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지우헌(서울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은 이영욱, 조재의 전시 《황홀한 증식(Euphoric Proliferation)》을 5월 4일(토)까지 개최한다.본 전시는 이미지를 조각내고 왜곡을 반복하며 증폭시키는 맥락은 비슷하지만, 그 결과물이 추상과 구상이라는 점에서 달라지는 두 사람의 작업에 포커스를 맞췄다.이영욱은 2018년도부터 대상을 재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 과감한 작업을 펼쳐왔다. 인간과 동물의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왜곡하면서 만들어낸 기이한 패턴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과거 형형색색의 그래픽과 같은 이미지에서
극단 매생(대표 이한교)이 2024 상반기 신작 시리즈 '[매생] ; 바라보기 - 이해하기' 중 하나인 연극 (작·연출 김이환)를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북촌창우극장(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29-6)에서 선보인다. 앞서 '바라보기' 챕터인 연극 〈비둘기 모이주기 금지〉(연출 이상훈)의 공연 이후에 시작되는 2번째 이야기이다.연극 는 하나의 사건을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입장에서 증언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된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을
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서울 종로구 북촌로 4길 16)에서는 3월 30일(토)까지 이성자 화백의 개인전 《A Collection of Woodcut Prints》가 개최된다. 이성자(1918~2009) 화백은 1951년에 한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뒤, 본격적으로 조형 미술을 공부했고, 90대까지 서양 회화와 목판화에 전념했다. 특히 유화와 목판화에 한국적 요소를 담아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 전역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던 이성자 화백은 도자기, 태피스트리, 모자이크, 시화집에 이르기까지 회화
갤러리 지우헌(서울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에서는 3월 16일(토)까지 만화 작가 조경규의 개인전 《허니 머스터드(Honey Mustard)》가 열린다. 조경규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 만화가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 ,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페인팅에 도전한 작품과 함께 만화 스케치 원고를 다수 선보인다. 온라인과 출판물로만 접했던 그의 그림을 생생한 붓터치가 담긴 작품으로 색다르게 만나볼 수
연극 (각색/연출 신대식)이 올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리는 ‘제7회 소설시장 페스티벌’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공연된다. 이 연극은 , 으로 유명한 김유정 작가의 소설 를 각색한 창작극으로, 김유정 작가의 유작이자 미완성된 작품의 설정을 그대로 이어 소설의 뒷부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창작극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극단 다힘은 작가 이상의 이야기를 담은 에 이어 동시대의 작가인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극화하였다.는 2023년 11월 서울 북촌
갤러리 지우헌(서울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에서는 12월 2일(토)까지 분청사기 작가 허상욱 개인전 《분청산책》을 개최한다. 분청사기는 조선시대에 나타난 도예 형태로 백자나 청자와 달리 거친 완성미가 특징이다. 분청의 조성에는 귀얄, 박지, 음작, 철화 등 여러 가지 기법이 있는데, 허상욱은 박지(剝地)기법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지는 기물의 겉면에 화장토를 발라 말린 뒤, 표면을 칼로 긁어 바탕을 드러내면서 무늬와 바탕색이 조화와 대비를 이루는 전통 기법이다. 긁기의 완급에 따라 질감의 차이가 있고,
서울 북촌에서 조선시대 여류수필 과 에 묘사된 ‘규방 문화’를 만나 볼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1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북촌문화센터(종로구 계동)에서 ‘11월의 북촌도락(北村道樂) - 실에 꿴 바늘 따라오듯’을 개최한다.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댁’이라 불렸던 조선말기 양반 가옥이자 당시 집주인이었던 계동마님(이규숙)의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실제 전통 가옥의 안채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전시회에서는 ‘마으미(美)연
한식전문 공공기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한식문화공간 ‘이음’ 내 ‘한식도서관’을 서울시 종로구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하고 9월 11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은도서관 ‘한식도서관’은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 지하 1층에 약 793㎡의 면적에 30좌석, 1개 열람실을 갖추었다. 지난 2022년 8월 개관한 후 꾸준히 국내외 음식 관련 전문 자료를 수집한다. 현재 한식진흥원과 관련 유관기관이 발간한 도서 100여 종을 비롯하여 3,000여 권의 한식과 음식 관련 전문 도서를 소장하고, 매달 한식
각종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가 다채롭게 마련돼 흥미를 끈다. 국립국악원은 온라인 전시 〈100년 전 소리의 기록〉과 〈인기 많은 사랑노래 ‘춘향가’〉를 최근 공개했다. 국립수목원은 서울 북촌마을 일대에서 「삶이 깃든 자리, 민가정원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 민가정원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 12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 3층에서 궁능유적본부 직원들이 직접 찍은 문화유산의 내부와 보수·관리 과정이 담긴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안으로부터 – 관리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유산 종묘·창
서울 종로구 예올 북촌가에서는 9월 23일(토)까지 《우보만리: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재단법인 예올과 샤넬이 함께 하는 「예올 X 샤넬 프로젝트」로, 올해의 장인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전통 공예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우보만리(牛步萬里)는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 만 리를 가,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하면 결국 그 뜻을 이룬다는 의미다.전시에서는 올해의 장인으로 선정된 화각장 한기덕 장인과 도자공예가 김동준이 각각 화각(華角)과 백자(白磁)로 공예의 깊은 울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