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아라가야의 장인은 사슴모양뿔잔, 집모양토기, 배모양 토기, 등잔모양토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45호분 토기 4점을 3차원 형태로 파악하는 엑스선컴퓨터단층촬영(X-선 CT)으로 방사선 비파괴 진단을 통해 상형토기 제작기술의 비밀을 풀었다.360도로 돌면서 투과된 X선 단층 이미지 정보를 컴퓨터로 재구성한 3차원 형상데이터로 분석해 유물 내부의 복잡한 구조를 조사‧분석해 토기의 기벽器壁 성형, 바탕흙의 분포 등 다양한 제작방법을 확인했다.조사한 사슴모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금관가야 추정왕궁지인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집모양토기(家形土器)와 말발걸이(鐙子)가 출토되었다고 밝혔다.2015년부터 발굴조사 중인 김해 봉황동 유적지에서 발견된 집모양토기는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의 건물지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이 토기는 평면 반원형의 벽체를 가진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정면에는 네모꼴의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다. 출입구는 여닫이문이 열려 있는 형태로, 출입구 아래에는 받침대가 놓여 있으며, 벽체의 한쪽 면에는 원형의 봉창(환기창)을