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전라남도 진도 단군전을 찾았다. 이날 아침 7시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4시간 만에 목포에 도착했다. 마중 나온 조은세 전남국학원 사무처장의 차를 탔다. 조 처장도 오랜만에 방문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전 앞에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이 있어 ‘세신’ 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조 처장과는 2010년 12월 이후 4년여 만에 만났다. 당시 뇌교육
‘태극할배’남들이 나를 부를 때 종종 이렇게 부른다. 이를테면 ‘별명’이라 할 수 있겠다. 태극(太極)이란 우주를 표현한 가장 간결하고도 아름다운 상징으로 우리 민족의 의식체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태극을 덧붙여 나를 불러주니 즐거울 따름이다.이처럼 우주를 품고 있는 ‘태극’을 국기로 삼는 대한민국을 자랑스레 여기지만 그런 내게도 다른 나라를 보며 부러
국학의 길,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고, 한국인의 길, 우리 국학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가 있다. 앞서 우리나라의 고유한 정신문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역사를 타고 이어져 왔는지를 인재양성 제도와 관련해서 살펴보았다. 이제 그러한 고유한 정신문화가 국학이라는 이름으로 잘 계승되어 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이유를 역사
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학원장 대행으로 쉼 없이 달려온 원암 장영주 국학원 상임고문(67)과 만난 자리에서 그가 가장 힘주어 꺼낸 말은 바로 '장생(長生)'이었다. 정신없이 나이 들어 '늙은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철학을 갖고 얼이 큰 어른, 나아가 얼이 '신(神)'과 같이 되는 '어르신'이 되는 노년기의 삶 말이다.국학원장 대행이라
지난 10일 순창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중절모를 쓴 노신사가 서 있었다. 흰 콧수염이 인상적인 양상화 단군사상선양회 이사장(83)이다. 양 이사장은 단성전 건립의 주역인 신학우 선생의 아들(신병식)과 고등학교 동창이다. 둘은 선대에 이어 선양회를 맡았다. 이후 친구가 고인이 되면서 양 이사장은 회장이 됐다. 그가 재임 시절에 ‘도덕교육관’을 지은 것은 순창에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라고 한다. 위대한 일을 해도 그것이 후대에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잊히게 된다. 민족정신의 구심으로 전국에 단군전을 세운 이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났다. 후손조차 만나기가 어렵다. 성전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어떠한가? 평균 나이 80〜90으로 고령이다. 이들마저 없다면 단군전을 누가 지킬 것인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곡성군민에게 올해 개천절은 특별하다. 이 고장 출신 독립운동가 백당 신태윤 선생이 단군성전을 설단 한 지 100주년이 되기 때문이다.김학근 국조단군곡성숭모회 대표이사(곡성문화원장, 79)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 맞춰서 기념행사를 치른다고 밝혔다. 때맞춰 백당 기념관도 한옥으로 지었다."개천절에는 다문화 가정을 100여 명 초청할 계획입니다. 그들에게
사단법인 국학원은 국학원 온라인 호흡명상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국학 각 분야의 최고 명사를 초청하여 수준 높은 국학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얼-라인 국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여름학기 강좌가 처음 개설되어 국학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학기 강좌가 진행된다. 이번 얼-라인 국학아카데미의
서울 강북에서 활동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는 인성영재멘토단과 앞으로 멘토로 활동할 예비멘토단, 가족 등 100여 명이 8월23일 국혼(國魂) 투어에 나섰다. 이번 투어는 영화 ‘명량’의 실제 현장인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울돌목을 탐방하는 역사 기행이다. 이름 하여 ‘명량대첩 울돌목 국혼투어’.23일 아침 7시30분에 서울을 출발했다. 토
지난달 31일 전라남도 해남단군성조영모회(회장 박기철)를 찾았다. 사무실(해남읍 수성2길 11-5)은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었다. 이곳에선 영모회라는 이름보다 수성회로 통한다. 마을이름이 수성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로당이기도 하다. 박기철 회장은 “영모회가 수성회이고 수성회가 영모회”라고 말했다. 이날 영모회에서 가장 먼저 보여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