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9 17:36
조선 시대 선비들은 세속의 영광이나 당쟁의 소용돌이를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시와 글을 짓고 친구와 제자와 어울리기 위해 지은 별서정원 혹은 정자들을 만들었다.자연풍광이 빼어난 곳을 찾아 선비의 기개와 고고함을 나타내는 꽃과 나무, 담, 다리 등을 배치하고 자신의 깊은 사유를 담아내 정자뿐 아니라 시야가 미치는 곳곳이 특별하다.특히 전남 담양에는 호남사림들이 지은 30여채의 정자가 있다. 그중 소쇄원과 명옥헌, 식영정, 송강정, 면앙정, 관어정, 독수정, 상월정, 연계정, 남극루가 ‘담양 10정자’로 손꼽힌다.담양 10 정자 중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