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역사지도란 무엇인가?답 :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객관화 할 수 있는 도구를 말한다.위와 같이 답한다면 인공지능서비스인 Chat GPT의 답변보다 못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인문학적 견해를 갖고 답한다면 어떻게 답을 할 수 있을까? 한 학생의 질문으로 시작된 역사지도의 의미를 인공지능이 아닌 휴머니즘을 갖고 답변을 해 보고자 한다. 인공지능 또한 인간이 만든 창조물이며 역사의 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역사는 길 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지도를 펴 놓고 공부한다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쉽다. 그리고 주변국까지 이해해야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축된 지식과 정보가 사례집 등으로 발간돼 관심을 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1월 31일 '2022 온라인피해상담사례집'을 발간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밀 생산단지 우수 성과사례를 담은 '2022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사례집'을 발간했다. 국립국악원이 명인들의 삶과 예술이 담겨 있는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제23집과 24집을 이달 초 발간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자료의 보존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병풍 장황'을 1월 31일 발간했다. 한편,
제4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정은우 작가의 장편소설 《국자전》이 선정되었다.〈오늘의 작가상〉 본심에 오른 작품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한 해 동안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에 대해 출판인, 서점인, 언론인, 작가, 평론가로 구성된 추천인단 50인이 각 2종씩 투표하여 최종 후보작 7종을 선정했다.바로 정은우의 《국자전》 , 안윤의 《방어가 제철》 이유리의 《브로콜리 펀치》, 성해나의 《빛을 걷으면》, 박연준의 《여름과 루비》, 임선우의 《유령의 마음으로》, 심민아의 《키코게임즈》이다.본심 심
조선 왕실에서 왕의 존재와 권위를 나타내고자 왕의 공간에 설치하는 회화인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 보존처리를 완료한 후 처리 과정 연구 결과를 담은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 보존처리》 보고서를 지난 19일 발간하였다.창덕궁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조선시대 궁궐로, 전쟁과 같은 공식 궁궐 사용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지은 경복궁의 이궁이다. 창덕궁의 중심건물인 인정전은 왕위를 이어받는 의식이 거행되는 왕의 즉위식과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등 공식 행사가 열린 곳으로, 궁궐의 위엄과 격식을 간직했다.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산과 소나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장서각(관장 주영하)은 소장 및 기탁 자료 중 국가‧시‧도 지정문화재를 모두 망라하여 10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2021년 장서각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전을 개최한다.올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1981년 문화재관리국으로부터 조선 왕조의 왕실 서고에 기원을 둔 ‘장서각’의 자료를 이전받아 보존‧관리해온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2011년 7월 경기도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 내 장서각 건물을 신축하여 소장 유물의 전시와 연구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여 올해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역사적‧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지원하는 첫 작업으로 추진한 (재)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영우) 소장 문화유산 200여 점이 최근 완료되었다.‘비지정 문화재 보존처리 및 예방적 관리’사업으로 ‘한시각(1621~?) 필 《포대화상布袋和尙》’ 등 총 3건 79점을 보존처리하고, 120점의 서화와 도자류는 훼손을 예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문화재청이 그간 지정문화재 위주로 추진하던 작업을 비지정 문화재까지 확대한 노력의 첫 수확이다.문화재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한시각 필 《포대화상》’과 ‘이인상
“이건 내 땅이야! ”“아니야, 저게 네 땅이야!”‘네 땅 내 땅’ 시비가 붙어 한창 절정에 다다를 때가 되면 어디선가 밥 먹으러 오라는 낯익은 목소리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난다. 어릴 적 자주 했던 추억의 ‘땅따먹기 놀이’, 놀이로만 끝날 줄 알았던 추억의 놀이 문화가 성인이 되었어도 우리는 여전히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다. 어릴 때는 놀다가 어머니가 밥 먹으러 오라고 하면 그 즉시 내려놓고 모두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면 빈 운동장에는 방금 그렸던 선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이후에 땅 따먹기
봉모당(奉謨堂)은 조선 왕조의 어제와 어필 등을 봉안하여 소장하던 존각으로 정조 즉위년인 1776년에 설치되었다. 정조는 창덕궁 후원에 규장각을 건립하면서 그 부속 건물로 봉모당을 지어 역대 국왕의 유물들을 보관하게 하였다. 1780년대에 작성된 『봉모당봉안어서총목록』에 의하면 봉모당에 보관한 자료는 역대 국왕의 어제, 어필, 어화, 고명, 유고, 선원보, 선원세보, 국조보감 등 총 5,439종에 이른다. 광복 이후 봉모당 소장 자료의 대부분은 1981년 문화재관리국에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으로 이관하였
공재 윤두서의 아들 윤덕희가 그린 ‘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를 비롯해 역대 대통령이 각국 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서(書)에 관련한 선물 등 서화류 48점이 국민에게 공개된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세종 대통령기록관에서 ‘대통령기록 시詩·서書·화畵’라는 주제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먼저 공재 윤두서의 아들 윤덕희가 그린 ‘송하고사도(松下高士圖’(연대미상)는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운 그림으로 꼽힌다.이 그림은 소나무 아래 고사를 그린 작품으로 특히, 탁월한 안목을 가졌던 오세창 선생(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
기묘명현은 1519년(중종 14) 중종 즉위 이후 정국을 주도한 훈구파와 신진 사림파들의 갈등으로 발발한 기묘사화로 인해 화를 입은 조광조(趙光祖), 김정(金淨), 김구(金絿) 등의 인물들을 말한다. 시대와 불화한 이들은 그 시절 어떻게 살아갔을까?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은 전라북도 남원 순흥안씨 사제당(思齊堂) 종중에서 2010년 기탁한 기묘명현의 시와 편지를 모은 『기묘제현수필』(보물 제1197호)과 『기묘제현수첩』(보물 제1198호)을 중심으로 관련 문헌 자료를 모아 2020년 장서각 특별전 ‘기묘명현의 꿈과 우정,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