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조사한 2023 국민수용도 조사결과, 지난 한해 기사나 방송, 공문서 등에 등장하는 낯선 외국 용어를 한 달에 한두 번이나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접한다는 응답자가 90% 이상이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48% 응답자는 이들 외국 용어 때문에 내용을 파악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했다.2023년 국립국어원 새말모임에서는 낯선 외국 용어 67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은 결과, 그중 가장 잘 다듬어진 말로 국민은 ‘솔로 이코노미’를 ‘1인 가구 경제’로 바꾼 것을 꼽았다. 이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여
식물을 키우는 데서 위안을 얻는 사람 ‘식 집사’가 늘어난 것처럼 최근에는 수조 안에 수초 등 수생식물과 관상어뿐 아니라 바위, 돌, 동굴 등 물속 정원을 구현해 아름답고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취미 ‘아쿠아스케이프(aquascape)’도 주목받고 있다.수중을 뜻하는 ‘Aqua(아쿠아)’와 풍경을 뜻하는 ‘Landscafe(랜드스케이프)’가 합쳐진 말로, 수조 안에 구현된 자연환경에 한없이 ‘물멍’을 하며 생각을 비우고 힐링을 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주최한 11월 2일 새말모임에서 ‘아쿠아스케이프’를 대신할 쉬운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병 재유행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10월 후반 4만 명대를 넘었고, 10월 31일 58,379명, 11월 1일 54,766명으로 감염병 전문가들이 예견한 7차 대유행이 예견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계절 독감인 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감염증인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성인에 비해 독감 바이러스나 메타뉴모바이러스, RSV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적은 소아·청소년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트윈데믹(감염병 동시유행)’을 넘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불러온 일상의 많은 변화 중 하나로 ‘마이크로 투어리즘(Micro Tourism)’이 있다. 코로나19 기간 중 유명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자신의 근거지에서 1시간 내외의 가까운 거리를 안전하게 다녀오는 여행 스타일이다.올해 들어 불씨마저 꺼진 듯 했던 관광과 여행의 열기가 다시 타오르는 가운데 해외 여행이나 캠핑 등에 대한 수요도 높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을 방문해 미처 몰랐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마이크로 투어리즘도 또 다른 여행 트랜드가 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공동
가상세계에 실제 도시와 똑같은 쌍둥이 도시를 3D모델로 구현하고, 실제 도시 내 교통체계 지능화와 연계해 교통의 흐름을 개선하거나 도로를 정비하는 등 다양한 모의 시험을 하고 결과를 검증하여 현실에 반영한다면 어떨까?최근 가상세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나 시험 대상을 만들어 활용하여 미리 여러 가지를 검증하는 데 이용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가전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가 처음 만든 개념으로 실제품을 만들기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 예측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요즘 카페 창가에 앉아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프리랜서뿐 아니라 직장인도 자신이 일하기 적합한 환경을 찾아 사무실 이외의 장소를 찾기도 한다.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터넷을 바탕으로 노트북 하나만 들고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근무형태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화상으로 회의하고 재택근무 등 흩어져 일을 해본 경험은 이런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이런 환경 속에서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근무 시간이나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하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020년 3뭘 11일(스위스 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 19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2년 5개월을 맞으며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트윈데믹(감염병 동시 유행),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롱 코비드(코로나 감염후유증) 등 관련한 신조어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졌다.최근 언급되는 ‘네버 코비드(never COVID19)’는 코로나19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8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86만 1,296명이며, ‘네버 코비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클린 뷰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친환경 화장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클린 뷰티’는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 보호를 고려해 만드는 화장품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6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클린 뷰티’의 대체어로 ‘친환경 화장품’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큐레이션 커머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소비자 맞춤 상거래’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큐레이션 커머스’는 전시 기획자가 작품을 수집, 전시, 기획하듯이 특정 분야 전문가가 소비자의 성향 등을 고려해 직접 제품을 고르고 할인한 가격에 파는 전자 상거래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16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플라잉 모빌리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근거리 비행 수단’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플라잉 모빌리티’는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의 하나로 주로 서너 명 이하가 타며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 등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2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이 올해 어려운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선정한 말 중에 국민이 고른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은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은 반려동물의 실종이나 죽음으로 상실감, 슬픔, 우울감, 절망감 등을 느끼는 현상으로, ‘펫 로스 증후군’을 알기 쉽게 대체한 말이다.지난해 1월부터 문체부와 국어원은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우리 사회에 유입된 낯선 외국 용어를 대신할 알기 쉬운 다듬은 말을 선정해 왔다.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 10개월,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지만 여전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신조어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감염 의심자에게 증상 발현 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해 ‘롱 코비드(long Covid)’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발병 후 3개월 쯤부터 호흡곤란, 인지 장애, 피로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기 때문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