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은 조선총독부 식민사학을 해체하고 한민족의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역사 체계를 세우는 임무를 역사학계에 부여하였다. 미군정 시기 친일 세력들이 득세하는 가운데 역사학을 주요한 체제경쟁 수단으로 여겼던 북한의 초청으로 백남운・김석형・박시형・최익한・도유호 등이 월북하였다. 6・25전쟁 와중에 현실정치에 참여하던 역사학자 정인보・안재홍 등이 납북되어 공백이 생기자 식민사학 유산으로 비판받던 문헌고증사학이 역사학계의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친일적 행태가 워낙 분명하여 친일세력을 옹호하였던 미군정 아래에서도 진단학회에서 제명운동 대상
존왕(尊王)을 명분으로 감행한 군사정변을 통해 성립된 메이지정권 최상위 권력집단은 군권을 장악한 메이지군벌이었다. 군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조선 침략과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명분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서 조선과 관련된 역사적 논의는 반드시 목적의식적이고 일관된 서술이 필요했다. 일본 육군참모본부가 주도하고 관변학자들이 부역한 군국주의적 역사관(식민사관)에 입각한 ‘식민사학’이 형성되었다.식민사학 논리의 핵심은 조선의 식민지화를 일제 침략이 아닌 한국사의 역사적 귀결이라고 바라보는 데 있었다. 바로 타율성론, 정체성론, 당파성론
앞서 2부에서 선도사학에서 바라보는 상고・고대사를 한민족 고유의 사유체계와 제천의례, 한민족 역사의 시작, 단군조선의 문화수준, 역사 정통의 계승, 위만조선 도읍지에 세워졌다는 낙랑군 조선현 위치라는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정리하였다. 선도사학은 중화주의 유교사학에 의해 왜곡되어 전승되었는데 왜곡의 기본 방향 역시 다섯 가지 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한민족 고유의 사유체계와 제천의례에 대한 인식이다. 존재의 본질을 밝음・생명(氣)・양심으로 인식하고, 밝음을 온전히 갖춘 사람이 수행을 통해 내면의 밝음을 우주의 밝음과 일치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제213회 국민강좌에 전 서경대 서길수 교수(고구리-고리연구소장)를 초청하여 “중국의 동북공정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7월 8일(목) 온라인으로 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국학원 전용 유튜브를 통하여 공개한다. 이번 국민강좌를 통하여 서 전 교수는 중국의 동북공정의 진실과 그들의 교묘한 전략, 그리고 향후 우리의 대응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서길수 전 교수는 중국의 역사왜곡 프로젝트인 동북공정을 최초로 폭로한 학자 중의 한 명으로 수십 차례 현장 방문과 강연, 저서를 통해서 동북공정의 실체와 위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17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197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광복 이후 초·중학교 국사교과서의 단군조선사 분야 개정 과정 및 개정 방향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장지화 박사가 강연했다.이날 강연에서 ‘국사교과서의 단군조선사 내용 변천 과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장 박사는 경북 경주 모화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장지화 박사는 그간 우리나라 국사교과서에 실린 단군조선 내용의 변천사를 연구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장 박사는 “조선왕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장지화 박사를 초빙하여 “국사교과서의 단군조선사 내용 변천 과정” 이라는 주제로 12월 17일(화)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B2)에서 제197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이날 강연을 하는 장지화 박사는 올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광복 이후 초·중학교 국사교과서의 ‘단군조선사’ 분야 개정과정 및 개정방향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국사교과서에 실린 단군조선 내용의 변천사를 연구한 박사논문이다.경북 경주 모화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는 장지화 박사는 박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196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조옥구 전 명지대학교 민족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언어와 문자에 담긴 한민족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한자 연구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을 오랫동안 전개해온 조 교수는 ‘한자의 비밀’, ‘백자초문’, ‘신 설문해자’, ‘문자를 주목하라’, ‘한자의 기막힌 발견’ 등 다양한 저서를 통해 한자의 깊은 뜻을 알려왔다. 조옥구 교수는 “우리는 세계의 문자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 한글을 보유한
지난 3월에 발족한 동북아고대역사학회(회장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최근 학회지 ‘동북아고대역사’ 창간호를 발간했다.동북아 상고·고대사의 문화적 실체인 선도문화를 본격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발족한 동북아고대역사학회는 지난 6월 제1회 창립 학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학회지 ‘동북아고대역사’ 창간호를 냈다.이 창간호에 동북아고대역사학회는 회장인 정경희 교수의 “홍산문화기 우하량 3층-원·방-환호‘형 적석 단총제의 등장 배경과 백두산 서편 맥족의 요서 진출”이라는 논문을 비롯하여 “한국선도의 ‘복본’ 사상과 ‘스
전북국학원(원장 이승희)은 9월 4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세계 최대의 고창 고인돌 유적지-고조선 시대의 위대한 문화유산, 그 역사적 가치를 알아본다”라는 주제로 제2회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고창 고인돌의 현황과 역사, 문화상 가치, 고조선과의 관계를 고찰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허권 전 유네스코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 사무총장은 “고창 고인돌-세계문화유산, 그 가치와 의미”를 발표했다. 허 전 사무총장은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은 2000년 11월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된 제2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경주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193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이인철 경복대학교 교수가 ‘일제의 한국사 왜곡이 국사교과서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지난 2012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일제의 한국사 왜곡이 국사교과서에 미친 영향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교수는 이날 강좌에서 일제가 ‘조선사편수회’를 통하여 주도면밀하게 한국의 역사를 왜곡한 구체적 사실을 제시했다. 이인철 교수는 “근대적 역사인식이 형성되던 시기에 일제의 정치성에 편향된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