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을 비롯해 일본의 독도 왜곡 등 인접국의 역사 및 문화유산 왜곡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시민단체와 정부가 손을 맞잡고 공동대응에 나선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는 17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인접국 역사문화재 왜곡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문화유산에 대한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를 가진 문화재청과 역사왜곡 대응 경험 및 비경을 겸비한 반크의 협력으로 국내외에 역사 인식을 바로 잡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반크는 그동안 외국 교과서, 백과사전, 박물관, 인터넷 등에
국내 외국인 대학생 등 외국인 참가자와 함께 우리나라 곳곳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즐기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은 6월부터 11월까지 ‘주한 외국인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행사를 개최한다.먼저 비대면으로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K 유네스코 어드벤처’ 시리즈 영상은 문화유산별 탐방 이야기 2~3가지를 다큐멘터리와 예능 형식으로 제작해 온라인 공개한다.외국인 참가자들이 전문가 설명과 함께 경주 역사지구, 불국사, 안동하회마을 등에서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교책
조선시대 왕들이 가장 사랑한 궁궐 창덕궁의 깊어가는 봄날의 달빛 아래서 청사초롱으로 불 밝히며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어보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4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2021년 창덕궁 달빛 기행’을 진행한다.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4회, 1회당 25명 총 100명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을 거닐며 고궁의 야경과 어우러진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운영은 코로나 방역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회차별로 저녁 7시 20분, 7시 40분, 8시, 8시 20분 간격으로 입장하며, 100분
독특하고 아름다운 제주 서귀포 일대의 생물상과 역사‧경관적 가치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천연기념물이나 명승 같은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본격적인 교류와 협력이 진행된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세 기관은 24일 오전 10시 자연유산의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정부혁신과 적극행정 과제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자연유산 분야에 대한 전문연구자간 참여와 협력으로 효율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국립문화재연구소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남한산성도립공원 지정 50주년(1971년 3월 17일 지정)을 기념해 17일, 남한산성 내 대표산인 남한산 정상 해발 522m에 정상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행사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기권ㆍ김진일 도의원, 김종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박경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센터 직원 및 관계자만 참석하는 등 소규모로 진행됐다.높이 1.2m의 남한산 정상석은 남한산성 성곽의 보호를 위해 실제
선사시대인들이 암벽절벽에 새긴 고래를 비롯한 각종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들로 유명한 반구대 암각화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과정에 한 걸음 더 나갔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지난 16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 《대곡천 암각화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했다.《대곡천 암각화군》은 국보 제147호 ‘울주 천천리 각석’과 제 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대 계곡 일원의 암각화를 일컫는다. 지난 2010년 「잠정」 목록에 등록한 후 11년 만이다.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는 조선 후기에 만든 외사고 중 한 곳으로, 광해군 6년(1614년) 전라도 무주의 험준한 적상산성 안에 건립했다. 1616년에 『선조실록』을 봉안했으며, 1634년(인조 12) 묘향산사고의 자료를 이안(移安)하면서부터 외사고로서 본격적으로 기능했다. 적상산사고는 300여 년간 유지되었고, 1981년에는 이곳의 자료들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이관되었다. 그리하여 적상산사고 장서의 역사는 400여 년간 진행 중이다. 적상산은 전라도 무주(茂朱)에 있는 산으로 경상도 안의에서 가까운데, 가을 단풍이 여인네의 붉은 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 시코쿠 순례길에 버금가는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지닌 길이 우리나라에 있다. 조선 최초의 왕릉인 정릉부터 정조의 건릉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도를 잇는 600km 총 6개 코스의 조선 왕릉 길에 올라보자.문화사학자이자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불러온 ‘도보 답사’의 선구자 신정일 작가가 새해를 맞아 신간 《왕릉 가는 길》을 출간했다.신 작가는 2009년 6월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10년 간 능제 복원과 역사 문화 환경 복원을 통해 2020년 가을 개방된 ‘조선 왕릉 순례길’을 신간을
‘철의 왕국’ 가야의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되었다. 한반도에서 500여 년의 역사를 이룬 가야는 통일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연맹체로 존재했다 신라에 복속되었다. 경상남북도에 위치한 대가야와 금관가야, 다라가야와 아라가야 고분군 등을 남겼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2020년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신청했다.‘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
지난해 세계유산에 14번째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 중 하나인 남계서원의 애련헌(愛蓮軒) 앞 연당에는 짙푸른 녹색 잎 위에 새하얀 수련이 피었다.연꽃과 수련은 다르다. 연꽃은 수면 위에 펼쳐진 잎 위로 꽃이 수면보다 높이 솟아올라서 피고 연잎 표면에 물이 스미지 않게 하는 성질로 인해 연잎 위에 방울로 맺힌다. 수련은 꽃이 수면 높이에서 피고 수면에 펼쳐진 뜬 잎에 발수성이 없어 잎 표면에 물이 묻는 점이 다르다.남계서원은 경남 함양군 수동면에 소재한 서원으로 조선 성종때 대학자인 정여창(1450~1504)의 학문과 철학을 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