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체결된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은 제1차 초안부터 5차 초안까지 독도를 한국령으로 명시했다가 친일인사 시볼드를 통한 일본의 로비로 제6차 초안에서 유일하게 일본령으로 명시했고, 최종안에는 독도를 명시하지 않은 상태로 1951년 8월 16일 공표되고, 9월 8일 조인되었다.그런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관한 일본 정부의 태도에서 주목할만한 사실이 있다. 일본 정부는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에 대한 일본의회의 비준 동의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1951년 8월 일본 해상보안청에서 제작한 ‘일본영역 참고도’를 첨부해 같은 해 10월 의회에 제
북한의 전쟁 위협과 더불어 중국의 제국주의화, 높아지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 최근에 조짐을 드러낸 본격적인 러시아의 동방 재진출, 남중국해를 포함 동아시아권 11개 지역에서 일어나는 영토갈등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21세기 전반 위급해진 국제질서 속 복잡하고 불안한 위기상황에서 한국, 한민족은 어떤 전략과 전술을 만들고 활용해야 할까? 동아지중해 이론의 대가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 역사학의 역할이라고 한다.윤명철 명예교수는 오는 2월 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2층 다
천연의 완전식품으로 고대로부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꿀. 그중 우리나라에서는 투명하고 맛이 순하며 특유의 향을 지녀 국내 생산되는 꿀의 70%를 차지하는 것이 ‘아카시아꿀’로 잘못 알려진 ‘아까시꿀’이다.우리가 먹는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에서 나오며, 우리나라에서 매년 5~6월에 꽃을 피우며 아카시아로 불린 나무의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나무인 것이다. 아카시아나무는 9~12월 꽃을 피우는 베트남에서 자생하는 열대 식물로, 우리나라 식생 환경에서는 자생이 불가능하다.지난해 9월 한국-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라 베트남 아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5대 사업으로 ▲한국영화 국가 등록문화재 추가 등재 ▲한국영화 100선 선정·발표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작 해외 특별전 추진 ▲디지털 영상 아카이빙 심포지엄 개최 ▲시네마테크운동 컬렉션 구축 및 공개를 선정했다.영상자료원 김홍준 원장은 이날 서울 상암동 소재 영상자료원에서 ‘미보유 발굴 필름 공개 및 기관 창립 50주년 기념 언론간담회’를 열고 창립 50주년 5대 사업 추진을 밝혔다.먼저 김 원장은 “한국영화 국가 등록문화재 추가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어제 열여덟 살 청춘이었는데 오늘이 금방 된 것 같아. 마음은 안 늙어. (하하)” 올해 만 105세인 이삼추 어르신은 일제강점기 3.1운동이 일어났던 해인 1919년 9월에 태어났다.지금도 안경을 쓰지 않고 전단지의 작은 글씨를 읽을 수 있고, 바늘귀를 꿰어 능숙하게 바느질한다. 허리도 굽지 않았고 걸음이 빨라 웬만한 젊은 사람도 못 따라올 정도라고 자신한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니 뼈 나이는 58세.귀가 잘 들리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상대방의 입 모양과 상황, 분위기를 빠르게 알아차리기에 대화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농담을
지구시민연합 부산지부는 11월 4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을 앞두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매년 11월 11일로 6ㆍ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이들을 유엔참전국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기념일이다.캐나다군 소속 6.25 전쟁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Vincent Courtenay)'의 제안으로 2007년 시작되었고, 2008년부터는 국가보훈부 주관 행사로 격상하여 매년 UN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멋있게 살아라!”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늘 해주던 조언이었단다. 홍순칠의 ‘칠’은 일곱째 자식이라는 뜻이 아니었다. 어머니가 엄동설한의 울릉도 미끄러운 섬 바위를 헛디뎌 일곱 달 만에 조산한 ‘칠삭둥이’로 태어났다는 의미이다.지금도 일부 응급 환자가 생기면 당장 육지로 가지 못해 목숨을 잃거나 큰 후유증을 감당해야 하는 섬 주민인데 하물며 대일항쟁기 1929년에 태어난 칠삭둥이라면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이불 속 솜을 꺼내 꺼져가는 생명을 감싸 안아 끝내 그를 살려냈다.지난 20일 동북
행촌 이암 선생의 《단군세기》를 보면 “배달 신시 개천 1565(단기 원년, B.C. 2333)년 10월 3일에, 신인 왕검께서 오가(五加)의 우두머리로서 무리 8백명을 거느리고 단목 터에 와서 백성과 더불어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지내셨다(至開天千五百六十五年上月三日하야 有神人王儉者가 五加之魁로 率徒八百하시고 來御于檀木之墟하사 與衆으로 奉祭于三神하시니)"는 구절이 있습니다.이것은 단군조선 건국 1565년 전에 환웅천왕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신시 개천을 했고 B.C. 2333년 10월 3일에 단군왕검이 이를 계승하여 홍익인간 정신을 건국이
577돌을 맞은 한글날, 한국인의 인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단연 세종대왕이다.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한 민족의 말과 글의 기반이 되는 문자를 만든 창제자와 창제 취지, 창제원리 및 창제 과정이 확인된 유일한 글자인 ‘한글(훈민정음)’의 창제자이기 때문이다.한글의 과학적 우수성 외에도 “우매한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딱하게 여기어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든다”라며 지배계층이 아닌 백성의 불편을 살핀 세종의 뜻이 현대 민주사회에서도 존중받는다.그런데 한글날 우리가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원회가 9월 23일 패션의 중심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살롱 아에로클럽 드 프랑스(SALONS AÉRO-CLUB DE FRANCE)'에서 '제4회 프랑스 한복모델 선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개최하는 프랑스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대한민국 전통의상 한복이 어울리는 세계인을 선발하는 대회이며 올해까지 4회째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2023 프랑스 한복모델선발대회에는 총 628명의 지원자 중 최종 52명이 결선에 진출하였다. 이 가운데 ‘진’ 아미나 세메누크(Amina sem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지난 74년간 청와대에는 격동의 역사 속에서 국정 최고 리더로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렸던 열두 명의 대통령이 있었다.6.25 한국전쟁과 한미동맹, 산업화, 민주화, IMF 외환위기,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등 국가적 위기와 좌절, 성취와 승리의 기록들과 함께한 대통령들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청와대에서 진행 중이다.‘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청와대 본관 세종실과 인왕실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그들이 청와대에서 보낸 주요 순간들과 라이프 스타일을 압축한 상징 소품이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24일(토) 한국과 미국 청년 30명이 함께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 파주편을 진행한다.국립중앙도서관의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은 인문학 강연과 지역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서 이번 파주편은 특별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미래세대가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주역으로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주한 미군과 가족, 해외문화홍보원의 K-인플루언서 회원, 외교부 서포터즈 모파랑과 위고(We Go) 서포터즈 등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