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 숨겨진 흥미로운 문화를 알기 쉽게 풀어 보여주는 각별한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 《몬순으로 열린 세계 :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를 최근 개막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1월 23일부터 상설전시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창원문화재단은 한글 잡지 《어린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를 공동 개최한다. 국립생태원은 《지구의 보물찾기 : 멸종위기 식물 탐험》 첫 순회전을 대구 구수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연말을 흥미롭게 채울 수 있는 각별한 전시와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컬처 뮤지엄 특별 기획전 ‘COLORFUL’을 오는 12월 3일까지 경복궁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 K-컬처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를 최근 개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를 오는 12월 6일부터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한다.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2월 9일부터 덕수궁 돈덕전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남아메리카에서 한때 꽃 피웠던 문명, 아스테카, 마야, 잉카. 이 가운데 아스테카 문명을 유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5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이다. 이 전시는 아스테카를 재발견하는 기회이고, 새로운 아스테카를 만나는 시간이다. 왜 재발견인가? 스페인이 아스테카를 정복한 후 아스테카 사람들이 남긴 ‘고문서(Codex)’를 대부분 파괴하였고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만든 고문서는 유럽 독자를 위해 제작하여 사실보다 과장하거나 왜곡했을 수 있다. 우리 또한 유럽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과 체결한 학술교류 협약에 따라 〈서울에서 만나는 경주 쪽샘 신라고분〉 특별전시를 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부터 6월 12일까지 66일간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19년 개최된 〈한성에서 만나는 경주 월성〉 특별전의 후속으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2007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된 경주 쪽샘 신라고분 유적의 주요 유물들을 한데 모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신라 고분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
옻나무의 수액인 옻칠은 예로부터 아시아 각지에서 사용해 온 천연도료로서 방수·방충 등 물건의 내구성을 높이고, 광택을 더하여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특성이 있다. 이처럼 내구성과 장식성을 높이는 옻칠은 옻나무가 자생하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요한 공예품 제작 기술 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기반하여 다양한 칠공예로 피어났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021년 12월 21일(화)부터 2022년 3월 20일(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아시아의 옻칠과 칠공예 문화를 보여주는 특별전 ‘漆, 아시아를 칠하다’를 개최한다. 이
영산강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산 사면에 자리한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한 쌍에는 용과 봉황, 인면조, 짐승, 새 등 동물 문양과 함께 발끝과 뒤꿈치 중앙 부분에는 불꽃문양, 바닥판에는 연꽃과 괴수문양이 새겨있다.이렇듯 화려한 금동신발은 삼국시대 공예기술 뿐 아니라 고대인의 사후세계관이 담겨있어 고인을 천상으로 인도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나주시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과 공동으로 오는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의 보물지정을 기념해 나주복암리고분전시
동아시아 주요 교역로에 위치해 많은 난파선이 발굴되어 ‘바닷속 경주’로 불리는 태안 마도 해역의 해양 문화유산을 닻돌을 매개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7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태안에 내린 닻돌, 빛을 보다’ 전시를 개최한다.닻돌은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나무닻이 물 속에 가라앉도록 묶었던 큰 돌을 말한다. 태안 마도를 비롯해 서해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닻돌은 대부분 자연석을 거칠게 가공해 사각모양(장방형)으로 만든다. 그리고 나무닻과 결합하기 위해 밧줄을 묶을 수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재개관에 맞춰 지난 9월 28일(월)부터 11월 15일(일)까지 특별전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를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며,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 등 57건 67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인 가시광선을 비롯하여 적외선, 자외선, 엑스선 등과 같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본 우리 문화재를 탐구하는 과정과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알기 쉽게 풀어 보고자 기획했다.전시품은 국보 제78
고대 한반도와 대륙의 전쟁터에서 기마대는 사람 뿐 아니라 말도 투구를 쓰고 휘황찬란한 갑옷을 입었다. 고구려 고분 벽화 속에 등장하는 말 갑옷의 실물은 1934년 일제 강점기 때 경주 황남동에서 첫 발견되었다.이후 신라와 가야, 백제의 말 갑옷 일부가 전국에서 여러 점 나오다가 드디어 1992년 경남 함안 마갑총, 그리고 2009년 경주 쪽샘지구 C10호에서 완전한 형태의 말 갑옷이 출토되었다.신라와 가야, 백제지역에서 출토된 말 갑옷과 고구려 고분 벽화 속 말 갑옷까지 총 18점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전통공예 유물을 복원하는 과정을 교육받고 그 연구과정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색色을 입히고 수繡를 놓다’ 전시를 10월 8일부터 20일까지 전승마루 2층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2016년부터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을 대상으로 ‘무형유산 전통공예 복원연구 과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전승자들은 교육을 통해 유물을 실제로 보고, 현존하는 전통공예 유물에 대한 기법, 재료, 색상, 비례 등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자수, 침선, 누비 분야
조선의 법궁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이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1일 2회씩(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시범 운영된다.궁궐의 정전은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관리 등의 이유로 그동안 개방하지 않았으나, 정전 내부 정비와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지난 3월 창덕궁 인정전과 4월 창경궁 명정전을 개방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조선 제일의 법궁(法宮, 임금이 거처하는 궁)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을 특별관람 형식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경복궁의 법전(法殿, 正殿)인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각지에 있는 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물은 대개 재현품 이다. 진품을 볼 수 있는 것은 관련 전공자로 석사이상의 자격요건을 가진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그런데 이제 천년 고도 경주에서는 시민들이 진품 유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 이하 연구소)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연구소가 발굴한 6만 여 점의 출토유물열람센터 ‘천존고(天尊庫)’ 준공식을 개최한다.천존고라는 명칭은 경주 월성 안에 있던 신라 왕실의 보물창고 이름을 따랐다. 에 의하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