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기반으로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작가 정수영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현실의 대상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탐구하며 객관적 시각으로 위트 있게 표현하는 고유의 회화 스타일을 전개해 왔다.아뜰리에 아키는 11월 23일 정수영 개인전 《Play Station 플레이 스테이션》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아뜰리에 아키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좋은 어른’에 대한 담론에서 시작된 신작 회화 10여 점과 작가가 꾸준히 선보이는 Biographical object 연작 60여 점으로 이루어졌다. 욕망을
갤러리바톤(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12월 23일(토)까지 영국의 크리스찬 히다카(Christian Hidaka)의 개인전 《Scène Dorée(황금기)》를 개최한다. 세심하게 구축된 벽화를 배경으로 오일 템페라로 정교하게 묘사된 모호한 시공간과 이국적인 인물의 조합으로 특징되는 히다카의 회화는, 자신의 출신 배경과 서구 회화의 광범위한 레퍼런스를 창의적으로 융합한 화풍으로 유명하다. 시공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의복과 인상착의의 인물들이 화면의 중심에 자리 잡고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연극 한 장면의 스틸컷처럼 극적이다.
서울 용산구의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코헤이 나와의 개인전 《Cosmic Sensibility》를 11월 22일(수)부터 시작하여 2024년 1월 6일(토)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처음 공개되는 ‘Spark’ 연작을 포함하여 총 6개의 연작에서 가져온 회화, 조각 및 설치 작품 40여 점이 1층~3층 전관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깊은 사유와 더불어 예술의 인식적, 감각적, 현상학적 가능성에 대한 나와의 오랜 관심을 보여준다. 핵심적인 컨셉은 거대한 우주의 구성에 개인의 삶이 얽혀 있는 방식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번 전
초평도(草抨島)는 아무나 갈 수 있는 섬이 아니다. 임진강에는 유일한 섬으로 비무장 지대(DMZ)에 있기에 실존하지만, 방문할 수 없다. 실존과 가상이 혼재된 장소성이랄까. 정치· 군사적 논리와 더불어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아 생태계가 보존되어 생물학적 가치가 존재하는 긴장과 생명이 함께 의미를 점유한다. 작가 도로시윤은 이러한 관계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우주에 대한 전통적 관념인 ‘오행(五行)’을 연계하였다. 바로 이다. 는 코로나19 팬더믹이라는 혼란의 시기 지속된 고통에, 그리고 이성적 보호막과
갤러리 서촌TYA는 11월 17일(금)부터 11월 30일(목)까지 배성규 작가의 《SIDE A/SIDE B》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두 명(개박하, 배성규)과 TYA 갤러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개인전이다. 배성규는 2015년 네이버 그라폴리오 스토리픽 신인작가 공모전을 시작으로 도서 출판 혹은 삼성전자, 더현대서울과 같은 여러 기업의 일러스트를 진행 한 바 있으며 최근 대구에서 열린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 《SIDE A/SIDE B》는 시간과 추억의 상징적인 오브제인
서울 용산구의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2024년 1월 13일(토)까지 이탈리아의 추상화가 '에밀리오 베도바(Emilio Vedova)'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20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인 에밀리오 베도바(1919-2006). 그는 20세기 후반 이탈리아의 특유의 대담한 색채와 역동적인 제스처가 돋보이는 추상 문법으로 미술계에 깊은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약 25년에 걸친 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작품을 만드는데 열정적이었
2022년 제15회 수호 아티스트 공모전 당선된 김여운 작가의 개인전 《너의 변수를 대하는 나의 자세》가 11월 24일(금)부터 12월 6일(수)까지 수호갤러리에서 열린다.김여운 작가는 초기부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심을 갖고 상생의 메시지를 다양하게 작업해왔다. 초기 인간다움의 상실을 반성하는 작업을 하였고, 이후 무엇으로도 규정되지 않는 인간의 무한한 가치를 탐구해 왔다. 인간다움의 회복은 작가가 작업을 통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다. 작가는 현대인이 자신을 스스로 옭아매고 있는 많은 사슬 중에서 하나라도 끊어내고 자유로워
서양화가 권인정 작가가 제1회 개인전 《비우니 비로소 보이는, Find your light!》를 갤러리 더플로우(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에서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아를 투영한 그릇이 있고, 비우고 비로소 발견하게 되는 자신의 가능성을 얘기하고자 한다."태초의 우리는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로 완전해요.... 하지만 그것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림이라는 것을 시작한 초반에는 제 자신이 마치 욕망덩어리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초반 작업은 색감이 굉
복합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맷(Space MAT)은 개관전으로 작가 은유(EUNYOO)의 개인전 《백스테이지(Backstage)》를 11월 16일(목)부터 12월 3일(일)까지 개최한다.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은유 작가는 일러스트, 캐릭터, 시각 디자인, NFT, 그룹전 등 폭넓은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풍부한 감정을 담은 다수의 이엠오 시리즈(EMO Series)가 처음 공개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여 점의 아크릴화 작품, 작가의 작업 과정 영상과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은유 작가는 복잡미묘한 사람의 감정
갤러리마리(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35)는 권주안 작가의 개인전 《그 이상의 길》을 12월 8일(금)까지 개최한다. 권주안 작가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과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를 연결하는 일종의 ‘중계 영역’을 유니크한 상상력으로 펼쳐낸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형태의 구조물과 작가를 대리하는 존재인 얼룩말이 등장하는 가상의 풍경은 완전한 현실도 아닌, 완벽한 이상의 공간도 아닌, 중간 지점이면서 이상향으로 가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작품에는 현실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예기치 못한 역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가의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