 알렸다.두바이 최초로
쌍칼을 든 여검객, 장원급제한 남장 여성, 아버지를 대신해 군대에 간 소녀, 전쟁 영웅이 된 기생, 양반의 빰을 때린 다모, 대낮에 한것 멋을 내고 술에 취해 한양 저잣거리를 활보하는 노처녀라니, 지금까지 배운 조선의 역사에는 보이지 않았던 여성들이다. 《조선의 걸 크러시》(임치균 강문종 임현아 이후남 지음, 민음사, 2023)에 나오는 여성들은 요조숙녀와 현모양처라는 정체성을 거부하거나 뛰어넘고, 받아들이더라도 주체적으로 선택한다. “억압적인 세계와 충돌하고 파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며 주체적으로 자아를 실현하는 조선의 센 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