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필 작가는 비가시적 현상을 페인팅, 조각, 설치, 키네틱아트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대표적인 매체인 전자기력을 통해 운동성을 이미지로 포착한다. 작가는 단순 심미적인 시각화에 머무는 것이 아닌 세계 속에 내재된 관계·질서·원리를 탐구한다. 이러한 작업을 볼 전시회가 열린다.윤성필 작가의 개인전 《전자기력 사유 : 블랙 스크린》이 성곡미술관 2관 2층에서 8월 19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윤성필 작가가 2010년부터 작업해온 액체 자성 유체를 활용한 전자기력 탐구의 연장선이다. 회화부터 조각, 사운드 설치까지 신작 〈블랙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인 성태훈 작가의 개인전 《선유도 왈츠》가 2월 15일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성태훈 작가는 전통 한국화에서 출발하여 수묵화, 채색화, 옻칠화 등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한국화를 모색했다. 특히 '선유도 왈츠(2022)'는 아크릴로 그렸지만, 동양화의 준법과 채색법 등이 두드러지는 대작이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 6년여의 시간이 걸렸으며 재료나 소재, 주제 면에서 도약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다. 작가는 희노애락이 가득한 삶의 여정을 왈츠로 표현했으며, 우리나라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展 성태훈 개인전 〈선유도 왈츠Seonyudo Waltz〉가 2월 15일(수)부터 2월 28일(화)까지 성곡미술관(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2)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성태훈 작가는 신작 ‘선유도 왈츠’ 시리즈를 선보인다. ‘선유도 왈츠’는 1,000호(220×520cm) 크기 1점과 120호 1점, 100호 2점, 40호를 각각 선보인다. 또 다른 신작 ‘무지개가 매화에 피다’ 시리즈 5점, 그리고 과거 대표작(300호, 120호 2점, 100호 1점 등 5점)을 포함해 총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가 9월 28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개봉에 맞춰 9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동명의 사진전도 열린다. 영화 는 자신을 둘러싼 상처와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의 고독과 침묵 그리고 그의 작품에 핵심을 이루는 ‘물방울’의 의미에 다가가는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지난 2021년 9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김창열 화백의 가장 마지막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아트스페이스 휴는 9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시 ‘어떤 사람’을 개최한다.참여작가는 곽상원 김창영 박광선 안준영 양경렬 유승호 윤상윤 최은숙. 전시 ‘어떤 사람’은 ‘어떤’이 갖는 불특정적이고 추상적인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회화 작가의 드로잉 작업이 어떠한 개별성을 갖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이는 선 자체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향유하거나(곽상원) 색면에 덮여있던 절제된 내면을 드러내고(김창영) 단순화된 인물의 표현에서 사회적 관계를 읽거나(박광선) 감정의 내밀한 변화를 대상에 투영하며(안준영) 회화의 고정된 관념을 환기하는 역할
전시제목은 “빌려 입은 옷”인데 전시에 옷이나 옷 그림이 없다. 빌려 입은 옷은 내게 맞지 않은 데, 그런 불편함을 보여주는 것일까. 여기서 옷은 또 어떤 의미? 테이프로 전시장 공간을 나누고 표시하여 어디까지 작품이고 어디부터 전시장 빈 공간인지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 은유로 구현한 전시인 듯. 이미혜, 지혜 작가가 경기도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7월23일부터 열고 있는 2인전 “빌려 입은 옷” 전시가 주는 느낌이다. 아트스페이스 휴 김현 큐레이터의 설명은 이렇다. “사회관계망(SNS)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대안공간 루프는 2020 년 8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를 개최한다. 유비호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해 미적, 정치적 질문을 던지는 미디어 설치 작업을 진행해온 작가.이번 전시 제목 는 주역의 64괘 중 마지막 괘로서 “여우가 강을 건너다가 그 꼬리를 적시게 되니, 강을 건너지 못한다.”라는 의미로, 만물의 일이 완결되지 못한 상태, 즉 실패를 둠으로써 새로운 시작, 변화 그리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말한다. 작가는 동아시아
사진작가 박영숙은 역사, 사회에서 불온한 배제의 대상으로 여겨진 여성성을 강하게 부각하는 도발적인 인물 초상사진을 주로 작업했다. 그는 여성의 신체를 작업의 전면에 내세워 여성의 몸과 자아에 대한 사회적 억압, 부조리, 성적 권력 구조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여성 사진가로서 한국 현대 사진사와 페미니스트 운동에 주요한 역할을 해온 박영숙의 개인전을 3월 26일(목)부터 6월 6일(토)까지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처음으로 인물이 아닌 자연만을 담아낸 연작 18점을 선보이며, 삶에 대한 무한한
봄이 완연한 4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서 2,05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봄 여행주간(4월 27일~5월 12일)을 맞아 국내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가 시작된다. 충남 아산시 은행나무길 일원에서는 1천 년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유산 보부상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2019 보부상 장마당 놀이 사업 야夜금 야夜금’이 27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6시까지 펼쳐진다. 보부상 차인 선발시험, 명패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충북 진천에서는 문화여권을 들고 진천 곳곳을 도
400여 년 전 경희궁은 '경덕궁' 혹은 '서궐'로 불리며, 창덕궁과 함께 조선후기 양궐 체제의 한 축을 이루던 중요한 궁궐이었다. 경희궁은 정원군(인조의 아버지)의 집터에 왕기가 서려있다는 이유로 광해군에 의해 건설되었다. 그러나 광해군은 경희궁에 살아보지도 못한 채 인조반정으로 쫓겨났고 이후 숙종, 영조, 정조 집권기 초반까지 경희궁은 최전성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