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연구원은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의 기일을 맞이하여 4월 18일 “어려운 시절에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염원하며 홍익을 실천하신 위대한 선각자”라는 주제로 제37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와 전주·완주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홍익사랑 경로잔치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하였다.이날 전북 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 구이면 주민자치위원회 박인철 위원장, 수왕사 벽암 주지스님, 곽용안·김귀덕 김양순 선덕비 설립위원과 완주·전주 주민 120여 명이 참석하였다.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은 추모사에서 “다
서울숲의 주 출입구이자 대표 상징물인 군마상 주변으로 알록달록한 튤립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사하게 피어난 수많은 튤립 앞에서 가족들, 친구들은 환한 웃음을 터뜨리며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뮤지엄 전시1관에서는 4월 13일(토)~8월 13일(화)까지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여행》을 개최한다.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여행》은 모든 세대,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여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 선물로 큰 웃음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브랜드 산리오는 지난 60년 동안 헬로키티를 비롯하여 450여 가지가 넘는 수많은 캐릭터를 세상에 선보였다.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와 같이
EBS(사장 김유열)이 EBS 1TV에서 방송되는 4월 둘째 주 영화와 다큐멘터리 라인업을 공개했다.매주 금요일 밤 12시 50분에 방송되는 ‘EIDF 걸작선’에서는 4월 12일 을 방송한다. 이는 영국의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두 번째 오스카상을 받을 무렵 완성된 다큐멘터리. 감독 클라라와 줄리아 쿠페베르그는 유행을 따르지 않았음에도 할리우드의 대표 영국 배우가 될 수 있었던 홉킨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4월 13일 토요일 밤 10시 35분 시청자를 찾아가는 ‘세계의 명화’는 2006년 선댄스 영화제 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청소년을 위한 2024년 4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유아에게는 문학 분야에서 《혼자도 좋지만 심심한 건 싫어》(글 앨리스, 그림 라나킴, 맑은물 : 에이치제이스마트에듀, 2023)와 《달달달 달려요》(글·그림: 김도아 웅진주니어 : 웅진씽크빅, 2023)이 각각 추천됐다.《혼자도 좋지만 심심한 건 싫어》를 추천한 전지혜 사서는 추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조용하고 편안한 소라 껍데기로 자신을 보호하며 지내는 소라게는 “사실은 너무 심심할 때도 있어.”라며
올림픽공원 북1문 피크닉장에서 최아라 국학기공 강사와 함께 건강한 아침을 맞는 '100세 건강 기체조 교실' 회원들. 사진 강나리 기자.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3월 20일 아침 6시 반. 올림픽공원 북1문 피크닉장에 20~30여 명이 모였다. 한 회원이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고 최아라 국학기공 강사와 함께 힘찬 하루를 시작했다. “하나, 둘, 셋…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지화자 좋다!” 어느새 밝아온 아침 햇살과 참새들의 지저귐 속에 맑은 공기를 뚫고 아랫배 단전을 두드리며 힘찬 구령이 울려 퍼졌다. 온몸의 관절을 풀고 근육을 늘리고 짜주며 부드럽게 이완하는 동작을 하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회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웃음이 가득하다. 힘찬 구령과 함께 온몸의 관절을 풀고 부드럽게 이완하며 기체조를 하는 회원들. 사진 강나리 기자. 최 강사는 “속 근육을 이완해야 스트레스와 긴장을 내보낼 수 있어요!”라며 회원들이 자신도 모르게 긴장된 근육을 풀고 기운 충만한 국학기공 단공 동작으로 기운을 충만하게 채울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힘차게 하체단련을 하고 신나게 가슴을 두드리며 강사가 부르는 숫자에 맞춰 “하하!” “하하하!” 외치던 회원들이 박장대소로 큰 웃음을 터트렸다. (위) 국학기공 단공동작으로 기운을 충만하게 채우는 회원들. (아래) 한바탕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회원들. 사진 강나리 기자. 최아라 국학기공 강사가 이끄는 ‘100세 건강 기체조 교실’의 정회원은 120명이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영하 10도에도 7~8명이 참여할 정도이고 봄과 여름이 되면 아침마다 50~60명 이상 함께 기체조를 하며 북적인다. 김환배(76세, 개인사업) 회장은 “기체조 교실 창립 멤버로 수련한 지 5~6년 되었죠. 올림픽공원에서 운동한 지는 20년 되었는데 매일 아침을 기운차게 시작하는 데는 기체조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최 강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올림픽공원 '100세 건강 기체조 교실' 회장 김환배 씨. 사진 강나리 기자. 그는 “나이가 드니 장 활동에 문제가 있었는데 아침마다 단전치기, 장운동을 하니까 소화가 잘되고 몸속에 쌓인 것도 쭉쭉 빠지니 신진대사가 원활해서 하루가 활기차죠. 수명연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하느라 아내와 대화할 여유가 없었는데 아침마다 공원을 오가며 소통하는 게 또 다른 재미”라고 했다. 회원 중에는 부부끼리 오는 팀이 네 쌍이고, 자매 또는 친구끼리 함께 와서 화기애애하다고 한다. 김 회장은 “국민체육공단에서 지원하는데 지자체에서 주민들을 위해 지원을 더 강화해주었으면 합니다. 송파구, 강동구에서 공원에 오는 분들이 평균 연령 65세입니다. 경제적 수입이 많지 않은데 큰 부담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말 중요하죠”라고 피력했다. 올림픽공원 '100세 건강 기체조 교실' 유희숙 회원은 목디스크로 뻣뻣하던 목이 부드러워지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했다. 사진 강나리 기자. 유희숙(66세) 회원은 “이사 와서 기체조를 한 지 1년 정도 되었는데 강사님이 절도있게 잘하시는 걸 보고 끌려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평소 목디스크가 있었는데 도리도리 뇌파진동 운동을 배우면서 뻣뻣한 게 없어지고 몸도 가벼워졌죠. 마음도 편안해지고 차분해졌고요”라며 “지금은 손녀 둘을 돌보는데 건강해지니까 표정도 밝아지고 여유롭게 가족에게 항상 웃음을 줄 수 있는 게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갑자기 찾아온 대상포진으로 잃었던 건강을 되찾은 '100세 건강 기체조 교실' 이세정 회원. 사진 강나리 기자. 이세정(65세) 회원은 얼마 전 광진구로 이사를 했지만 매일 아침 차를 타고 와서 운동을 한다. “젊을 때부터 등산하며 워낙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갑자기 대상포진을 앓으면서 말할 수 없는 통증에 시달렸어요. 충격이 컸죠. 기체조를 꾸준히 하면서 나아졌는데 지금은 아무도 내가 대상포진이었던 걸 모를 정도”라고 했다. 이 회원은 “도민회, 총동문회 등 사회활동이 많은데 하루종일 행사를 다 주관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게 다 건강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아침에 기체조를 하면 상쾌한 하루가 시작되는데 하루 이틀만 빠져도 찌뿌둥한 느낌이 듭니다. 강사님이 워낙 잘 가르쳐서 마니아들이 많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현재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일하는 최아라 국학기공 강사는 아침 공원 강사로 활동하면서 호된 갱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당당한 삶을 되찾았다고 한다. 사진 강나리 기자. 최아라 강사는 현재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일하면서 새벽 6시 반에 올림픽공원 ‘100세 건강 기체조교실’ 지도를 하고 지난해부터 오전 10시 30분에는 일자산 공원에서 주민들을 지도한다. 그는 “올림픽공원 기체조교실 강사를 맡은 건 나를 살리는 기회”였다고 했다.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던 그가 2년 가까이 몸이 가라앉으면서 아프고 무엇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갱년기를 호되게 치른 거죠. 그동안 바쁘다고 중단했던 기체조와 명상을 하면서 조금씩 몸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을 때 선배 국학기공 강사가 올림픽공원 기체조교실 강사를 맡아주었으면 한다고 제안을 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던 터라 망설였지만 ‘정말 나를 건강하게 만들려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큰 결심을 했죠.” 초반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새벽 5시면 절로 잠에서 깨어 간단한 아침까지 먹고 자전거로 15분 거리 공원으로 향한다. “수련 지도를 하려고 회원들 앞에 서면 없던 힘이 나고 더욱 동작이 힘차게 나오더군요. 전보다 지금이 더 활력이 넘친다는 말을 듣죠. 제 건강도 더 잘 돌보게 되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올림픽공원 '100세 건강 기체조 교실' 최아라 국학기공 강사와 회원들. 사진 강나리 기자. 최아라 강사는 “회원들은 함께 운동도 하지만 매월 순차로 떡과 전 등을 마련해 함께하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어요. 송파구와 강동구 국학기공 대회에 출전해서 멋진 무대를 펼치기도 합니다. 그중에는 회원의 총무 일을 맡는 자리에서 쑥스러워 목소리가 들릴 듯 말 듯 했던 분이 어느새 성장해서 저를 대신해 송파구 국학기공대회에 회원들을 이끌고 출전할 정도가 되었죠. 지금은 대통령 선거에 나가도 안 떨리겠다고 하세요”라고 자랑했다. 그는 “저를 살리니까 주변을 돌보고 싶어지고 그 에너지가 점점 물결처럼 퍼져 나가는 걸 보면 행복합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모이고 얼굴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서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것을 느낍니다”라며 “공원지도는 제 삶의 필수가 되었죠. 죽을 때까지 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EBS는 한국영화특선으로 4월에는 (엄태화, 2016), (김주호, 2012), (김병우, 2013), (박광현, 2005) 4편을 각각 방영한다.영화 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소녀 ‘수린’,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친구들과 산으로 놀러갔다가 홀로 돌아온 소녀 ‘수린’이 어렵게 꺼낸 이야기로 시작하는 은 논리적으로 이해되거
연극 안의 연극으로 큰 주목을 받은 연극 (작/연출 손기호)는 극단 이루의 연극의 형식을 통해 존재를 묻는 ”연극과 사람“ 3부작 중 , 에 이은 마지막 작품이다.는 ‘연극과 실제, 그리고 나’, 는 ‘연극 안에 연극, 그 연극 밖의 연극, 그리고 나’, 는 ‘캐릭터와 배우, 그리고 나’라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연극 안의 인물(배역)과 연극 밖의 인물(배우)을 통해 현실의 나(관객)을 돌아
이영건 국학기공 강사가 지도하는 부산 해운대 '동백섬 120클럽' 회원들이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으며 힘찬 기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 본인 제공. 봄이 조금 이르게 시작되는 부산 동백섬. 새벽 6시 50분 주민들이 힘차게 단전을 두드리고 “하나, 둘, 셋…열, 얼씨구 좋다!” 힘찬 구령이 울려 퍼진다. 편안한 호흡과 함께 자신에게 집중하며 기체조를 하고 명상을 한다. 이들은 국학기공 강사 이영건(54세) 씨가 출근 전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8년간 운영해온 ‘동백섬 120클럽’ 회원들이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까지 건강하게 사회에 공헌하면서 사는 인생을 만들어보자는 뜻이란다. 이곳이 관광지인지라 외국인도 종종 새벽 수련에 참여한다. 새벽에 관광객이 올까 하지만 지난해에는 한국에 3개월 살이, 5개월 살이 온 미국인 두 명이 자주 참가했다. 이영건 강사는 “외국인 선교사 가족이 공원 수련에 왔는데 제가 한국어로 지도하면 그 청년들이 통역을 맡아주어 어렵지 않게 함께 할 수 있었죠”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영건 국학기공 강사. 2016년 3월부터 매일 출근 전 해운대 동백섬에서 수련지도를 한다. 사진 강나리 기자. 새벽마다 보통 30~50명이 참석하는데 ‘동백섬 120클럽’ 단체채팅방에서 교류하는 인원은 현재 140~150명이고, 8년간 오가며 그와 인연이 된 인원만 1천여 명이라고. 그가 매일 수련장에서 바라본 동백섬 앞바다 일출과 기체조를 하는 회원들 모습을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데 호응이 크다. “서울 등 타지나 외국에서 부산에 계신 부모님을 방문한 자녀들이 함께 수련하는 경우가 있죠. 그분들이 아침에 제가 올린 수련 사진을 보고는 부모님께 전화해서 ‘오늘 수련은 왜 안 나가셨냐? 꼭 가시라’고 성화라 하시더군요.(하하)”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교포 여성은 매년 방한 때마다 어머니와 수련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한국에 오지 않더라도 그에게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보낸다. 이영건 씨는 10년 전 심한 ‘구완와사(얼굴 신경마비증상)’를 겪으며, 한 명상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수련을 시작했다. “당시 개인사업을 할 때인데 매일 술과 담배, 밤낮없이 일하면서 몸에서 이상 신호가 오는 걸 저도 알았습니다.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명상센터에 등록만 하고는 12월 연말이라 많은 접대와 송년회에 다니다 갑자기 얼굴에 마비가 오더군요. 병원 치료와 함께 수련을 병행하면서 호전되었는데 그때 수련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죠. 당시 배꼽힐링 수련을 배웠는데 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침 수련을 마치며 웃음명상을 하는 '동백섬 120클럽' 회원들. 사진 본인 제공. 건강을 잃고 소중함을 깨우친 그가 자신이 배운 걸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새벽에 집 근처 동백섬공원에 무료 공원 지도를 하러 나선 것이 2016년 3월이었다. “제가 주민들의 건강을 돕겠다고 나섰는데 나중에 보니 그분들이 저를 돕는 것이더군요. 아마 일반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면 금방 예전처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나쁜 습관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그런데 매일 새벽 회원들과 약속이 있으니 그럴 수 없죠. 8년 전에 담배를 끊었고, 술도 줄이다가 2년 전에 완전히 끊었죠. 매일 운동하니 건강할 수밖에요. 지금까지 감기약을 먹거나 병원에 간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회원이 모인 건 아니었다. 공원에서 운동하는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배꼽힐링 수련법을 알려주었는데 ‘혹시 장사하러 온 거 아니냐?’고 오해도 하고, 회원을 모아놓으면 쫓아내는 경우도 있었다. “회원 중 어르신들이 많아 겨울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공원 지도를 마치고 2월에 시작하는데 1~2년째에는 봄마다 새로 회원들을 모아야 했죠. 어느새 입소문이 나면서 3~4년 전부터는 안정적으로 회원들이 모입니다. 하지만 초창기 혼자 수련했던 경험이 제겐 크게 의미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회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이게 홍익하는 기쁨이구나’ 가슴이 뿌듯하고 설렙니다.” 초기에는 금요일까지 지도했는데 선생님들이 방학 중 수련하다가 출근하면서 못하게 된다고 요청해서 토요일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현재 영업직 일을 하는 영건 씨는 매일 공원수련 지도를 마치고 출근을 한다. 그는 명상과 호흡을 하며 몸에 쌓인 피로감, 마음에 쌓인 불편함을 툭툭 털어낼 수 있도록 한다. 20분 기체조를 하고 15~20분 배꼽힐링기로 혈자리를 자극하는 운동을 하고 마지막에는 눈을 감고 자신의 온몸을 바라보면서 자연과 함께 명상한다. 지난해에는 국학기공 창시자이자 1호 강사인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이 이영건 강사의 수련장을 찾아 함께 하기도 했다. 사진 국제뇌교육협회.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퇴직한 허정(73세) 회원은 “이 수련은 몸을 풀어주고 웃음으로 하루를 맞을 수 있는 준비가 되고 나이 든 사람이나 젊은이나 함께 구령을 하면서 소속감도 느낀다. 마무리 명상을 하면서 파도와 바람 소리, 동백섬 꽃향기와 풀냄새를 호흡하면서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산다는 기쁨을 누린다”며 “1시간 거리에서도 수련하러 찾아온다. 83세 회원은 먼 거리를 걸어서 오시는 데 얼마나 좋으면 그렇겠냐?”며 강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선애(69세) 회원은 “몸이 가벼워지고 유연해졌는데 몸뿐 아니라 정신적 운동이 된다. 마음 수양이 되고 어울려서 하니 즐겁다. 올해 4년 차인데 갈수록 좋다”며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영건 강사와 '동백섬 120클럽' 93세 권영두 회원. 사진 본인 제공. ‘동백섬 120클럽’의 마스코트라는 93세 권영두 회원은 “8년째 수련하는데 무리하지 않고도 단전과 하체를 강화할 수 있고 정신력이 강해진다”며 “나이든 사람에게도, 젊은이에게도 좋은 운동이라 주변에 많이 권한다”고 했다. 무보수로 변함없이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는 이영건 강사를 회원들이 추천해 2022년에는 부산시 해운대구청 모범시민으로 표창을 받고, 대한체육회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되었다.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회원들과의 에피소드도 많아졌다. 진주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하던 은사와 대학교수가 된 제자가 부산 새벽 수련에서 만나는 우연도 있고, 한 할머니 회원은 의사가 ‘뭘 해서 혈당과 혈압이 이렇게 좋아졌냐?’고 물었다며 자랑했다. 회원 중에는 그에게 “지인이 아픈데 같이 가달라”고 하는 분도 있고, 상담을 요청하기도 한다. “회원들을 많이 힐링해보니까 경험이 쌓여서 체득하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는 체조법과 셀프 힐링법도 알려주게 되고요”라고 한다. 이영건 강사는 자연과 수련, 힐링법,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기술을 접목해 건강을 전하는 60대 이후 후반기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 강나리 기자. 이영건 강사는 지난해 건강과 자연 명상을 테마로 한 체험 여행을 진행했고 호응이 높았다. “맛집을 검색해서 가는 가족 여행이 아니라 건강을 스스로 점검하고 이곳 부산 해운대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족이 힐링 받는 체험하는 코스를 운영했어요.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좀 더 준비해서 센터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는 “60대 이후 후반기 삶을 계획하고 있죠. 자연과 수련, 힐링법,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기술을 접목해 운영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런 것을 기다린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맥도날드 프랜차이즈처럼 건강 프랜차이즈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죠”라며 “만나본 분들을 보면 돈이 있다고 외로움이 없어지거나 명예가 있다고 허전한 마음이 사라지는 게 아니더군요. 그런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손잡아 주고 힐링하고 따뜻한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연세대학교 중앙 뮤지컬 동아리 로뎀스(ROTHEMS)가 제27대 정기 공연으로 뮤지컬 〈그리스〉를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무대에 올린다.로뎀스의 이번 제27대 정기공연 는 과거의 제1대 정기 공연을 떠올리며 동아리가 처음 창립됐을 때의 열정과 패기를 되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기획을 담당한 송인서는 “이번 기획을 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즐거움’이라는 가치이다. 관객은 물론이고, 연습하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했
조선 제21대 왕 영조는 재위 52년 동안 끈질기게 한 소문에 시달렸다. 바로 이복형이자 선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이야기다. 《경종실록》 4년 8월 22일의 기록에 따르면, 경종은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다가 끝내 숨을 거두었다. 원인으로는 그로부터 이틀 전 먹은 생감과 게장이 지목되었는데, 감과 게의 조합은 상극으로 당시에는 실록에서도 “의가(醫家)에서 매우 꺼리는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위험하게 여겨졌다.이렇게 함께 먹어서는 안 될 음식과 다양한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한 조선 시대와대한제국의 음식 문화 관련 책이 번역됐다.한국학중
대학로 대표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제작한 ㈜콘텐츠플래닝이 새로운 뮤지컬 〈뱀프X헌터 :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이하 )를 오는 4월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올린다.뮤지컬 는 세상을 피로 물들이려는 빨간 눈의 뱀파이어 생제르맹과 세상과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고 움직이는 류진, 준홍, 헌식 세 사람의 운명적인 대결을 그린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넘버와 에너지 넘치는 창작진과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로 대학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사격선수 ‘류진’은 정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