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무렵이 되자 어김없이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석산石蒜, 독산獨蒜, 피안화彼岸花라고도 불리는 꽃무릇은 주로 습한 그늘 지역에서 군락을 이루며 피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식지로 소문난 남쪽 선운사, 불갑사, 용천사를 찾지 않더라도 수도권에서 꽃무릇의 향연을 즐길 수 있으니 행운이다. - 성남 인릉산 자락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